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조개잡이 관광용 전락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타는 승객도 없다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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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개잡이 관광용 전락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타는 승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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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6-04-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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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2층 제1여객터미널역에는 봄나들이에 나선 노인들이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지에서 온 이들은 비행기를 타러 온 관광객이 아니었다.
인천공항이 운행하는 자기부상열차를 갈아타기 위한 ‘환승객’들이었다. 이들의 목적지는 용유도였다. 이모씨(82·서울 양천구)는 “용유도에 낚시를 하려고 왔다. 자기부상열차가 공짜라서 이걸 타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료로 탈 수 있고 한 번에 용유도까지 가니 얼마나 좋으냐”며 “돈을 받는다고 하면 이걸 타러 오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인 일행과 상주 직원 등 총 17명을 태우고 제1터미널역에서 출발한 자기부상열차는 두 번째 역인 장기주차장역에 멈췄다. 하지만 단 한 명도 타고 내리지 않았다. 세 번째 역인 합동청사역에서는 1명, 파라다이스시티역에서는 2명이 내렸지만 타는 사람은 없었다. 다섯번째 역인 워터파크역까지도 내리거나 타는 승객은 없었다. 남은 탑승객들은 마지막 역인 용유역에서 모두 내렸다.
용유역에서 출발해 제1터미널로 가는 자기부상열차에는 단 5명만 탑승했다. 중간 정차역에서는 한 명도 타거나 내리지 않았다. 상주 직원 1명만 합동청사역에서 탑승했지만 승객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인천공항이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부상열차를 관광용 열차로 바꿔 재운행에 들어간 지 6개월이 넘었지만 여전히 승객이 찾지 않는 빈 열차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레일과 접촉하는 바퀴 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레일에서 8㎜ 뜬 상태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는 2016년 국내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됐다. 제1터미널~용유역까지 6개 역사 6.1㎞ 구간이다.
자기부상열차를 설치하기 위해 많은 비용도 투입됐다. 국비(2175억원)·시비(189억원)로만 2365억여 원이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전체 비용의 25%에 달하는 787억원을 투입했다.
자기부상열차는 요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인천공항공사는 매년 운영비로만 80억원을 투자했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총 769억원이 투입됐다. 2022년부터 운행을 중단했지만 유지·관리 비용도 매년 들어갔다. 자기부상열차는 지난해 10월 17일 운행횟수를 대폭 줄여 3년만에 재운행에 들어갔다.
자기부상열차가 도시철도로 활용될 때는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15분 간격으로 하루 103회(편도 기준) 운행했다. 인천공항으로 출퇴근하는 지역 주민들과 상주 직원이 이용했다.
현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5분 간격으로 하루 24회만 운행 중이다. 1회 탑승 정원은 186명이지만 단 한 번도 정원을 채운 적이 없다. 1회 평균 탑승객은 정원의 18%인 34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사가 매년 운영비 등으로 투입해야 하는 비용은 59억원에 달한다. 딱히 다른 활용 방안을 찾기도 어렵다. 유료로 전환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내 이동 지원과 체험 등 자기부상열차 이용객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운영비 등을 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경향] 전남 목포시에서 대학을 졸업한 A씨(29)는 지난해 8월 광주광역시로 이사했다. 부모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상황이 안 된다는 A씨는 그해 겨울 한 중소기업에 취업했고, 목포에 있을 때(연소득 약 2800만원)보다는 소득이 조금 올랐다. 하지만 A씨는 “저축을 많이 하긴 어렵고,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정도”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소득에서 9평짜리 원룸 월세 및 관리비로 매달 38만원이 나간다. 여기에 각종 공과금, 통신비, 교통비 등으로 40만원대 고정 지출이 있다. 그 외 생활비와 동생 용돈 등도 써야 한다.
