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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주식 뛰자 가계순자산 9%늘었는데···주택값 수도권 쏠림은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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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07-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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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가계순자산이 9% 넘게 늘며 1년 전보다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가격이 상승하고 코스피가 75% 넘게 급등하며 금융자산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가계자산에서 주택 비중은 소폭 줄었지만 국내 주택시가총액 중 수도권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와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보면, 1인당 가계순자산은 2억7475만원으로 1년 전보다 9.1% 늘었다. 3년 연속 증가추세로 전년(3%)에 비해 증가율이 3배 넘게 불었다.
이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전체 순자산을 추계 인구(약 5168만명)으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 정부와 법인을 제외한 가계·비영리법인의 순자산은 1년 전보다 1167조원(9%) 늘어난 1경4200조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이 391조원(3.1%) 늘어났던 전년과 비교해 증가폭이 3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4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가계의 순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들썩인 영향이다. 가계 순자산 중 부동산이 포함된 비금융자산은 1경4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5%, 증권이 포함된 순금융자산은 3767조원으로 같은 기간 21.8% 늘었다. 순금융자산 증가율은 2009년 이후 16년만에 가장 컸다.
세부 항목별로 증가폭을 비교해보면, 전년(-14조원)과 비교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525조원 증가했다. 전년은 감소세였다가 2025년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다. 주택자산 증가폭도 전년(+246조원)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534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국민대차대조표에선 예금에서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 무브’도 확인됐다. 가계의 주식 자산이 늘면서 가계순자산에서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1.5%로 관련 통계가 제공된 2008년 이래 처음으로 10%를 웃돌았다. 반면 주택(50.9%→50.4%), 현금 및 예금(19.4%→18.9%)은 비중이 감소했다.
정부와 법인까지 포함한 전체 국민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531조원(2.2%) 늘어난 2경4561조원이었다. 전년(5%)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빠르게 늘면서 전체 순금융자산(1271조원)이 20.4% 감소한 영향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금융부채로 계상(분류)되는데 2025년 중 국내 주가의 상승률이 해외에 비해 높아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더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시장의 수도권 쏠림은 심화됐다.
주택 실거래가와 감평가를 기준으로 주택자산(건물·부속토지)의 가치를 시가평가한 국내 주택시총은 지난해 말 7710조원으로 전년보다 571조원(8%) 증가했다. 주택시총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택시총 증가율(8.0%)에 대한 권역별 기여도는 수도권이 7.4%포인트로 집계돼, 기여율 대부분(92.8%)을 차지했다. 지방의 주택가격도 함께 오른 과거 부동산 상승기와 달리 이번엔 수도권의 주택자산만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시도별로 주택시총 증가율을 보면 서울이 15.9%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6.3%로 뒤를 이었다. 부산(2%), 대전(1.3%), 대구(1.2%), 광주(-0.2%)는 주택시총 증가율이 서울의 10% 안팎 수준에 그쳤다.
비수도권 주택가격이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분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전국 대비 권역별 주택시총 비중은 수도권이 70.4%로 1년전보다 1.8%포인트 상승했지만, 비수도권은 29.6%로 비중이 줄었다. 수도권의 주택시총 비중이 70%를 넘긴 것은 15년만으로, 권역별 통계가 제공된 2010년(70.3%) 이래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주택시총 비중 격차도 40.8%포인트로 역대 가장 컸다. 격차가 가장 낮았던 2015년(26.9%포인트)과 비교하면 10년새 격차가 13.9%포인트 벌어졌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통합 출범한 전남광주시의 ‘권역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통합 전에는 대도시인 광주 중심의 체제 재편을 우려했지만 통합 후 전남 쏠림이 심각하다는 내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적으로는 더 이상 광주·전남 구분이 없지만 보이지 않는 경계를 두고 두 지역이 주도권 다툼을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광주시의 첫 조직개편안을 두고 광주권과 전남권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남광주는 3청사 균형 운영 원칙에 따라 기관 유지·정무는 광주청사, 시민주권·안전·농해수산은 무안청사, 산업·경제는 동부청사에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시정 운영의 핵심 권한을 갖는 부서가 광주청사에 쏠린다는 지적이 나오자 일부 부서를 무안청사 등으로 나누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자 전공노 광주시지부는 “광주청사의 기능이 일방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심지어 광주에 거주하는 전남광주 시민들은 광주청사 앞으로 ‘광주는 죽었다’는 등의 내용을 적은 조화 8개를 보내기도 했다.
