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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시청시간구매 [2026 경향포럼]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생태계도 인간 사회도 서로 다른 존재들이 공존해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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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6-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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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시청시간구매 AI 혁명보다 생태적 전환이 중요기후변화에 생물 다양성 회복 시급공생하는 인간 ‘호모 심비우스’로
“기술 혁명, 정보 혁명, 로봇 혁명, 인공지능(AI) 혁명 중요하지만, 어쩌면 그보다 생태적 전환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위력의 시대 - 힘의 질서를 넘어 공존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2026 경향포럼>에서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심비우스’ 특별 강연을 했다. 그는 “기술적 전환으로 풍요롭게 살다가도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수백만명씩 목숨을 잃으면 그게 무슨 의미일까 싶다”며 “너무 늦지 않게 생태적 전환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기후위기와 감염병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생물 다양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국지적으로 발견됐던 기후 문제가 이제는 지구온난화라는 전 지구적 문제로 번졌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은 자연이 우리에게 보낸 적절한 경고”라고 말했다.
최근 인류에게 큰 피해를 남겼던 전염병인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모두 역학조사 결과 박쥐에서 바이러스가 출발했음이 밝혀졌다. 최 교수는 코로나19를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감소가 낳은 인수 공통 감염병의 대표 사례로 해석했다.
202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열대 지역에 서식하던 일부 박쥐 종이 온대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던 박쥐들이 인간 생활권과 가까워진 것이다. 가장 도드라진 곳은 중국 남부 지역으로, 40여종의 열대 박쥐가 정착했다. 박쥐 1종당 2~3종의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기후변화를 멈추지 않으면 이런 상황이 온대 지방에서 더 많이, 끊임없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인간의 농경으로 인해 극단적으로 좁아진 생물 다양성을 바로잡지 않으면 끔찍했던 팬데믹이 돌아올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최 교수는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 핵심 가치로 ‘다양성’을 꼽았다. 그는 “자연은 순수를 혐오하고 다양성을 사랑한다. 알파, 델타, 오미크론 등 코로나 변이가 많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인간, 호모 사피엔스는 다양성을 혐오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생태계는 물론 인간 사회 역시 서로 다른 존재들이 공존할 때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인류가 스스로를 ‘현명한 인간’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로 불러왔지만, 앞으로는 공생하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물은 공존하면서 지구에서 살아남아왔다”며 “공존을 거부하는 순간 인류 역시 오래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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