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당부터 강아지·바퀴벌레당까지···장난에서 시작된 ‘풍자정당’의 혁명 [농담이 정치가 될 수 있을까?]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공지사항

맥주당부터 강아지·바퀴벌레당까지···장난에서 시작된 ‘풍자정당’의 혁명 [농담이 정치가 될 수 있을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8-15 01:43

본문

농담에서 시작된 가짜 정당이 한 나라의 교육부 장관을 끌어내렸다. 인도 Z세대가 주축이 돼 결성한 ‘바퀴벌레국민당(CJP)’의 시위가 만들어낸 성과다. 장난으로 치부되던 풍자는 이제 기성 정치의 문법을 흔들고 제도권 정치에까지 진출하며 기존 정치에 실망한 이들에게 새로운 정치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수리야 칸트 인도 대법원장이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을 ‘바퀴벌레’에 비유한 발언이 알려진 뒤 결성된 CJP는 의과대학 입학 자격시험(NEET) 문제 유출 사태에 항의하는 현장 시위를 전국적으로 벌였다. 그 결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핵심 측근으로 꼽혀온 다르멘드라 프라단 교육장관이 지난달 25일 사임했다. 뿐만 아니라 모디 정부는 NEET 유출과 관련해 자살한 수험생 유족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고, 시험 및 교육 시스템 전반에 걸친 개혁을 논의하겠다고 밝히는 등 CJP의 요구를 대대적으로 수용했다.
CJP와 같은 풍자에 기반한 가짜 정당이 인도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이처럼 유머와 풍자를 활용해 기성 정치권을 비판하기 위해 정당 형태를 띠고 활동하는 사회 운동 단체를 ‘농담 정당(Joke Party)’ 혹은 ‘풍자 정당(Satirical Party)’이라고 한다. 이러한 풍자 정당은 대다수가 빠르게 사라지거나 정책적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의 파급력을 가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거에 출마해 실제 의석을 차지하거나 공약이 일부 채택되는 등 제도권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늘어나며 기성 정치의 대안적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풍자 정당의 역사는 20세기 초 동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체코 작가 야로슬라프 하셰크는 1911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온건한 진보당’을 만들어 체코가 독립하기 전 속했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정치인들의 보수적 성향을 풍자했다. 프라하의 지방 선거에 출마한 이 풍자 정당은 공약으로 노예제도 부활, 청소부 국유화, 알코올 중독 의무화 등을 내세웠다.
1970~1980년대 유럽에서는 68혁명 이후 반문화 운동과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기반으로 여러 풍자정당이 생겨났다. 1983년 만들어진 영국의 ‘공식 괴물 미치광이 괴짜당(Official Monster Raving Loony Party)’이 대표적인 예시다. 이 정당이 제시한 반려동물 여권 제도 등은 실제 정책에 반영되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러시아, 폴란드,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에서는 맥주와 관련된 이름과 공약을 내세운 ‘맥주 정당’이 등장했다. 폴란드의 ‘폴란드 맥주 애호가당(PPPP)’은 1991년 총선에서 16석을 확보한 바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풍자 정당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8년 세계 경제 위기가 닥치고 기존 정치 시스템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반기득권 성향의 풍자 정당이 지지를 얻게 된 것이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풍자 정당이 실제 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독일의 ‘디 파르타이(Die PARTEI)’가 대표적이다. 이 정당은 201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처음으로 1석을 확보했으며 2024년 선거에서도 2석을 차지해 지금까지 의석을 유지하고 있다. ‘디 파르타이’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그 정당’이라는 뜻으로, 풍자 월간지 ‘타이태닉’의 편집진이 기성 정치를 비판하기 위해 설립했다. 디 파르타이는 기후 위기와 난민 문제 등 여러 사회 문제를 풍자를 통해 다뤄왔다. 또한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과 관련한 페이스북 그룹 수십개를 해킹해 “이슬람에 대한 혐오 발언을 할 때는 메카를 향해 말하라”는 영상을 게시하는 등 AfD의 반이슬람 정책을 비판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아이슬란드 유명 코미디언 욘 그나르가 창당한 ‘베스트당’은 2010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수도 레이캬비크 선거구 15석 중 6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됐다. 베스트당은 ‘레이캬비크 동물원에 북극곰 데려오기’ ‘시내 모든 수영장에 수건 무료 제공’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최근 풍자 정당이 실제 제도권 정치에 진출해 지역 정치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생활 밀착형 정책을 펼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헝가리의 ‘두 개의 꼬리를 가진 강아지당(MKKP)’은 2024년 부다페스트 12구 구청장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 정당은 당국의 허가 없이 벤치의 색을 다시 칠하거나 보도블록을 개보수하는 ‘도시 게릴라 활동’을 하는 등 지역 사회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주목받았다.
