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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에 ‘올공’ 모인 시민들…장동혁과 함께 “부정선거·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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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6-07-20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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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넘게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17일 제헌절 휴일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모였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의 제헌절 기념식 대신 잠실 시위 참석을 예고하며 참여를 독려한 게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쯤 시위 참가자는 100여명에 불과했으나, 점심시간을 지나며 조금씩 늘어 오후 4시쯤 1500명에 달했다. 지난 2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경기장 첫 진입 이후 시위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과 비교해 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극우 성향 단체와 인사들의 주장이 담긴 구호는 여전했다.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을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경기장 1-4 게이트 앞에 마련된 방송용 트럭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실시간 시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패배한 미국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중국과의 연관성을 언급하는 내용이 흘러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은 오후 4시30분쯤 시위 현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300여명의 시민들에게 “선거관리위원회가 어떤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죄송하다”며 “오늘만큼은 ‘장동혁’이 아닌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쳐달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발언하는 동안 유튜버와 지지자들이 통제되지 않아 고성을 지르거나 자리싸움을 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오전에 시위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방문 이후 페이스북에 “현장에 모인 청년들은 찌는 더위와 따가운 햇볕 속에서도 묵묵히 자유와 참정권을 외치고 있었다”며 “참정권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고 썼다.
낮 한때 기온이 32도까지 오른 무더운 날씨 속에서 참가자들은 연신 상의를 펄럭이거나 흐르는 땀을 닦았다. 더운 날씨에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구급대에 이송된 사람도 있었다.
시위 현장 곳곳에서 제헌절을 기념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장 2-4 게이트 앞 ‘올공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헌법 부채 만들기’ 구역이 마련됐다. 맞은편에 있는 ‘제헌절 포토존’에서 시민들은 사진을 찍었다. 시위 참가자 한모씨(28)는 “제헌절인 만큼 우리가 시위의 목적을 꼭 생각해봐야 한다”며 “해체 수준의 선관위 개혁과 전국 재선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17일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당대표 선거는 고민정·김민석·김보미·송영길·정청래 후보(가나다순) 등 5파전으로 치러지며, 최고위원 선거에는 14명이 도전장을 냈다. 오는 21일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가 각각 3명, 8명으로 추려진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당대표 선거에 고민정·김민석·송영길·정청래 의원(가나다순)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 등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이날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한 이성윤 의원(초선)을 포함해 김영호(3선)·박성준·최민희(이상 재선)·박선원·서미화·이건태·한민수·임미애(이상 초선) 의원과 원외에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박승원 광명시장, 정민철 당 정책위 부의장, 신계륜 전 의원 등 14명이 후보로 나선다.
5파전인 당대표 선거에선 새로 적용되는 1인 1표제와 선호투표제 등이 변수로 작용할지가 관심이다. 1인 1표제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이 1대 1로 같아져 당원 표심의 영향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호투표는 후보들의 선호 순위를 표시하고 1차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하위 득표자를 탈락시킨 뒤, 해당 후보를 찍은 표의 2순위 표를 1·2순위 후보에게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송영길·김용 후보는 복당 시점, 당비 미납 등의 사유로 후보 적격성 논란이 일었으나 민주당은 전날 밤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이날 최고회의와 당무위원회의를 잇달아 열고 이들 후보의 피선거권 기준에 예외를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 당규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의 피선거권은 권리행사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하고, 12개월 내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주어진다고 명시했다.
14명의 후보가 나선 최고위원 선거는 계파전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다섯 자리를 놓고 친이재명(친명)계와 친정청래(친청)계 가운데 어느 쪽이 과반을 점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친청계에선 최고위원 연임에 도전하는 이성윤 의원을 비롯해 정청래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한민수 의원, 최민희 의원 등 3명이 출마한다. 친명계에선 박성준·서미화·이건태 의원과 김용 전 부원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영호·박선원 의원은 송영길 의원 측으로 분류된다. 당초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았던 신계륜 전 의원은 친노무현(친노)계로 분류되며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선출직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은 앞서 최고회의에서 부결돼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민주당은 오는 21일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추린다. 예비경선 투표 방법은 당대표는 1인1표, 최고위원은 1인1표 2인 연기명 투표다. 득표율 및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당대표 예비경선에서는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 35%,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35%,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 50%,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0%를 각각 반영한다.
전당대회 본경선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1인1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전략 지역인 대구·경북·경남 지역 대의원 및 권리당원의 유효투표 결과에는 5% 가중치가 부여된다. 경선 방식은 순회경선으로, 당일 마지막 경선이 종료된 후 결과가 발표된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전시·컨벤션 시설과 돔야구장 등을 조성하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이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 심의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는 16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민투심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 타당성·공공성·재무구조 등 최종 검증을 마치고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착수할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달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건설)과 실시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는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 착공과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잠실 민자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29만㎡ 부지에 스포츠·MICE 시설과 숙박·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코엑스 2.5배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과 3만석 규모 돔야구장, 1만1000석을 갖춘 스포츠콤플렉스를 구축해 국제 스포츠대회와 케이팝 공연, 대형 문화행사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숙박·쇼핑·관광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호텔 841실과 연면적 11만㎡ 규모 상업시설을 배치한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지상 31층, 연면적 약 20만㎡ 규모 오피스 단지를 조성해 국제업무와 MICE 산업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2016년 기준 약 2조7000억원(지난해 기준 3조3000억원)으로 모든 시설은 전액 민간 투자로 조성한다. 사업수익 일부는 환수금과 초과 이익으로 서울시와 공유한다. 서울시는 이를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 내 필요한 분야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공사비 급등, 고금리, PF 시장 침체 등 사업 추진 여건이 어려워지자 기정부에 공사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기획예산처는 2024년 10월 기존 사업비의 4.4% 이내를 총사업비에 추가로 반영할 수 있는 특례 제도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 제도를 적용하고, 민간사업자와 4년간 160여 차례 협상을 거쳐 최종 협상을 마무리했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민투심 통과를 계기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대규모 전시·컨벤션과 스포츠시설을 중심으로 한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의 재탄생을 본격화한다”며 “준공까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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