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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배신” “공식 화해”···과거 파묘하며 ‘노무현 쟁탈전’, 민생은 없는 민주당 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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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08-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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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가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둘러싼 공방이 쟁점화하고 있다. 정당 비전이나 민생에 관한 경쟁과 토론은 거의 실종된 채 20년 이상 지난 과거 이력을 파헤치는 파묘 경쟁에 매몰된 당권주자들이 전당대회를 퇴행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2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 이어 지난 8일과 9일 순회 경선에서도 노무현이라는 이름이 소환됐다.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은 8일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을 배신하고 정몽준으로 넘어갔던 그 아픈 추억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9일 강원 횡성에서도 “전국에서 노사모가 노무현 정신으로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뙤약볕에서 호소하고 있다”며 “어떤 후보는 노선이 중요하다지만, 의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탈당한 김민석 의원의 과거를 상기시킨 것이다.
김 의원은 정 의원의 공세 차단에 힘쓰면서도 논란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참배 전 페이스북에 “2002년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노 대통령님과 노사모를 비롯한 모든 분께 다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노 대통령께서는 2008년 ‘대의원들에 의해 공식 화해가 이루어졌다’고 말씀해주셨다”며 해원을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지난 7일 오마이TV에 출연해 “지금은 오히려 이인제처럼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는 게 정 후보”라며 정 의원을 향한 되치기에 나섰다. 송 의원은 “정 후보는 자신을 제2의 노무현으로, 김민석 후보를 제2의 이인제로 상징화시키는데, 이건 반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지난 8일 제주에서 정 의원이 최근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며 노 전 대통령을 기린 것과 관련해 “이재명이 가고 나니 봄인 줄 알았다고 또다시 눈물 흘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승부처인 호남과 서울·경기 경선을 앞두고 ‘노무현 유산’ 쟁탈전은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이 노 전 대통령과 노사모로 적통 논쟁을 부채질하면, 김 의원은 사과와 반박으로 대응하고 송 의원은 정 의원을 되치기로 공격하는 양상이 반복되며 논란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7년 전 공식 해체한 노사모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2019년 해체 당시 노사모 대표를 지낸 ‘달바라기’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최근 전당대회 등에서 ‘제2의 노사모’ 명의를 내세워 노사모 전체를 왜곡하고, 노사모 티셔츠와 바람개비를 무단 사용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심각한 명의도용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정 의원을 겨냥해 “2007년부터 정동영 후보를 지원하며 노사모와 정면으로 대립했던 정통(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세력이, 노사모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자처하는 건 정치적 기만”이라고 했다. 그러자 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희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 등에서 “정청래는 찐 노사모 맞다. 굳이 따진다면 노사모는 반석(반김민석)”이라며 “모르면 가만히 계시라”고 했다. 민주당 당원·지지층 사이에서 노사모 논란은 과열되는 양상이다. 일부 정 후보 지지자들은 후보 합동연설회에 ‘노사모 again 2002’라고 쓰인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참석해 세 과시를 했다.
문제는 출범 1년을 갓 넘긴 정부와 함께하는 집권여당으로서 국정 운영 청사진이나 부동산·증시 대책 등 민생 현안이 다뤄져야 할 전당대회가 이와 무관한 논쟁에 함몰돼 있다는 점이다. 노 전 대통령을 말하면서도 정작 ‘노무현 정신’에 대한 토론은 없고 ‘20여년 전 뭐 했느냐’는 수준 낮은 공방만 오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서갑원 전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노무현 정신은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공공재”라며 “노무현 정신을 말하며 갈라치기를 한다. 대통령님을 부끄러운 현실 정치의 싸움터에 더는 모시지 말자”고 썼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거대양당의 독과점 정치로 강성 지지층에 호소해야만 생존할 수 있게 된 정치인에게는 노사모 논쟁 등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다”면서 “극성 지지층 외에 노사모, 이인제와 같은 20년도 넘은 얘기를 중요하게 생각할 사람이 도대체 몇이나 있겠느냐”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역 제조업의 숙련 인력 이탈을 막고 고용 안정을 꾀하고자 ‘경남형 버팀이음 프로젝트’ 참여 노동자를 오는 23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7월 1차 모집에 이어 잔여 모집인원에 대한 추가 모집을 한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추경 공모에 선정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으로, 대상 노동자에게 1인당 50만원의 근속유지지원금을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 지역·업종은 창원시 전기장비 제조업, 김해·양산시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이다.
해당 지역의 5인 이상 300인 미만 우선 지원 대상기업에서 올해 2월 28일부터 지급일까지 계속 근무 중인 재직 노동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3750명(창원 1400명, 김해·양산 2350명)이다. 소득 수준과 부양가족 수, 사업장 규모, 중동 관련 수출입 여부 등을 종합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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