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만 28번 낸 이란 대통령에…“모즈타바, 다음번엔 승인하겠다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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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계속 사표를 제출하고 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사진)에게 다음번 사표는 수리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부인했지만 이란 권력 핵심부의 내부 분열이 외부로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고위 성직자 모하마드 바게르 카라치는 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퇴를 둘러싸고 조성된 긴장 관계를 언급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이 보도했다.
카라치는 모즈타바의 인척으로 그의 누이가 모즈타바의 형제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치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근 28차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모즈타바는 “그가 한 번만 더 사의를 표하면 나는 승인할 것이다. 그 아래에 ‘승인’이라고 적을 것이고 그러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 말했다고 카라치는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페제시키안은 더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며 “그들은 모두 물러섰다”고 덧붙였다.
이란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말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강경파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국정을 장악한 이후 주요 결정에서 배제된 상황을 거론하며 모즈타바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통령실은 즉각 부인했다. 세예드 메흐디 타바타바에이 대통령실 공보 담당 부국장은 카라치의 주장을 “근거 없는 새빨간 거짓말”으로 규정했다. 이어 “기만적인 선동가들과 극단주의·무능을 옹호하는 음흉한 연합 세력이 신성한 국가적 단결과 결속을 겨냥했다”며 “그들은 이란의 적들의 꼭두각시”라고 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고문인 알리 아스가르 샤피이언도 카라치가 모즈타바와 만나거나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라며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카라치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과 관련해 최고국가안보회의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세력에 대한 분노로 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세력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카라치의 발언으로 촉발된 이번 공방은 지난 6월 미·이란 종전 MOU 체결 이후 계속되는 이란 내부 파벌 갈등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당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필두로 한 협상파는 최고국가안보회의 구성원의 압도적 다수가 협상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지만 강경파는 모즈타바의 뜻에 반한다며 반발해왔다.
논란은 모하마드 자파르 가엠파나 부통령이 MOU 승인 과정에서 모즈타바의 구체적 지시가 있었다고 밝히며 더욱 불붙었다. 가엠파나 부통령은 모즈타바가 최고국가안보회의에서 4분의 3 이상이 찬성할 경우 MOU를 승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경파에서는 페제시키안 정부가 최고지도자의 승인 권한이 최고국가안보회의 표결 결과에 좌우되는 것처럼 묘사했다며 반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는 5일(현지시간) 높은 수준에 머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을 지적하며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쿡 이사는 이날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공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며 현시점에서 (물가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이중책무 가운데 물가 측면의 위험이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노동시장과 성장률의 안정성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쿡 이사는 지난달 29일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기로 한 다수 의견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쿡 이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향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진영에 합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쿡 이사는 관세의 영향이 점차 약화할 가능성,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충격,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압력 등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들 분야에서 초래됐던 물가 압력이 완화될 경우 향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 내 ‘금리인상 3인방’ 중 한명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지금이 금리를 천천히 올리기에 적절한 때”라며 거듭 인상론을 폈다.
그는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훌륭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소비와 노동시장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나는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현재 통화정책이 특별히 제약적인 상태라는 증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주 FOMC 회의에서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함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금리 동결에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이던 여학생 10명 중 1명 이상이 중등도 이상의 불안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학년 남학생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성별 격차는 2022년 이후 3년 연속 벌어졌다.
질병관리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7차 연도(2025년) 청소년건강패널조사’ 통계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9년 당시 전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5051명을 패널로 구축해 2028년까지 10년간 흡연·음주·식생활·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변화를 추적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분석은 1~7차 조사에 모두 참여한 3756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여학생의 중등도 이상 불안 증상 비율은 중3이던 2022년 9.6%에서 고1 10.2%, 고2 11.0%, 고3 11.4%로 3년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학생은 6.8%에서 5.4%, 5.3%, 5.3%로 낮아지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녀 격차는 2022년 2.8%포인트에서 2023년 4.8%포인트, 2024년 5.7%포인트, 지난해 6.1%포인트로 벌어졌다.
불안 수준은 범불안장애 선별도구인 GAD-7로 측정했는데 총점 21점 가운데 10점 이상이면 중등도 이상의 불안 증상이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도 여학생이 더 높았다. 고3 전체의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은 31.9%로 고2 때의 35.1%보다 3.2%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여학생은 35.2%로 남학생(28.8%)보다 6.4%포인트 높았다.