A씨의 ‘광주행’은 일자리 때문이었다. A씨는 “목포가 조선소 중심으로 일자리가 있어도 여성인 제가 갈 만한 곳은 별로 없었다”며 “카페 아르바이트나 사무보조 등 여러 가지 일을 하긴 했지만, 일자리가 워낙 없어서 목포 시내에서 무안, 영암까지 생활권이 묶이는데 자차가 없으면 실질적으로 일을 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주변에 보면 광주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청년들도 있다. 그런데 제 기준에서는 광주가 전남의 서울 같은 곳이라서, 일자리도 다양하고 대중교통이나 의료시설이나 인프라가 주변 소도시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월 17일 공공기관·유관기관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문제 중 심각한 게 청년인데, 수많은 연구조직 중에 청년이 없다는 게 좀 그렇다”며 “다른 나라는 청년부도 만들고, 청년이 장관도 하는데, 우리는 정부 내 전담 부서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청년 문제가 심각하다’는 상황을 다시금 인식시킨다. 지역 인구가 줄어들고, 인공지능(AI) 기술이 노동을 바꾸고, 기후가 일상을 위협하는 시대. 청년은 위기를 가장 가까이 맞닥뜨리고 있다. 일자리와 더 나은 삶의 조건을 찾아 대도시에 정착해야만 하고, AI로 일자리가 대체되면서 구직난에 내몰리고, 폭염과 혹한에 취약한 집에서 살아내야 한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16개 청년시민단체로 꾸려진 ‘불평등 물어가는 범청년행동’(범청년행동)은 “지역에서부터 청년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청년행동은 청년들이 겪는 3대 불평등(노동, 주거, 관계·돌봄)과 3대 전환(인구, 디지털, 기후)의 교차점에서 발생하는 아홉 가지 청년 문제를 지방선거 의제로 띄우겠다고 했다. 지난 4월 15일 시작한 ‘현생, 왜 이따구?’ 캠페인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3월 청년 고용률은 43.6%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7.6%로 같은 시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쉬었음’ 청년은 66만1000명에 달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20일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에서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 기업의 채용 위축으로 청년층 고용불안이 커질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추경을 서둘러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취업 한파는 올 1월부터 가시화했는데, AI 기술 발전의 영향으로 ‘신입 채용’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눈앞에 닥친 청년 일자리 진입 문제가 심상치 않은데, 노동권 측면에서도 청년들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속에서 열악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지자체 단위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지자체 공공부문 일자리에서도 정규직 전환, 퇴직금 지급 등을 피하려고 단기계약을 반복하는 등 현행 법령상 사각지대 편법을 활용해왔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고용시장에서 신입 채용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에 청년들이 경력을 쌓을 기회가 절실하다. ‘공공 경력 보장제’와 같은 개념을 도입해 민간이 외면한 신입 교육의 역할을 공공이 맡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지자체 차원에서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는 ‘특구’ 지정이나 대기업 유치로 풀어가는 방식이었다. 전국 약 2500개 특구가 있는데 실효성이 입증이 안 되는 데다, 기업 유치도 제조업 중심이면 여성 청년들이 배제되는 문제도 있다”며 “일자리 창출 방식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청년단체들은 청년들이 비수도권 지역에서 살아도 ‘적정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사회적 임금’이라는 개념을 지역에서부터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시간, 임금, 교통·주거·의료 등의 복지 시스템 등을 지역 환경에 맞게 재설계해 ‘사회적 임금’이라는 기준을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청년들은 주 4일제,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한 선도기업에 지자체 차원의 인센티브 부여, 소득 격차 해소를 위한 비수도권 근로장려세 확대, 문화·건강바우처 지급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청년들은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청년들이 많은 특수고용노동자를 위한 권익보호 정책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 석탄발전소 폐쇄 지역 노동자들에 대한 재교육 의무 규정, 기후 분야 스타트업 창업 지원 예산 등 기후 문제 해법도 지자체에서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2024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가구(19~34세) 중 세입자 비율은 82.6%에 달했다. 1인당 주거면적은 31.1㎡(약 9.4평)로 일반가구(36.0㎡)보다 좁고, 주택 이외의 거처(고시원 등)에 사는 비율(5.3%)도 일반가구(2.2%)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김가원 민달팽이유니온 사무처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청년이 많은데, 임차인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지자체에서 민간 임대차 시장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 조례로써 임대료 상한율 조정 기준을 마련하거나, 임대인과 임차인 교섭 권한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현재 일부만 시행되고 있는 세입자 권리 보호를 위한 상담·법률 지원 인프라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64만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이었다. 