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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1만원 넘는 쌈채소류가 단돈 2천원”···치솟은 물가에 등장한 ‘알뜰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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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07-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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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원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48)는 여름철 장보기에서 빠지지 않는 채소와 과일을 온라인몰에서 구입하려다가 멈칫했다. 상추·깻잎 등 쌈채소류와 수박·참외 등 가격이 며칠사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김씨는 유명 맘카페에서 ‘알짜 정보’를 얻었고 혹시하는 마음에 수서역 인근 야채가게를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김씨는 “1만원어치가 넘는 상추 등 쌈채소류가 2000원에 불과했고 개당 700~800원하는 오이는 400원으로 절반값이었다”면서 “품질이 걱정됐지만 채소류가 아삭하고 싱싱해 앞으로 자주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고물가·고유가·고금리시대에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돌면서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7말8초(7월말 8월초) 여름 휴가철 즐겨먹는 쌈채소와 과일 등 가격인상에 주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 이날 유명 온라인 쇼핑몰의 신선 야채 가격을 보면 아삭이 상추와 적상추(각 200g)는 3980원, 깻잎(60g·20장)은 1700원, 오이는 개당 1000원, 부추(300g)는 2500원에 팔리고 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1통은 농활 20% 할인쿠폰을 더해도 2만500원선이고 참외(1.2㎏)는 9800원, 천도복숭아(1.5㎏)는 9980원 수준이다.
하지만 재래시장이나 동네 야채가게와 직거래 장터의 가격은 사뭇 다르다. 서울 용두동에 사는 최모 주부(57)는 “길 건너 홈플러스 동대문점에서 장을 봤는데 얼마전 문을 닫아 어쩔 수 없이 경동시장에 자주 간다”며 “달고 큼지막한 수박 1통이 1만8000원이고 상추는 물론 콩나물은 1봉지에 1000~1500원, 부추는 1단에 700~800원으로 정말 싸고 좋다”고 말했다.
‘유러피안 채소’를 무료 배송으로 저렴하게 즐기는 알뜰 소비자도 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식품 등을 할인 판매하는 ‘톡딜’이 대표적이다. 유러피안 채소(1㎏)를 6000~7000원대에 직거래 판매하면서 젊은층은 물론 가족 단위 소비자에 호응을 얻고 있다. 분당에 사는 장모씨(66)는 “대형마트에서 파는 유러피안 채소는 대폭 할인한다고 해도 개당 2500원인데 톡딜에서 사면 똑같은 채소를 40%가량 싸게 살 수 있다”며 “신선도가 좋아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했는데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박모씨(55)도 “오늘의 추천 딜 등 ‘톡딜’로 성주 참외 15개를 1만원에 샀는데 달고 맛이 좋아 재구매했다”며 “매달 구입금액에 따라 3%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한 푼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압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대표 식음료 기업들은 라면과 빵류 등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20대 여성소방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갑질 등을 일삼은 소방관들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전남광주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비위 사실이 확인된 공무원 15명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징계 대상자는 통합 전 광주소방본부 소속 6명과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9명이다. 이중 2명은 공무원 징계 최고 수위인 파면했다. 또 다른 2명에 대해서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강등, 8명에 대해서는 정직 처분했다. 다른 소방공무원 3명은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국무조정실(국조실)이 문책을 요구한 지 한 달 만이다.
광산소방서 소속이었던 여성 A소방관은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숨졌다. 광산소방서는 피해자에게 늦은 시간까지 회식과 음주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회식할 때 상사 옆자리에 앉을 것으로 강요하고 “오빠라고 불러라”고 하는 등 부적절한 호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유가족들이 갑질 문제를 제기하며 조사를 요구했지만 광산소방서는 형식적 확인만 하고 감찰요구를 묵살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국조실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국조실은 같은 달 11일부터 24일까지 소방청과 소방본부, 광산소방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A소방관은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5개월 동안 24차례 회식에 참석해 폭탄주 등을 강요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광주소방본부는 고인의 사망 이후 권한 없이 피해자 심리상담 자료를 받아 상담 내용 중 일부만 발췌해 사망원인 등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A소방관이 지난해 10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숨진 채 발견되면서 불거졌다. 유족은 A소방관이 생전 상급자의 회식·음주 강요 등으로 힘들어했다며 진상조사를 요구했지만, 광산소방서는 자체 조사에서 사건을 ‘특이사항 없음’으로 종결했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사망사건의 원인을 국가 차원에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체계가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친권자 소재불명이나 연락 두절 등으로 보호·양육에 필요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위기 아동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과 검사가 법원에 친권상실 선고 등을 청구할 수 있는 기준도 구체화된다.
28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2월 공포된 개정 아동복지법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사망사건을 분석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시행령은 분석 체계를 뒷받침할 ‘아동학대의심사망사건분석특별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식 등을 구체화했다.
위원회는 사망사건 분석 계획과 대상 사건 선정, 분석 절차·방법, 결과 활용 등을 심의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사한 사망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위원회는 복지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11명 이상 15명 이하로 구성되며 관계 부처 공무원과 아동권리보장원 임원, 아동복지·사회복지·의학·법학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필요한 경우 관계 행정기관에 직원 출석·설명이나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사건 분석을 위한 면담이나 자료·정보 제출에 응했다는 이유로 신분상 불이익을 주거나 근무조건에서 차별하면 1차 위반 때 500만원, 2차 위반 때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친권상실 선고 등 청구 사유도 구체화했다. 친권자 소재가 확인되지 않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연락이 끊겨 아동의 생명·신체 보호와 양육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제때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대상이다. 친권자가 질병·장애 등으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아동에 관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지속해서 결여된 경우도 포함된다.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검사는 이런 사유가 있을 때 법원에 친권상실 선고 등을 청구할 수 있다. 친권 공백 상태에 놓인 위기 아동에게 공공이 더욱 신속하게 개입하도록 하려는 취지다.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아동학대 사망사건 원인을 국가 차원에서 분석해 제도 개선 사항을 마련하고, 부모가 친권을 행사하지 않는 위기 아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촘촘한 아동 보호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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