신체활동에서도 성별 차이는 컸다. 하루 60분씩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한 고3의 비율은 전체 11.4%였는데 남학생이 16.7%, 여학생은 5.8%로 여학생이 남학생의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건강행태는 전반적으로 나빠졌다. 담배제품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 본 비율은 초6 때 0.35%에서 고3 때 11.93%로 늘었다. 최근 30일 동안 하루 이상 담배제품을 사용한 비율도 같은 기간 0.01%에서 5.30%로 높아졌다. 제품별로는 일반담배를 사용한 비율이 4.41%로 가장 높았고 액상형 전자담배 3.61%, 궐련형 전자담배 1.59%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1.03%포인트로 가장 컸다.
담배제품 사용자들은 한 종류만 쓰기보다 다른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담배 사용자 가운데 일반담배만 쓴 비율은 32.6%였고,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단독 사용률은 22.8%였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단독 사용률은 0.7%에 그쳤다. 나머지는 두세 종류의 담배제품을 함께 사용했다.
음주 경험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늘었다. 한 모금이라도 술을 마셔본 비율은 초6 때 36.4%에서 고3 때 68.4%로 높아졌다. 한 잔 이상 마셔본 비율은 7.5%에서 43.2%로 증가했다. 최근 30일 동안 술을 마신 현재음주율도 0.7%에서 11.2%로 올랐다. 연차별 신규 음주발생률(한 모금 기준)은 고3으로 진급하는 시기(18.1%)에 가장 높았다.
식생활 지표도 나빠졌다. 일주일 중 5일 이상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초6 때 17.9%에서 고3 때 32.8%로 높아졌다. 하루 한 번 이상 과일을 먹는 비율은 35.4%에서 16.3%, 하루 세 번 이상 채소를 먹는 비율은 18.0%에서 5.6%로 낮아졌다. 하루 한 번 이상 우유나 유제품을 먹는 비율도 45.7%에서 16.8%로 줄었다.
반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단맛음료를 마신 비율은 50.9%에서 60.9%로, 패스트푸드를 먹은 비율은 20.9%에서 31.4%로 증가했다. 고3 때 주 3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마신 비율은 29.3%로 고2 때보다 2.4%포인트 높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학생들이 학업 중심의 환경 속에서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건강행태가 점점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건학적 경고등”이라며 “금연·금주 프로그램과 신종 위해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청소년 건강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위 성직자 모하마드 바게르 카라치는 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퇴를 둘러싸고 조성된 긴장 관계를 언급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이 보도했다.
카라치는 모즈타바의 인척으로 그의 누이가 모즈타바의 형제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치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근 28차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모즈타바는 “그가 한 번만 더 사의를 표하면 나는 승인할 것이다. 그 아래에 ‘승인’이라고 적을 것이고 그러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 말했다고 카라치는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페제시키안은 더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며 “그들은 모두 물러섰다”고 덧붙였다.
이란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말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강경파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국정을 장악한 이후 주요 결정에서 배제된 상황을 거론하며 모즈타바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통령실은 즉각 부인했다. 세예드 메흐디 타바타바에이 대통령실 공보 담당 부국장은 카라치의 주장을 “근거 없는 새빨간 거짓말”으로 규정했다. 이어 “기만적인 선동가들과 극단주의·무능을 옹호하는 음흉한 연합 세력이 신성한 국가적 단결과 결속을 겨냥했다”며 “그들은 이란의 적들의 꼭두각시”라고 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고문인 알리 아스가르 샤피이언도 카라치가 모즈타바와 만나거나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라며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카라치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과 관련해 최고국가안보회의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세력에 대한 분노로 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세력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카라치의 발언으로 촉발된 이번 공방은 지난 6월 미·이란 종전 MOU 체결 이후 계속되는 이란 내부 파벌 갈등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당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필두로 한 협상파는 최고국가안보회의 구성원의 압도적 다수가 협상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지만 강경파는 모즈타바의 뜻에 반한다며 반발해왔다.