갈등이 계속 불거지는 데는 기존 광주·전남 인구수를 반영하지 못한 의회 의석수와 행정 운영에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합 전 광주 인구는 138만명, 전남은 177만명이다. 이 숫자대로라면 전남 지역구 의원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많아야 하지만 현재 전남광주 의원 91명 가운데 전남 지역구 55명, 광주 24명으로 전남이 2배 이상 많다. 비례대표는 12명이다.
여기에 의장을 비롯해 12개 상임위원회 중 8개 위원회 위원장을 전남 지역 의원이 가져갔다. 시와 교육청의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도 전남 지역이 맡았다. 주요 상임위와 본회의가 무안에서 열리자 광주권 공무원들의 무안 출장도 잦아졌다.
광주 지역 공무원들은 전남광주 첫 지방직 부시장 임용에도 광주가 과소대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남광주시는 시민배심원단을 거쳐 차관급 지방직 부시장 2명을 선발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별 인구수를 고려하지 않고 27개 시·구·군에서 똑같이 4명씩 추천받아 총 108명의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한다. 이때 광주 지역에 집중된 인구를 반영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배심원단을 선정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통합전 광주 5개 자치구의 인구는 전남광주 전체 인구의 43.8%를 차지한다. 하지만 일률적인 배심원 산정 방식으로 5개 구에서 뽑히는 배심원은 단 20명(18.5%)에 불과하다.
한편 전남광주교육청도 무안청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데에 불만이 나오고 있다. 당초 광주청사에 1부교육감과 기획조정실을 두기로 합의했지만, 교육청은 지난달 말 기존 합의를 뒤집고 기획조정실을 무안청사에 배치했다.
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은 “인구 비례에 따른 광주의 ‘과소 대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정책 조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시가 합리적 원칙을 세우고 민형배 시장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한편 이란 현지에서는 공습과 당국의 탄압으로 공포와 생활고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미·이란의 갈등이 고조되자 이란인들이 전쟁과 악화하는 인권 위기 속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해군 본부가 위치한 반다르아바스에는 미군의 공격이 재개된 2주 전부터 거의 매일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반다르아바스에 거주하는 작가 소루쉬(37·가명)는 “이제 이것이 우리의 새로운 현실일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폭탄이나 정권의 총알로부터 우리를 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항구도시 인근에서는 공습으로 인한 폭발음과 정전이 일상이 됐다. 주로 온라인 업무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메나즈(39·가명)는 “예전에도 정전은 잦았지만, 이제는 정전 시간이 더 길어져서 온라인 업무를 할 수 없게 될까 봐 걱정된다”며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일상생활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이곳은 말 그대로 지옥”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공세가 확대되며 민간 시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란의 항구 도시 자스크에서는 최근 미군의 공습으로 해수 담수화 시설이 손상됐다. 이란 당국은 지난 18일 자스크 해수 담수화 시설이 파괴돼 약 1만명이 식수를 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자스크 주민인 모에인(가명)은 “상수도가 복구되기는 했지만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여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출신 언론인인 닉 코우사르는 “덥고 건조한 이란 남부 지역의 해수 담수화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특히 위험하다”며 “당장 대가를 치르는 것은 일반 시민들이며 수년이 걸려야 복구할 수 있는 피해만 국가에 남게 될 것”이라고 가디언에 말했다.
전황이 확대된 틈을 타 이란 당국은 시민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당시 체포된 이란인 1명의 사형이 이날 집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시위로 체포된 이들 중 총 24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여러 유명 카페들을 폐쇄했다. 당국은 히잡 규정 위반, 샌드위치 판매, 인도에 의자를 놓았다는 이유 등으로 폐쇄 조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카페는 청년들이 모여 정치, 이민 문제 등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단(28)은 “누군가 전쟁만으로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압박을 주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일상 자체가 표적이 됐다는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분쟁이 재개되면서 내부 경제도 악화하고 있다. 이란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90%였으며 특히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134%에 육박했다. 이란의 법정 화폐인 리알화 가치는 달러당 190만리알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로 12일째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 이란의 교량이나 발전소를 폭격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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