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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빨갱이” 불매 운동까지…독립운동가 모욕글 넘쳐나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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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8-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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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이 빨갱이라고?”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우유의 기념 우유팩을 둘러싼 황당한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우유가 지난 6월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백범 김구의 얼굴과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라는 문구를 제품에 담자, 일부 누리꾼이 김구를 ‘빨갱이’라고 부르며 서울우유 불매를 주장한 것이다.
해당 제품은 서울우유가 서울북부보훈지청과 함께 제작한 것으로,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문구와 김구의 초상이 담겼다. 그러나 한 스레드 이용자는 우유팩 사진과 함께 “오늘부터 서울우유 1인 불매 들어간다”고 게시했다. 이후 다른 글에서는 김구를 ‘빨갱이’라고 표현하며 불매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해방 이후에도 민족주의 노선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광복절을 앞두고 김구를 ‘빨갱이’로 규정하는 등 역사적 사실과 다른 주장이 확산되자 대다수 누리꾼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독립운동가를 빨갱이라고 부르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비판과 함께 서울우유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그런데 독립운동가를 향한 황당한 주장과 폄훼가 온라인에서 벌어진 것은 이번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독립운동가를 향한 욕설과 역사적 사실과 다른 글, 업적을 멋대로 순위화하는 게시물이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줬다”며 “확인해 보니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가 확인한 게시물들에는 독립운동가를 욕설로 비방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퍼뜨리고,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순위로 나눠 서로 비교·폄훼하는 글들이 포함돼 있었다.
단순히 역사를 잘 몰라서 잘못된 정보를 올린 경우와 의도적으로 역사를 왜곡하거나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행위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이 둘이 뒤섞이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주장에 자극적인 표현이 더해지고, 이를 본 다른 이용자가 다시 공유하면서 사실처럼 퍼지는 식이다.
특히 독립운동가를 ‘좌파냐 우파냐’, ‘공산주의자냐 아니냐’ 같은 오늘날의 정치적 잣대로 단순 재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독립운동이 이뤄졌던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상황과 독립운동 세력 내부의 복잡한 노선 차이는 사라지고, 특정 인물을 단 한마디의 정치적 낙인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김구를 ‘빨갱이’라고 부르며 우유 불매를 주장한 이번 사례가 대표적이다.
문제는 이런 콘텐츠가 정보가 아니라 오락거리처럼 소비된다는 점이다. 스레드에서는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짧고 자극적인 게시물이 빠르게 공유되고, 다른 SNS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사진이나 영상을 편집해 조롱하는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보다 분노와 조롱을 유발하는 표현이 먼저 주목받는 온라인 환경이 역사 왜곡을 더욱 쉽게 퍼뜨리는 토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지만 이런 잘못된 글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행위”라면서 “스레드는 텍스트 콘텐츠가 중심이기에 독립운동가를 글로, 틱톡에서는 영상과 사진으로 조롱하고 있는데 이제는 멈춰야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하다고 봤다. 서 교수는 “누리꾼들은 이런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게 되면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게시물 노출이 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스레드 측에서도 이런 게시물이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으나 한 의원이 불응했다. 종합특검은 한 의원을 재소환하지 않기로 했다.
종합특검팀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의원에게 당정대 회의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금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통지서를 의원실을 통해 전달했으나, 한 의원은 출석 여부에 대한 답변 없이 불출석했다”며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한 의원에 대한 재소환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특검의 수사 기간은 오는 23일 종료된다.
종합특검은 12·3 불법계엄이 해제된 이후 열린 ‘당·정부·대통령실(당정대) 회의’에서 12·3 내란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개발됐다고 의심한다.
2024년 12월4일 새벽 국회 의결을 통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당정대 회의가 열렸다. 국민의힘 측에선 당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나경원·김기현 의원, 정부 측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측에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이 자리했다. 이후 오후 5시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의원, 한덕수 전 총리,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만나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종합특검은 그날 오후 7시에 열린 삼청동 안가 회동이 당정대 회의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안가 회동에는 당정대 회의에 참석했던 박성재 장관과 김주현 수석을 비롯해 이상민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한정화 법률비서관이 모였다. 박 전 장관, 김 전 수석, 이 전 처장은 국회 국정조사에서 안가 회동이 ‘단순 친목 모임’이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지난 6월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안가 회동이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계엄의 정당성과 불가피성을 옹호하는 논리를 구축한 회의였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 자리에서 내란의 책임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가해 윤 전 대통령 수사를 차단하는 방안이 논의돼 윤 전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고 판단했다.
한 의원은 특검의 출석 통보가 알려지자 페이스북에 “누구보다 계엄 저지에 앞장섰다”며 “언론플레이나 하는 정치 특검의 정치 수사를 도와줄 생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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