논란은 모하마드 자파르 가엠파나 부통령이 MOU 승인 과정에서 모즈타바의 구체적 지시가 있었다고 밝히며 더욱 불붙었다. 가엠파나 부통령은 모즈타바가 최고국가안보회의에서 4분의 3 이상이 찬성할 경우 MOU를 승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경파에서는 페제시키안 정부가 최고지도자의 승인 권한이 최고국가안보회의 표결 결과에 좌우되는 것처럼 묘사했다며 반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는 5일(현지시간) 높은 수준에 머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을 지적하며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쿡 이사는 이날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공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며 현시점에서 (물가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이중책무 가운데 물가 측면의 위험이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노동시장과 성장률의 안정성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쿡 이사는 지난달 29일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기로 한 다수 의견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쿡 이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향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진영에 합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쿡 이사는 관세의 영향이 점차 약화할 가능성,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충격,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압력 등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들 분야에서 초래됐던 물가 압력이 완화될 경우 향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 내 ‘금리인상 3인방’ 중 한명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지금이 금리를 천천히 올리기에 적절한 때”라며 거듭 인상론을 폈다.
그는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훌륭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소비와 노동시장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나는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현재 통화정책이 특별히 제약적인 상태라는 증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주 FOMC 회의에서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함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금리 동결에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이던 여학생 10명 중 1명 이상이 중등도 이상의 불안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학년 남학생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성별 격차는 2022년 이후 3년 연속 벌어졌다.
질병관리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7차 연도(2025년) 청소년건강패널조사’ 통계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9년 당시 전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5051명을 패널로 구축해 2028년까지 10년간 흡연·음주·식생활·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변화를 추적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분석은 1~7차 조사에 모두 참여한 3756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여학생의 중등도 이상 불안 증상 비율은 중3이던 2022년 9.6%에서 고1 10.2%, 고2 11.0%, 고3 11.4%로 3년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학생은 6.8%에서 5.4%, 5.3%, 5.3%로 낮아지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녀 격차는 2022년 2.8%포인트에서 2023년 4.8%포인트, 2024년 5.7%포인트, 지난해 6.1%포인트로 벌어졌다.
불안 수준은 범불안장애 선별도구인 GAD-7로 측정했는데 총점 21점 가운데 10점 이상이면 중등도 이상의 불안 증상이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도 여학생이 더 높았다. 고3 전체의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은 31.9%로 고2 때의 35.1%보다 3.2%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여학생은 35.2%로 남학생(28.8%)보다 6.4%포인트 높았다.
신체활동에서도 성별 차이는 컸다. 하루 60분씩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한 고3의 비율은 전체 11.4%였는데 남학생이 16.7%, 여학생은 5.8%로 여학생이 남학생의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건강행태는 전반적으로 나빠졌다. 담배제품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 본 비율은 초6 때 0.35%에서 고3 때 11.93%로 늘었다. 최근 30일 동안 하루 이상 담배제품을 사용한 비율도 같은 기간 0.01%에서 5.30%로 높아졌다. 제품별로는 일반담배를 사용한 비율이 4.41%로 가장 높았고 액상형 전자담배 3.61%, 궐련형 전자담배 1.59%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1.03%포인트로 가장 컸다.
담배제품 사용자들은 한 종류만 쓰기보다 다른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담배 사용자 가운데 일반담배만 쓴 비율은 32.6%였고,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단독 사용률은 22.8%였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단독 사용률은 0.7%에 그쳤다. 나머지는 두세 종류의 담배제품을 함께 사용했다.
음주 경험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늘었다. 한 모금이라도 술을 마셔본 비율은 초6 때 36.4%에서 고3 때 68.4%로 높아졌다. 한 잔 이상 마셔본 비율은 7.5%에서 43.2%로 증가했다. 최근 30일 동안 술을 마신 현재음주율도 0.7%에서 11.2%로 올랐다. 연차별 신규 음주발생률(한 모금 기준)은 고3으로 진급하는 시기(18.1%)에 가장 높았다.
식생활 지표도 나빠졌다. 일주일 중 5일 이상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초6 때 17.9%에서 고3 때 32.8%로 높아졌다. 하루 한 번 이상 과일을 먹는 비율은 35.4%에서 16.3%, 하루 세 번 이상 채소를 먹는 비율은 18.0%에서 5.6%로 낮아졌다. 하루 한 번 이상 우유나 유제품을 먹는 비율도 45.7%에서 16.8%로 줄었다.
반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단맛음료를 마신 비율은 50.9%에서 60.9%로, 패스트푸드를 먹은 비율은 20.9%에서 31.4%로 증가했다. 고3 때 주 3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마신 비율은 29.3%로 고2 때보다 2.4%포인트 높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학생들이 학업 중심의 환경 속에서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건강행태가 점점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건학적 경고등”이라며 “금연·금주 프로그램과 신종 위해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청소년 건강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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