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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 국민의힘,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협조…한 “공정 수사하면 조작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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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8-1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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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 국민의힘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당원게시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의 압수수색에 협조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2024년 11월 불거진 당원게시판 사건은 한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를 지내던 시절에 그와 가족 명의 계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내 인사 등을 비방하는 글이 당원게시판에 올라왔다는 의혹이다. 한 의원은 “조작의 진상이 드러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에게 “전날 당원게시판 서버 관리 업체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다.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업체와 (게시판 서버 관리 업체는) 다른 곳”이라며 “최소한의 범위에서 (압수수색에) 협조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시민단체 고발이 여러 건 있었다. 그에 따른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공정하게 수사하면, 국민의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 등이 한동훈 가족이 쓰지 않은 글들을 한동훈 가족이 쓴 것처럼 조작해 발표한 조작의 진상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에선 경찰 수사 결과가 한 의원 복당의 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원게시판 사건은 국민의힘이 한 의원을 제명 조치하는 근거로 활용됐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8월 장동혁 대표가 취임한 뒤 당무감사위원회와 중앙윤리위원회의 절차를 밟아 지난 1월 최고위 의결로 한 의원을 제명했다. 한 국민의힘 옛 주류 의원은 기자에게 “당원게시판 사건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한 의원이 복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전까지 복당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와 복당은 별개의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한 친한동훈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경찰 수사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고 정권의 입맛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도 알 수 없다”며 “경찰 수사를 복당의 기준으로 할 수는 없다. 징계 자체가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거리낄 게 없으니 빨리 수사하라는 입장”이라면서도 “우리가 장 대표 수사하라고 하면 그것도 협조했겠느냐”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한 의원 제명은 당원게시판 사건이 근거가 됐지만 그 이면에는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행동도 반영된 것”이라며 “경찰 수사가 혐의 없이 끝나더라도 정치적으로 탄핵 문제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구 선생이 빨갱이라고?”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우유의 기념 우유팩을 둘러싼 황당한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우유가 지난 6월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백범 김구의 얼굴과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라는 문구를 제품에 담자, 일부 누리꾼이 김구를 ‘빨갱이’라고 부르며 서울우유 불매를 주장한 것이다.
해당 제품은 서울우유가 서울북부보훈지청과 함께 제작한 것으로,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문구와 김구의 초상이 담겼다. 그러나 한 스레드 이용자는 우유팩 사진과 함께 “오늘부터 서울우유 1인 불매 들어간다”고 게시했다. 이후 다른 글에서는 김구를 ‘빨갱이’라고 표현하며 불매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해방 이후에도 민족주의 노선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광복절을 앞두고 김구를 ‘빨갱이’로 규정하는 등 역사적 사실과 다른 주장이 확산되자 대다수 누리꾼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독립운동가를 빨갱이라고 부르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비판과 함께 서울우유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그런데 독립운동가를 향한 황당한 주장과 폄훼가 온라인에서 벌어진 것은 이번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독립운동가를 향한 욕설과 역사적 사실과 다른 글, 업적을 멋대로 순위화하는 게시물이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줬다”며 “확인해 보니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가 확인한 게시물들에는 독립운동가를 욕설로 비방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퍼뜨리고,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순위로 나눠 서로 비교·폄훼하는 글들이 포함돼 있었다.
단순히 역사를 잘 몰라서 잘못된 정보를 올린 경우와 의도적으로 역사를 왜곡하거나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행위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이 둘이 뒤섞이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주장에 자극적인 표현이 더해지고, 이를 본 다른 이용자가 다시 공유하면서 사실처럼 퍼지는 식이다.
특히 독립운동가를 ‘좌파냐 우파냐’, ‘공산주의자냐 아니냐’ 같은 오늘날의 정치적 잣대로 단순 재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독립운동이 이뤄졌던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상황과 독립운동 세력 내부의 복잡한 노선 차이는 사라지고, 특정 인물을 단 한마디의 정치적 낙인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김구를 ‘빨갱이’라고 부르며 우유 불매를 주장한 이번 사례가 대표적이다.
문제는 이런 콘텐츠가 정보가 아니라 오락거리처럼 소비된다는 점이다. 스레드에서는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짧고 자극적인 게시물이 빠르게 공유되고, 다른 SNS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사진이나 영상을 편집해 조롱하는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보다 분노와 조롱을 유발하는 표현이 먼저 주목받는 온라인 환경이 역사 왜곡을 더욱 쉽게 퍼뜨리는 토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지만 이런 잘못된 글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행위”라면서 “스레드는 텍스트 콘텐츠가 중심이기에 독립운동가를 글로, 틱톡에서는 영상과 사진으로 조롱하고 있는데 이제는 멈춰야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하다고 봤다. 서 교수는 “누리꾼들은 이런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게 되면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게시물 노출이 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스레드 측에서도 이런 게시물이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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