청년들은 공공영역에서 공급을 늘리고 그 형식도 다양하게 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봤다. 김 사무처장은 “프랑스에는 공공 선매제도가 있어서, 빈집이 나왔을 때 공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먼저 살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며 “이런 방식을 포함해서 공공임대주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김 사무처장은 현재 혈연·혼인 관계 기반의 가구 기준으로 한 주거지원제도를 “비혼, 동성, 반려동물 가구 등 다양한 가구 형태를 반영한 지원 구조로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단체들은 최근 디지털 전환 국면에서 유연근무와 재택근무가 늘어나 고시원 등 주거 환경이 좋지 않은 청년들은 카페 등을 전전하게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했다. 또 노후 단독가구,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홍수나 폭염이나 혹한 등에도 취약하고, 주변 편의시설도 부족한 실태라고 지적한다. 청년들은 “청년주택 공급 시 업무나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 확보하도록 설계하고, 재난 취약 주택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 유형별 대응 전략 수립을 해야 한다”고 했다.
수도권 인구 쏠림으로 지역에 남은 청년들이 맺는 사회적 관계의 양과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고향 지역을 떠난 청년들도 대도시에서 홀로 사는 경우가 많다.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보면, 20~30대 1인 가구는 17% 수준이다. 지자체별로 1인 가구 지원 조례가 제정돼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크고, 그마저도 없는 지역도 있다. 이재정 범청년행동 공동대표는 “유아기, 노인기가 아니더라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돌봄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강화하거나, 사회적 가족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의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기본 조례’를 보면, 혈연이나 혼인관계로 이뤄지지 않은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를 ‘사회적 가족’이라 한다. 이 조례는 1인 가구 지원 정책을 포괄하는데, 1인 가구가 참여하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정책이나 인프라 서비스 등의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청년단체들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청년미래센터’(전국 225곳)를 청년들의 사회적 돌봄망을 확대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기관은 현재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위기 청년들을 주로 지원한다. 위기 청년을 지원하는 것은 꼭 필요한 정책이지만, 청년을 복지 수혜 대상으로만 한정 짓는 문제도 있다. 청년단체들은 지역별 청년 거점 공간이 생기면 돌봄·관계망을 형성하면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모이는 효과도 낼 것으로 본다.
범청년행동 측은 그동안 지자체별로 청년 담당 부서를 두고, 청년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만들면서 청년 정책 선례를 만들기도 했지만, 정책 실행력이 떨어지거나 지역에 따라서는 청년 참여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한다. “지역에서는 청년인구가 적고, 관계망이 좁다 보니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이재정 대표)다. 지역 청년 정치인이 나오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청년단체들은 주민참여예산제와 같은 방식으로, 지자체에 ‘청년참여예산제’ 도입을 제안했다.
청년단체들이 이번 지방선거 캠페인을 통해 내세운 요구는 간명하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살면서 몸소 겪은 문제를 정책적으로 해소해달라는 것이다. 충북 음성에 직장을 둔 B씨(37)는 2020년 결혼 후 청주에 신혼집을 얻었다. 주말부부로 지내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2024년부터 편도 1시간 걸려 자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배출가스 등 환경 문제를 생각해서 결혼하고도 한동안 뚜벅이 생활을 고수했다”는 B씨는 “아이가 태어나 가족 돌봄 시간이 더 필요한 것도 있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버스 노선이 대폭 줄어들면서 물리적으로 출퇴근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음성에서 청주로 가는 시외버스 노선 막차가 오후 8시대에서, 오후 5시대로 단축된 것이다. 심야까지 운행하는 기차로 집에 가는 방법이 있지만, 음성 내 직장에서 기차역까지 택시요금 2만원이 발생한다.
