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혼전문변호사 소개팅은 부담, 술자리는 싫어···Z세대가 낯선 사람과 ‘아침 식사’하는 이유[이윤정 기자의 소소월드]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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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혼전문변호사 소개팅은 부담, 술자리는 싫어···Z세대가 낯선 사람과 ‘아침 식사’하는 이유[이윤정 기자의 소소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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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6-08-04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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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혼전문변호사 “처음 만나는 사람과 오전 9시에 만나 커피를 마십니다.” 소개팅도, 업무 미팅도 아니다. 최근 미국 젊은층 사이에서 낯선 사람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가 등장하고 있다. 밤늦은 술자리나 값비싼 저녁 식사 대신, 가볍고 부담 없는 ‘모닝 만남’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루를 시작하는 평범한 한 끼였던 아침 식사가 이제는 새로운 사교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저녁 식사보다 아침 식사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물가 속에서 비용 부담이 적고, 건강을 챙기면서도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사람을 만나는 시간은 주로 저녁이었다. 퇴근 후 술 한잔, 근사한 레스토랑,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대화가 친밀함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Z세대의 관계 공식은 달라지고 있다.
비싼 외식비와 물가 상승으로 저녁 약속은 경제적 부담이 됐다. 반면 커피 한 잔과 간단한 아침 메뉴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험’을 제공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BIS월드에 따르면 미국의 아침 식사 제공 레스토랑 매출은 2019년 약 138억 달러에서 2025년 약 156억 달러 규모로 증가했다. 아침 식사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하나의 소비 문화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높은 물가 속에서 소비자들이 외식을 완전히 포기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침 식사를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아침은 ‘가성비 좋은 외식’과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저녁 식사는 비용 부담이 크고, 술자리는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요구하지만, 커피 한 잔과 간단한 식사는 관계를 시작하기에 훨씬 가볍다.
미국 시장조사기업 서카나의 데이비드 포털러틴 식품·외식산업 수석부사장은 “아침은 이제 허기를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건강과 관계를 동시에 관리하는 시간이 됐다”며 “젊은 소비자들이 외식 선택에서 가격뿐 아니라 영양 가치와 경험을 함께 따지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젊은세대 사이에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챙길 수 있는 아침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흥미로운 변화는 ‘누구와 먹느냐’다. 미국에서는 아침 식사를 연결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회원제 서비스 ‘더브렉퍼스트’다. 이 서비스는 매일 새로운 사람을 소개해 카페에서 아침 식사를 하도록 연결한다. 회사 측은 이를 “데이트 앱도,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아닌 실제 대화를 위한 오프라인 소셜 네트워크”라고 설명한다.
이용자는 매일 한 명의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고, 서로 동의하면 아침 약속을 잡는다. 여러 사람 중 상대를 고르는 데이트 앱 방식과 달리, 우연한 만남과 느린 관계 형성을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아침이라는 시간이 가진 ‘낮은 부담감’을 주목한다. 저녁 만남은 상대적으로 긴 시간과 감정적 기대가 따라온다. 술자리라면 분위기를 맞춰야 하고, 소개팅이라면 호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아침 커피는 다르다. “잘 맞으면 좋은 인연이고, 아니어도 출근 전 잠깐의 대화로 끝난다.” 젊은 세대에게 아침은 관계에 대한 압박이 적은 시간인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Z세대의 모순적인 관계 욕구와 맞닿아 있다. SNS를 통해 누구보다 많은 사람과 연결돼 있지만, 동시에 외로움을 호소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제3의 공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졌다. 집과 직장이 아닌 카페, 도서관, 커뮤니티 공간처럼 느슨하게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흐름이다.
아침 식당 역시 이런 제3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미국의 ‘브렉퍼스트 클럽’ 운동을 만든 벤 디츠는 “아침은 중요한 결정이나 연애 관계를 논하는 부담스러운 자리가 아니라, 편하게 모일 수 있는 시간”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설명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흐름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모닝 러닝’ 문화다. 새벽이나 이른 아침 함께 달린 뒤 카페에 모여 커피를 마시는 러닝 크루가 늘면서, 운동이 단순한 건강 관리가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사교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 직장인의 친목 문화가 퇴근 후 술자리였다면, 지금 젊은 세대의 만남은 아침 운동과 커피 한 잔으로 이동하고 있다. 술을 마시며 가까워지는 대신, 함께 땀을 흘리고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쌓는 방식이다.
러닝 플랫폼 ‘런데이’, 각종 러닝 크루 등이 성장한 것도 이런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건강한 루틴’을 공유하는 사람이 곧 새로운 인간관계가 되고 있다.
화면 속 연결은 넘쳐나지만, 실제 만남은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 Z세대는 그 빈자리를 거창한 모임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채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더브렉퍼스트 공동창업자 에테리 사네브리제는 “저녁은 데이트처럼 느껴지고, 점심은 업무 미팅처럼 느껴지지만, 아침은 그저 아침”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아무런 목적 없이 마주 앉을 수 있는 아침 식탁이, 지금 세대가 다시 발견한 가장 편안한 관계의 공간인지 모른다.
폴란드 헌법재판소가 유럽사법재판소(ECJ) 판결에 따라 동성 부부의 혼인관계를 인정하도록 한 정부 규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헌재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존 계획대로 관련 법령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도이체벨레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폴란드 헌재가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결혼해 폴란드로 이주한 동성 부부를 법적으로 인정하도록 한 정부 규정을 재판관 3인의 만장일치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헌재는 ECJ의 판결이 폴란드의 가족 및 결혼 정책 수립 권한을 침해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ECJ는 EU 내 다른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결혼한 동성 부부가 폴란드 등 다른 국가로 이동할 경우 해당 국가에서 혼인관계를 인정하고 가족관계등록부에 등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이 판결엔 폴란드 정부에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라는 요구가 포함되진 않았다.
지난 3월 폴란드 최고행정법원도 이 조치가 “국가 정체성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당국에 혼인 등록을 명령했다. 이후 폴란드 정부는 동성 부부도 법적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혼인증명서 양식을 수정하는 규정을 통과시켰고 이는 내달 발효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폴란드 우익 야당인 법과정의당(PiS)이 헌재에 이의를 제기했다.
폴란드 정부는 헌재의 판단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크시슈토프 가프코프스키 폴란드 부총리 겸 디지털부 장관은 엑스에서 “불법적인 헌재가 다시 한번 유효한 법령을 집행하고 유럽 법원의 판결을 이행하는 국가를 저지하려 한다”며 “외국에서 이뤄진 동성 커플의 혼인증명서 등록은 현재도 합법이고 앞으로도 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당국은 이미 동성 커플 368명에 대한 혼인증명서를 등록해뒀다고 밝혔다.
이러한 헌재와 정부 간 입장차는 헌재의 정통성을 둘러싼 폴란드 정치권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현재 헌재는 PiS 집권 시절 임명된 보수 성향 판사로 이뤄져 있는데, 현 정부는 헌재가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 2024년부터는 헌재 결정문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폴란드 현지 매체 오넷은 “헌재 결정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법적 분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구의 7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폴란드는 성소수자 인권에 보수적인 국가로, 동성 커플의 법적 권리 인정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우파 성향의 카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동성 커플을 포함한 미혼 파트너의 법적 권리를 보장하는 ‘폴란드판 생활동반자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폴란드는 불가리아·루마니아·슬로바키아와 함께 동성혼을 허용하지 않는 EU 회원국 4개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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