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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바다가 끓었다, 밤에도 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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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5-08-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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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의 한가운데에 있으면 올해 여름이 늘 가장 덥게 느껴진다. 한편으로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남은 인생에서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여름은 더 더워지고 있는 것일까. 올해 여름은 과거보다 얼마나 더운 것일까.
25일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각 연도 6월1일부터 8월12일까지 전국 평균기온을 30년(1991~2020) 평균치와 비교해보니 모두 평균치를 웃돌았다. 최근 20년(2006~2025)으로 넓혀봐도 5차례를 제외하고 15개년 동안 모두 평균치보다 높았다. 그 이전 20년(1986~2005) 사이에 평균치를 웃돈 연도가 7개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여름이 확실히 더 더워진 셈이다.
기온 상승 추세도 확연했다. 올해 6월1일부터 8월12일까지 전국 평균기온은 25.2도로, 전국적으로 관측소가 정비된 1973년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30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1.5도 더 높았다. 역대 가장 무더웠던 해 중 하나로 손꼽히는 1994년의 평균기온과는 동률을 이뤘고, 1위를 기록한 2018년의 25.3도에는 단 0.1도가 못 미치는 수치였다. 최근 20년간 전국 평균기온이 30년 평균치보다 1도 이상 오른 사례는 4차례나 됐지만, 그 이전 20년간에는 1994년 딱 한 차례만 평균치보다 1도 이상 올랐을 뿐이었다.
국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지구온난화가 강해지기 때문에 점점 기록이 깨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의 더위 원인에 대해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됐고, 우리나라 주변 바다 온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지역별로 최근 5년간 6월1일~8월12일 평균기온과 각 지역의 30년 평균치와 비교한 기온 분포도를 그려보니,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영동 지방의 상승폭이 눈에 띄었다. 강릉은 평균기온이 27도로 해당 관측소의 30년 평균치보다 3.2도 높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속초(2.5도), 대관령(2.3도) 등도 상승폭순으로 상위권에 들어갔다. 이들 지역의 상승폭은 평균기온이 전반적으로 올랐던 1994년이나 2018년에는 5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강릉은 1994년에는 평균치보다 1.9도, 2018년에는 2.3도 높은 데 그쳤다.
민승기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는 “여름에는 남서풍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영동 지방에 ‘푄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푄 현상은 산맥을 넘으며 공기가 뜨겁고 건조해지는 것을 말한다. 태백산맥을 넘은 더운 공기가 여름에는 영동 지방을 데우기 때문에 본래 더운 지역에 속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올해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 10일까지 강릉의 올해 누적 강수량은 394.1㎜로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766.6㎜)의 절반 수준이다. 민 교수는 “가뭄은 폭염과 직결되는 현상”이라며 “비가 덜 오면 구름이 적어서 햇빛이 더 많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본래 더운 지역이 기후위기에는 더 더워지고 취약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강릉의 상승세는 연도별 추세로도 확인됐다. 1994년, 2018년 폭염 때는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가 통념에 걸맞게 평균기온 27.6도, 27.1로 전국 1위와 4위를 기록했고 강릉은 20위권 밖이었다. 그러나 2024년에는 강릉이 27.3도로 1위에 올라서 27.2도였던 4위 대구를 앞섰다. 올해는 강릉이 2위를 기록했고 대구는 26.6도로 지난해보다 더 낮은 6위였다.
더위를 따질 때는 보통 한낮의 최고기온을 살피지만, 식지 않은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 역시 여름을 힘들게 하는 주원인이다. 열대야 일수는 증가 추세다. 올해 6~7월 열대야 일수는 7.5일로 1973년 이후 3번째로 길었다. 역대 1위는 지난해로 8.9일이었다.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는 23일로 1908년 이후 관측 사상 가장 길었다.
열대야 증가는 밤 기온을 뜻하는 최저기온이 낮 기온을 뜻하는 최고기온 상승 추세보다 가팔랐다는 사실로도 확인됐다. 1973년 이후 매년 6월1일~8월12일의 전국 최저기온, 평균기온, 최고기온의 평균값 추세를 살펴보니, 3개 수치가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최저기온의 상승 기울기가 가장 높았다.