지역에서는 병원, 학원, 문화시설 등 사회문화 인프라를 적정히 이용하기 위해서 이웃 도시 간 이동이 잦다. 그런데 대중교통체계가 취약하다 보니 대체로 자가용을 이용한다. 고유가에 자차 운행은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된다. B씨는 “음성군내는 군 지원으로 무상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시외버스는 민간 운수업체가 운영하다 보니 요금이나 배차가 수익에 따라 변경될 수밖에 없고, 지역주민들은 이동할 때 큰 불편을 겪는다”고 말했다. B씨는 시외버스 노선에 공공교통체계를 적용할 방법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년단체들의 이번 지방선거 캠페인 슬로건은 ‘현생, 왜 이따구?’로 끝나지 않는다. ‘답 있다구!’가 뒤에 붙는다. 이한솔 범청년행동 운영위원장은 “3대 전환과 3대 불평등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지금 내가 사는 동네에서 매일 벌어지는 일이고, 그 일상에 가장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정치의 단위가 바로 지방정부”라고 말했다. 그는 “캠페인 과정에서 청년 문제 정책 의제에 공감하는 정당과 후보자들과도 만나 지역별로 맞춤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며 “선거 이후에도 당선자들의 공약을 모니터링하고, 오는 9월 ‘청년의 날’에 맞춰 ‘9대 의제 페스티벌’을 여는 등 청년 불평등 해소를 위해 활동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칼텍 출신의 공학도…교사·개발자민주당 해리스 캠프에 기부하기도미 법무부 “당국자들에 쏘려한 듯”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사는 콜 토머스 앨런(31)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앨런은 교사이자 비디오게임 개발자로 활동해왔다. 2017년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에서 기계공학 학사학위를,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립대 도밍게스힐스 캠퍼스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도밍게스힐스 캠퍼스의 빈 탕 교수는 AP통신에 앨런이 재학 당시 자신의 강의를 몇차례 수강했다고 말했다. 탕 교수는 “앨런은 매우 뛰어난 학생으로 항상 맨 앞줄에 앉아 강의에 집중했고, 과제 관련 질문을 자주 e메일로 보내왔다”며 “말수가 적고 매우 예의 바른 학생이었다. 이번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구직·구인 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필에 따르면 앨런은 시험 준비 및 개인지도 업체인 C2 에듀케이션에서 시간제 교사로 근무했다. 2024년 12월 ‘이달의 교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칼텍 재학 시절인 2017년 휠체어용 비상 제동장치 시제품을 개발한 공로로 지역 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미국 연방선거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24년 10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캠프에 25달러(약 3만7000원)를 기부했다.
워싱턴 경찰청은 앨런이 만찬 행사가 열린 워싱턴 힐튼호텔의 투숙객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미 NBC 방송에 ‘용의자가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에게 총을 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적으로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선 “이란과 관련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수사를 통해 더 많은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총 3차례 총격 위험에 노출됐다. 2024년 7월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후보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았다.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연설 무대에서 수백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반자동 소총으로 약 8발을 발사해 트럼프 후보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쳤다. 두 달 뒤인 같은 해 9월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골프장에서는 골프를 치던 트럼프 후보를 향해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가 총을 겨누다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발각됐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워싱턴 힐튼호텔은 45년 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암살 시도가 있었던 장소다. 존 힝클리 주니어는 1981년 3월30일 이 호텔 앞에서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인근 조지워싱턴대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다. 이 사건 후 호텔 측은 대통령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 스위트룸 위치를 조정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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