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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매일유업 평택공장서 노동자 2명 쓰러진 채 발견···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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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8-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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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매일유업 공장의 연유저장 탱크에서 작업자 2명이 쓰러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8분쯤 평택시 진위면에 있는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50대 노동장 A씨 등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공장 직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이들에게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A씨는 숨졌고, 또 다른 50대 노동자 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높이 3.4m, 지름 1.9m 크기의 연유저장 탱크에서 발견된 점에 비춰 A씨 등이 탱크 내부를 청소하다가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내부 찌꺼기가 부패하거나 세척제를 사용할 경우, 산소가 급격히 소모되고 유해가스가 축적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작업 내용과 사고 경위,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사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 세제개편안이 나왔다. 연 3조4000억원, GDP 0.1% 정도 늘어나는 소규모 개편안이다. 정부가 ‘대한민국 대도약’을 선언하며 수천조 규모의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정작 국가재정의 토대인 조세개혁에는 참 소극적이다.
정부 국가재정운용계획에 의하면 올해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18.7%로 OECD 평균 25%에 크게 못 미친다. 금액으로는 연 170조원에 육박하는 차이다. 이재명 정부는 최근 3·4·5 비전에서 세계 4대 수출강국을 내세우면서도 조세수입에선 선진 복지국가는 고사하고 OECD 38개 회원국 평균을 달성하려는 목표조차 없다. 올해는 반도체 호황으로 막대한 추가세수가 예상되지만 이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고 한시적인 수입이다. 지속 가능한 세입 확충을 위해선 조세체계 전체의 혁신이 요구되건만, 이재명 정부에서 담대한 조세개혁 비전은 없고, 이번 세제개편안 역시 기존 틀에 갇혀 있다.
역대 정부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증세에 의지가 있었다.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했고, 미래 복지국가 틀을 설계하겠다는 꿈으로 ‘비전 2030’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비전을 위한 막대한 재원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고, 임기 말에 ‘돈이 이만큼 필요할 것입니다’라는 계산서만 내밀 뿐 세금 올리자는 말은 못하고 물러간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세금 인상이든 복지 확대든 좀 더 과감하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이다.
포용국가를 주창했던 문재인 정부는 향후 100년 재정개혁 청사진을 세우겠다며 재정개혁특위를 발족했다. 촛불 시민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답게 국가재정의 새 틀을 짜겠다는 포부가 컸다. 그러나 재정특위가 첫 작품으로 내놓은 종합부동산세 개혁안은 기대와 달리 빈약했다. 조세개혁 동력은 급격히 약화되었고, 포용국가도 재정개혁도 용두사미로 그치고 말았다.
반면, 방향은 거꾸로 감세이지만 보수정부는 조세개편에서 과감했다. 이명박 정부는 취임 첫해 2008년에 핵심 직접세인 소득세, 법인세,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낮추는 대규모 ‘부자감세’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는 취임 직후 당시 100% 예정이었던 종합부동산세 주택분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단박에 60%로 인하해 주택 과표금액을 거의 반토막 내버리고, 나아가 종합부동산세 세율 인하와 기본공제액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 유예 등 집부자 감세 종합세트를 실행했다. 한편 세입 부족에 시달리던 박근혜 정부는 감세 대신 공제제도 전환을 통한 증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시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소득세 개편은 연말정산 파동까지 일으킬 만큼 묵직한 세제혁신이었다.
조세개혁은 이해관계 갈등이 큰 분야여서 집권 초기가 골든타임이다. 세 보수정부 모두 집권 초기에 자신의 조세개혁을 강력하게 단행했다. 이에 반해 노무현 정부는 미래 복지국가 비전은 세웠으나 증세에 나서지 못했고,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 의욕이 넘쳤으나 이를 이어가지 못했다. 집권 초기, 그리도 단호한 실행, 조세개혁의 성패를 가르는 교훈이다. 이재명 정부는? 임기 1년이 지나도록 조세개혁 비전과 목표조차 찾을 수 없다.
8월3일 정부가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개편안도, 소리는 요란했으나 내용은 기대 이하이다. 올해 초부터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망국적 부동산 공화국을 바로잡겠다고 종합부동산세 대수술을 공언했으나, 세제개편안은 핀셋증세에 그쳤다. 심지어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유예를 종료하면서 다주택자들을 향해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음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호언하고서도, 이번에 다시 중과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스스로 정책 일관성을 무너뜨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또한 대통령은 8월4일 국무회의에서 노동자의 근로소득과 부동산 양도소득세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조세제도 정상화’ 단어를 꺼냈다. 정작 주식투자로 엄청난 차익을 얻어도 세금을 내지 않도록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해버린 사실은 아예 잊은 듯하다. 예전에는 가장 강력한 증세 정치인이었는데 말이다.
