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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안산학교폭력변호사 한화 3형제, 동반 승진…장남 김동관, 수석부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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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8-0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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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학교폭력변호사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동원·동선 3형제를 나란히 함께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3형제 중심의 기업 승계와 경영체제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다음달 1일자로 주요 경영진 승진 및 5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올라섰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의 3형제가 모두 업무 실적 평가를 좋게 받아 승진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그룹의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에너지 분야 등에서 사업전략 리더로서 비약적인 성과 창출을 완수한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3형제가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전면에 서면서 책임경영 강화와 함께 그룹 승계 구도 역시 보다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방산·해양·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며 글로벌 시장 성장을 이끌고 전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한다.
김동원 부회장은 금융 부문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선도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동선 사장은 유통·레저·식음료 부문 확장과 함께 반도체 장비 시장 진출 등 첨단 산업 분야 성과가 반영돼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그룹은 5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인사도 단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이사에는 이부환 유럽법인장이 내정돼 해외 방산 거점 구축을 주도한다.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에는 양기원 (주)한화 글로벌부문 대표가,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이사에는 강정훈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장이 낙점됐다.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임동준 전략사업Unit장이 발탁됐고, 한화세미텍 대표이사에는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가 겸직 내정됐다. 이번에 내정된 신임 대표이사들은 향후 각 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 공식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경찰이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보좌진 갑질 의혹’ 관련 고발 사건을 모두 불송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 의원의 근로기준법 위반, 국회 위증, 업무방해, 직권남용, 강요 등 혐의에 대한 고발 5건을 지난 4월 모두 불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강 의원의 갑질 의혹은 그의 전직 보좌진들의 폭로로 시작됐다. 강 의원은 보좌진들에게 자택 쓰레기 처리와 비데 수리 등 사적인 업무를 지시하고 일부 보좌진의 재취업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이 강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강 의원의 근로기준법 위반, 업무방해 등에 대한 불송치 이유서에는 “피해 보좌진들이 사건과 관련해 거론도 하고 싶지 않고 수사 기록에도 반영되지 않기를 원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 의원의 국회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7월 강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갑질 의혹에 대해 “전직 보좌진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해명이 거짓 증언이라는 취지로 고발이 제기됐다.
경찰은 “국회증언감정법상 국회의 고발이 있어야 위증 사건을 형사처벌할 수 있는데, 이 사건은 국회의 고발이 없어 공소권이 없다”고 밝혔다.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 개전 초 전황은 참혹했다. 음력 4월13일 부산포에 모습을 드러낸 왜군은 불과 두 달 뒤인 6월13일, 조선 국왕을 영변까지 도망치게 했다. 왜군을 피해 백성을 버리고 도망치는 국왕의 모습을 보며 백성들은 국가의 존재 의미를 잃어버렸고, 궁궐은 백성들에 의해 불탔다. 영변까지 도망친 선조는 자기 안위와 국가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렇게 해서 선택된 방법이 분조(分朝)였다. 왕의 제1조정은 여차하면 중국으로 망명할 수 있도록 의주까지 도망칠 때, 세자(광해군)는 제2조정을 구성해서 조정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어야 했다.
음력 6월14일, 형식적 눈물을 뒤로한 채 선조는 의주로, 세자는 강계로 방향을 잡았다. 제2조정에는 영의정 최흥원과 우의정 유홍을 비롯하여, 외교 부문을 제외한 핵심 관료들 대부분이 배종했다. 명(明)으로의 망명을 위해 제1조정 행렬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행정과 사법, 군사와 인사까지 관할해야 하는 제2조정의 권한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였다.
죽어도 천자의 나라에서 죽겠다고 우겼던 선조와 달리, 세자는 국가 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왕명에 따른 안전한 강계 땅이 아니라, 적과 대적하며 명령을 하달하고 보고받기에 유리한 이천으로 이동했다. 지독한 폭우를 동반한 장마철, 영변에서 이천까지의 협로는 조선이 처한 상황만큼이나 고통스러웠다. 모든 신료는 비를 맞으며 걸었고, 한 나라의 차기 권력인 세자마저 말고삐 잡을 사람이 없어 스스로 말을 몰아야 했다.
이천에 도착한 제2조정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정의 역할을 수행했다. 국가 기능을 회복하고, 백성들에겐 조정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영변에서 이천까지 한 달여간 목숨을 건 이동의 결과였다. 이제 상황을 정리하고, 반격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이러한 시점에 의주 행재소로부터 황당한 전갈이 내려왔다. 제1조정에서 제2조정 관료들을 탄핵한 것이다. 강계로 가라 했던 왕명을 받들지 않고 이천까지 이동했다는 게 탄핵의 이유였다.
세자를 따랐던 신하들은 황당하기 이를 데 없었다. 국가 체계를 정비하고 반격의 기회를 만들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선조는 세자가 아닌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을 신하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시간을 사용했다. 죽을지 살지 모를 긴박한 상황에서야 왕좌보다 목숨이 중요했지만, 세자가 만든 그 잠깐의 여유는 다시 왕권과 왕좌를 떠올리게 했다. 전쟁 발발 이전처럼 상대를 견제하고, 권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리려 했다. 외적을 상대하기에도 모자란 에너지가 내부 총질에 사용되었던 것이다.(정탁, <피난행록>)
공동체나 국가가 무너질 정도의 내부 분열은 외부 충격이 극에 달했을 때 발생하지 않는 법이다. 단합해서 외부 충격에 대응하다가 잠시 한숨 돌리는 작은 틈이 만들어질 때 비로소 내부 총질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 위기는 여전하고 심지어 더 큰 위험이 예견되어도, 숨 고를 잠깐의 시간만 있으면 내부를 견제하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게 권력의 속성이기는 하다. 그런데 문제는 외침보다 더 많은 국망의 이유가 그 잠깐 사이에 발생한 내부 분열 때문이며, 그래서 이러한 내부 분열은 공동체와 국가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2024년 12월3일,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온 힘을 다해 이를 막고, 정권교체까지 이루어냈다. 내란의 밤을 넘어, 이제 잠깐 숨고르기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여전하고, 이 같은 위협을 항구적으로 막기 위한 단합된 에너지 역시 필요하다. 이 같은 잠깐의 시간을 비집고 다시 내부를 겨냥한 분열의 조짐들이 올라오고 있다. 제2조정 신하들만큼이나 현재 정국을 바라보는 눈이 불안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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