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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조회수올리기 “무쉰사” “돌아가는 사람들 얘기고”···SNS서 싸움난 무신사와 지그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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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6-06-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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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조회수올리기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지그재그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벌인 ‘신경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쟁사를 향해 도발성 게시물을 올리고, 이를 재치 있는 댓글과 이벤트로 받아치는 모습에 소비자들은 “이런 싸움은 환영”, “결국 둘 다 홍보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4월 24일 서울 성수동에 단일 매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패션·뷰티 복합매장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를 공식 개장했다. 약 2000평 규모의 매장에는 10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그런데 개장 직후 메가스토어 바로 옆 건물 외벽에 경쟁 플랫폼인 지그재그의 대형 옥외광고가 내걸리면서 두 브랜드의 ‘SNS 신경전’이 시작됐다.
이에 무신사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출발부터 도착까지 똑바로 직진한다”며 “지그재그? 그건 돌아가는 사람들 얘기고”라는 문구를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지그재그 공식 계정까지 태그하며 공개적으로 ‘도발’에 나섰다.
지그재그도 곧바로 댓글로 “이거 때문에 야근합니다. 기다리세요”라고 응수했고, 무신사는 “야근하게 해서 고멘 고”라고 답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며칠 뒤 지그재그는 무신사의 대표 할인 행사 ‘무진장’을 패러디한 ‘무쉰사’ 쿠폰 이벤트를 공개했다. “공짜 광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팀장님 설득해서 중복 10% 쿠폰 가져왔습니다”라는 문구까지 더하며 SNS 이용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무신사 측은 이번 상황을 경쟁이라기보다 유쾌한 마케팅의 하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성호 무신사 팀장은 “국내에서 젊은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 업계 특성상 경쟁도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고객들에게 재미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실 업계에서는 새로운 매장 바로 옆에 경쟁사의 대형 광고가 설치되는 것을 당황스러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무신사는 이를 정면 대응하기보다 재치 있게 받아들이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가 성수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플랫폼이 성수로 모여들며 패션 상권이 더욱 활성화된 측면이 있다”면서 “브랜드 간에도 일정한 선은 지키면서 서로를 활용해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최근 SNS 마케팅의 흐름”이라고 말했다.
겉으로는 경쟁사 간 설전처럼 보이지만, 마케팅 업계에서는 이를 ‘브랜드 밴터(Brand Banter)’라고 부른다. 벤터는 영어로 가볍게 농담을 주고받거나 서로를 유쾌하게 놀리는 대화를 뜻한다. 브랜드 밴터는 경쟁사를 유쾌하게 패러디하거나 도발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SNS에서 자연스럽게 바이럴을 만드는 마케팅 기법이다.
이번 사례도 처음에는 서로를 태그하며 시작된 도발이 댓글로 이어졌고, 결국 지그재그가 할인 쿠폰 이벤트까지 진행하면서 두 브랜드 모두 화제성을 얻는 ‘윈윈’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경쟁사를 직접 언급하는 것을 꺼렸지만, 최근에는 서로를 콘텐츠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브랜드 간 티키타카를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단순한 SNS 말싸움을 넘어 플랫폼 경쟁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무신사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과 PB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지그재그는 쇼핑몰 중심 플랫폼에서 벗어나 스파오, 미쏘 등 브랜드 입점을 적극 확대하며 브랜드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두 플랫폼의 사업 영역이 점차 겹치면서 경쟁은 치열해졌지만, SNS에서는 경쟁을 갈등보다 콘텐츠로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랜드 밴터는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활용돼 왔다. 대표적인 사례는 맥도날드와 버거킹이다. 버거킹은 할로윈 시즌 매장을 흰 천으로 덮고 ‘맥도날드(McDonald’s)‘라고 적어 “유령으로 변장한 맥도날드”라는 광고를 선보였고, 맥도날드 역시 여러 차례 버거킹을 패러디한 광고를 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대표적이다. BMW는 벤츠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 경쟁해줘서 고맙다”는 광고를 공개했고, 벤츠도 이에 유쾌하게 응답하며 두 브랜드 모두 긍정적인 주목을 받았다.
브랜드 간 유쾌한 ‘티키타카’가 실제 마케팅 효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아칸소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2024년 국제학술지 ‘소셜미디어와 사회’에 발표한 논문에서 경쟁 브랜드 간 SNS ‘밴터’는 온라인 검색량을 최대 426% 늘리고, 신제품을 출시한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출도 54%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경쟁사를 비방하기보다 유머를 활용한 대화가 소비자 참여를 끌어내고 브랜드 관심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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