조세정치에서 감세는 쉬워도 증세는 어려운 일이라고? 물론 안다. 그럼에도 유럽 복지국가들은 높은 조세부담률을 달성하지 않았는가. 왜 후진 조세체계에 안주하는가. 정부가 주창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그 기준이 무엇인가? 오로지 GDP이고, 반도체기업 영업이익, 대기업 성과금인가. 모두 시장기업에 의존한 전략들뿐이다. 국가가 민생을 살리고 양극화를 해소하려면 탄탄한 조세 기반은 필수이다. 이렇게 밋밋한 세제개편안으로 또 한 해를 보내버릴 건가. 조세혁신을 위한 정부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바깥의 더위는 절정이지만, 미술계의 시계는 벌써 가을을 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데이미언 허스트의 개인전과 유영국 회고전이 미술계 흥행을 이끌었다면, 하반기에는 최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키아프 서울이 열리는 9월을 전후해 현대미술의 경계를 넓혀온 국내외 작가들의 굵직한 전시가 이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는 형형색색의 천으로 만든 반투명한 집들이 들어선다. 8월27일 개막하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개인전 ‘서도호’에선 작가의 초기작부터 주요 작품,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까지 30여년 작업 세계를 폭넓게 조명한다. 서도호는 이주와 거주, 개인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공간과 기억, 정체성의 문제를 탐구해왔다. 자신이 살았던 집과 통로 등을 반투명한 천으로 실물 크기로 재현한 작업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사유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다량의 드로잉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경계와 한계를 넘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탐색해온 ‘브릿지프로젝트’를 비롯한 주요 작업도 함께 선보인다. 서로 다른 문화와 장소를 오가며 형성된 정체성이 그의 작업에서 어떻게 공간과 기억으로 확장돼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과천관에서는 오는 11월부터 꽃을 화면 가득 확대한 그림으로 유명한 조지아 오키프(1887~1986)를 중심으로 한 ‘조지아 오키프와 미국 모던아트’가 열린다.
리움미술관은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선정됐던 구정아의 개인전 ‘구정아: 우스모스’를 9월5일부터 선보인다. 구정아는 자력과 향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에너지의 흐름을 탐구하며 감각과 인식을 흔들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품은 전시장을 넘어 로비와 벽 뒤, 고미술품 사이 등 미술관 곳곳으로 스며든다.
세화미술관에서는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독일 신표현주의의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1938~2026)의 타계 후 국내 첫 전시가 8월13일부터 열린다. 거꾸로 매달린 인물과 파편화된 신체, 뒤틀리고 흩어진 형상들이 거친 붓질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1960~80년대의 초기작에서 출발해 평생의 동반자 엘케의 초상, 2000년대 이후 자신의 과거 모티프를 재해석한 ‘리믹스’ 연작, 말년에 몰두한 ‘골드 페인팅’으로 이어진다. 회화·조각·드로잉 46점으로 60여년에 걸친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개념미술의 선구자 솔 르윗(1928~2007)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솔 르윗: 오픈 스트럭처’를 9월1일부터 개최한다. 작품의 물리적 형태보다 그 바탕이 되는 아이디어와 규칙을 중시했던 작가의 월 드로잉과 기하학적 입체 조각, 회화, 드로잉을 두루 소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10월 미국 원로 여성 미디어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인 린 허쉬만 리슨의 60여년 작업을 돌아보는 ‘린 허쉬만 리슨: 나의 [나]들’, 오는 9월 재개관하는 부산시립미술관은 첫 국제전 ‘퓨처 뮤지올로지’ 등을 선보인다.
미술시장의 열기는 9월 초 절정에 이른다. 하이라이트는 9월2일 서울 코엑스에서 나란히 막을 올리는 국제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다. 올해 5회째인 프리즈에는 30개국, 125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해 미술품을 전시·판매한다. 에스더 쉬퍼, 글래드스톤, 리만 머핀, 타데우스 로팍, 화이트 큐브 등 세계적인 갤러리를 비롯해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등 국내 대표 화랑이 총출동해 소속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 키아프도 함께 열린다. 18개국에서 175개 갤러리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해외 컬렉터와 미술계 관계자들이 대거 서울을 찾는 만큼 미술관과 갤러리도 이 시기에 맞춰 한 해 중 가장 공들인 전시를 선보인다. 아트페어와 미술관·갤러리를 오가며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만날 수 있다.
아트페어의 열기는 전국 비엔날레로 이어진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9월5일 개막한다.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박가희·브라이언 쿠안 우드·최경화 큐레이터와 함께 22개국에서 작가 43명(팀)을 초청했다. 다양한 세대와 지역의 목소리를 아우르는 작가들이 개인과 공동체가 겪는 갈등과 어려움을 다양한 시각으로 탐구한다.
2026 부산비엔날레는 22개국에서 작가 46명·팀(49명)이 참여해 ‘불협하는 합창’을 주제로 8월29일 막을 올린다. 에블린 사이먼스와 아말 칼라프가 전시감독을 맡아 차이와 긴장, 공명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함께 존재하는 방식을 탐색한다. 제주비엔날레는 8월25일, 경기도자비엔날레는 9월18일, 창원조각비엔날레는 9월30일에 각각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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