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수천 명 죽었는데”…기념관엔 ‘단 한 줄’도 없었다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공지사항

“한국인 수천 명 죽었는데”…기념관엔 ‘단 한 줄’도 없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7-27 11:01

본문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에는 전쟁이 끝난 뒤 해외 각지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귀환자들의 역사를 소개하는 ‘마이즈루 인양(귀환)기념관’이 있다. 전후 귀환 과정과 당시의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일부 자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됐다. 관광버스가 줄지어 들어오고 학생들의 역사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되는 대표적인 평화 교육 공간이다.
그런데 이 기념관에는 같은 바다에서 벌어진 또 하나의 비극은 찾아볼 수 없다. 1945년 8월 24일, 한국인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태운 일본 해군 수송선 우키시마호가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침몰한 사건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기념관을 방문한 뒤 “일본인들의 귀환 기록은 상세히 전시하면서도 우키시마호 사건은 단 한 줄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역사를 바라보는 일본의 이중적인 태도를 다시 확인했다”고 24일 비판했다.
우키시마호 사건은 광복 직후 벌어진 대표적인 강제동원 피해 사건 가운데 하나다. 일본이 패전을 선언한 뒤인 1945년 8월 22일 밤, 일본 해군 수송선 우키시마호는 아오모리현 오미나토항을 출발했다. 배에는 일본 각지에서 강제노역을 하던 조선인들이 부산으로 귀환하기 위해 승선해 있었다.
하지만 배는 부산으로 향하던 도중 갑자기 항로를 바꿔 교토부 마이즈루항으로 향했고, 이틀 뒤인 8월 24일 저녁 마이즈루만에서 폭발과 함께 침몰했다.
희생 규모를 둘러싼 논란은 지금도 계속된다. 일본 정부는 당시 조선인 승선자 3725명 가운데 52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해 왔다. 반면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 일부 연구자들은 실제 승선자는 7000~8000명 이상이었고 희생자도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았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2014년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자료에는 우키시마호 승선자가 8000명이 넘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다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침몰 원인 역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연합군이 설치한 기뢰에 의한 사고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강제동원의 증거를 없애기 위한 고의 폭침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 사과나 사건의 전면적인 진상조사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마이즈루 인양기념관의 전시는 더욱 논란을 낳는다. 기념관은 해외에서 귀환한 일본인들의 고통과 귀향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면서도, 같은 항구에서 발생한 우키시마호 사건은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 전쟁의 피해를 기억하는 방식에서 일본인의 경험은 남고 식민지 피해자들의 희생은 사라진 셈이다.
역사학에서는 이를 ‘선택적 기억(selective memory)’ 또는 ‘기억의 정치(memory politics)’라고 부른다. 국가와 사회는 모든 과거를 똑같이 기억하지 않는다. 어떤 사건은 기념관을 세워 기억하고, 어떤 사건은 기록에서조차 배제한다. 무엇을 기억하는지만큼 무엇을 기억하지 않는지도 역사 인식의 일부가 된다는 의미다.
실제로 우키시마호 사건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생존자와 유족들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01년 교토지방법원은 일본 정부의 안전배려 의무 위반을 인정해 일부 원고에게 위자료 지급을 판결했다. 그러나 2003년 오사카고등재판소는 이를 뒤집었고,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는 최종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관련 문서 일부를 한국 정부에 제공했지만, 사건의 전모를 확인할 핵심 자료는 여전히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 서 교수는 “우키시마호는 단순한 과거사가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라며 “희생자들의 진상 규명과 유해 송환 문제를 국제사회에 계속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대표적인 기후위기 대응 사업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보상 지급을 중단한다. 재정 위기를 이유로 들지만, 그간 도민 호응이 높았던 사업을 실효성 검증 등 없이 돌연 중단하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보상) 지급을 다음 달 1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민선 8기 경기도 사업으로, 도민이 앱을 내려받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16개 탄소중립 활동(기후행동)을 수행하면 지역화폐로 연간 최대 6만원 보상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걷거나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는 등 탄소 중립행동을 실천·인증하면 지역화폐를 지급해왔다.
이 사업은 간편한 인증을 통해 탄소 중립 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24년 7월 출시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자는 같은 해 89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현재 202만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최근 재정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보상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예산은 올해 350억원이 편성됐는데 이미 300억원 가량이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을 계속 이어가려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지만, 경기도는 관련 추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 기후환경에너지국 업무보고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과 관련해 “현금 지급성 리워드 방식을 넘어서 기후행동을 확대하고 고도화하는 방식을 고안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보상 지급을 중단하면서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이전만큼의 참여를 이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대한 경제성을 인정·보상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자는 취지였다. 경제적 보상이 이뤄지더라도 더 많은 도민들이 기후행동에 나서면 사회적으로는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사업 첫해인 2024년 7~12월 실적을 분석해 사회적 가치를 정량 측정한 결과, 87억원을 투입해 1015억원에 이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민들은 ‘아쉽다’ ‘당황스럽다’ 등 반응을 내놓고 있다. 수원에 사는 이모씨(33)는 “기후위기는 거대 담론 또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는데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덕분에 일상생활의 사소한 노력으로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리워드를 쌓는 뿌듯함 때문에 1년 넘게 꾸준히 해왔는데 지급이 중단된다면 굳이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에 사는 임모씨(36)도 “기존에 다른 지자체 앱들과 달리 경제적 보상을 준다는 접근 방식이 새롭다고 느꼈는데 갑자기 중단한다니 아쉽다”라며 “리워드가 없다면 더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혜원 경기도의원은 전날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리워드 지급 중단과 관련해 “(탄소 중립행동 실천 등)효과가 있었다면 이어가고, 효과가 없었다면 일몰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라며 “(그런 검증과정 없이)성급하게 판단한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리워드 지급이 중단되는 건 올해에 해당하는 것으로, 완전히 중단한다는 결정까지 내린 건 아니다”며 “리워드 없이도 참여를 끌어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추후 앱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탐정사무소 수원변호사 폰 테크 안양학교폭력변호사 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용인형사전문변호사 의왕하수구막힘 웹사이트 상위등록 벤츠 E200 리스 포천하수구막힘 용인흥신소 서초이혼변호사 용인마약전문변호사 용인변호사 안양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마약전문변호사 안양이혼변호사 용인형사전문변호사 상간녀소송 서초성범죄변호사 검사출신성범죄변호사 모델Y 장기렌트 핸드폰소액결제 남성진변호사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안성하수구막힘 용인불법촬영변호사 휴대폰성지 카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