CJP는 소셜미디어를 매개로 풍자 정당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11일 기준 CJP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2644만명으로 현재 인도 집권당인 인도인민당(BJP)의 팔로워 968만명보다 2배 이상 많다.
CJP 지지자들은 시위 현장 영상을 직접 찍고 만들어 공유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들이 만든 영상에도 정부를 향한 풍자가 녹아 있다. 시위에서 경찰이 곤봉을 동원해 강경 진압하자, 이 같은 당국의 폭력에 대비해 옷 속에 솜을 채워 넣는 과정을 담은 ‘겟 레디 위드 미’(나와 함께 준비해요) 영상을 찍어 올리는 식이다.
풍자 정당은 전통적인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비판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이들은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공약을 내세우거나 도발적인 단어들을 사용해 기존 정치권을 비꼬는 등 장난스러운 방식을 취하지만, 오히려 엄숙한 메시지보다 가벼운 유머가 공감을 얻고 반향을 일으키면서 정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치 참여가 유권자에게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기존 정치권과 다른 문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풍자 정당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요지트 팔 미시간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정부의 하향식 메시지 전달 방식이 이제는 진정성을 우선시하는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오만 해안에서 좌초된 유조선에서 유출된 기름띠가 오만 본토 해변에 도달했다. 미·이란 갈등으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유조선 공격과 기름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해양 오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만 환경청은 12일(현지시간) 모니터링 결과 라스 마드라카 지역의 일부 해안이 기름의 영향을 받았다며 최대 40㎞까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기름 유출 사고는 원유 약 80만배럴을 싣고 운항하던 캐럴라인 베젠기호에서 발생했다. 이 선박은 지난 6월8일 처음으로 폭발 의심 현상을 알렸다. 오만 당국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지난 6월21일 키블리야섬의 암초에 좌초됐으며 이후 오만 할라니야트 제도 인근에 방치된 채 유출된 기름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룬 국기를 달고 운항하는 이 선박은 러시아가 제재를 피해 원유를 운반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으로 추정된다.
오만 당국은 캐럴라인 베젠기호 사고로 기름띠가 약 400㎢의 지역을 뒤덮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과소평가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미국 환경단체 스카이트루스의 대표 존 아모스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 2000㎢가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뱅가드는 AFP통신에 해당 선박이 6월 초 예멘 앞바다를 항해하던 중 폭탄에 맞아 선체에 물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해운산업 전문매체 더 마린 타임 이그제큐티브는 우크라이나 배후의 흡착 기뢰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중동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공격이 잇따르면서 기름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전역에서 기름 유출 사고 65건이 확인됐다.
이란 케슘섬 인근 해역에서도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기름 유출로 인한 오염물질이 해수면 일부에서 확인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으로 이익을 얻는 모든 당사자는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에 발생한 환경 피해를 보상하고 복구하기 위해 행동할 법적·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고 썼다. 하지만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이날 엑스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폐쇄되어 있으며, 이란의 조건이 수용될 때까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음주운전변호사, 경주이혼전문변호사, 하나펀 사기, 양천구싱크대막힘, 청주이혼전문변호사, 세종이혼전문변호사, 카니발 장기렌트, 씨라이언7 장기렌트, 홈페이지 상위등록, 구미이혼전문변호사, 용인성범죄변호사, 유방암요양병원, 구리학교폭력변호사, 과천하수구막힘, 의정부법무법인, 나무증권사기, 상조내구제, 폰테크, 재산분할, 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폰테크, 조정이혼, 피망슬롯, 대구이혼전문변호사, 미추홀하수구막힘, 피망슬롯머니상, 양평하수구막힘, 양천싱크대막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