지난 20년 동안 최저기온 최고치 경신기록도 최고기온 최고치 경신기록을 앞서고 있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7월22일부터 8월12일 사이 전국 관측소 74곳(20년 이상 관측치가 존재하는 곳)의 최저·최고기온 최고치 경신일수를 살펴보니 최저기온 최고치 경신일수가 최고기온 최고치 경신일수보다 많았던 해가 14번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74곳의 관측소 중 72곳이 최소 하루 이상 일일 최저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최고기온 최고치가 경신된 곳은 17곳에 불과했다. 올해는 최저기온 최고치는 39곳의 관측소에서, 최고기온 최고치는 35곳에서 경신됐다. 최저기온의 상승은 열대야 일수의 증가로 이어진다.
민승기 교수는 “밤에는 지면이 상대적으로 차가워져서 난류가 생기기 어렵고 따라서 공기가 위아래로 잘 섞이지 못하게 되면서 온실가스가 지면을 데우는 영향을 그대로 받게 된다”며 “온실 효과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터라 최저기온 상승은 전 지구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충남 보령과 태안 일대 바다에서 양식 중이던 조피볼락(우럭) 약 84만마리가 바다로 방류됐다. 고수온으로 폐사 우려가 커진 탓이다. 1940년 이후 한반도 주변(위도 32~44도, 경도 122~140도) 월평균 해수면 온도를 살펴보니 올해 7월은 25.6도로 역대 가장 높은 수온을 기록했다. 30년(1991~2020) 평균치보다 3도나 높은 수치였다.
올해 7월의 한반도 주변 평균 해수면 온도는 더웠던 해로 손꼽히는 1994년 7월 23.8도, 2018년 7월 23.5도와 비교해도 차이가 1도 이상 났다. 올해 1~7월 해수면 온도는 1994년과 2018년 1~7월 온도보다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종성 교수는 “대기 온도가 높으면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상호작용이 발생한다”며 “북태평양 전체적으로 바닷물 온도가 높은 현 상황도 한반도 주변 수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민승기 교수는 ‘성층화’에 주목했다. 성층화는 바다 표면이 점점 더 뜨거워지면서 바닷물이 위아래로 섞이지 않고 안정화되는 현상이다. 민 교수는 “물이 위아래로 섞이지 않으면 똑같은 에너지가 들어와도 해수 표면이 더 빨리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지난 57년간(1968~2024) 한반도 해역의 표층 수온이 1.58도 상승해 전 지구 표층 수온 상승도(0.74도)의 2배 이상이었다고 발표했다. 해수온 상승은 해양 생태계 악화나 수산업 피해는 물론, 폭염이나 폭우 등 기상이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해수면 온도 상승은 기온 상승을 불러오며,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져 비가 많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미 동부시간으로 25일 낮 12시40분(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40분)에 시작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정오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이어갔다.
“한국과 미국 수사기관에 똑같은 자료를 제출하고, 똑같은 피해 상황을 진술했는데 사건을 대하는 태도와 양측 시각은 전혀 달랐어요. 성폭력 피해자로서 한국 검찰이 아닌 미군 수사대에서 더 보호받는다고 느꼈습니다.”
연인 관계의 주한미군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이후에도 수차례 지속적인 강간과 폭행 등 피해를 입었는데, 검찰이 증거가 부족하다며 ‘준강간치상 혐의’는 불기소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속한 피해 끝에 겨우 상대방을 고소한 김수현씨(가명·27)는 25일 기자와 인터뷰하며 “원치 않은 성관계 때문에 성병을 얻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정신과 진료까지 받고 있는데 한국 수사기관은 가해자 말만 들어주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미국 국적의 공군 A씨(34)와 2023년 7월 말 무렵부터 사귀게 됐다. 교제를 시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사건이 일어났다. 김씨는 “술을 마시고 자던 도중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깼더니, 상대방이 내 옷을 모두 벗겨 성폭행하고 있는 상태였다”며 “이후 질염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 성병에 감염됐다고 하더라”고 했다.
큰 충격을 받은 김씨는 이별을 고했지만, A씨는 “미안하다. 제발 얼굴만 한번 보자” “병원비를 전부 책임지겠다”며 붙잡았다. 김씨는 “대학생이라 검사와 치료 비용이 부담스러웠고, 부모님께 이런 내용을 털어놓기엔 죄책감이 너무 컸다”며 “연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이 커서 누구에게도 도움을 구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김씨가 지난해 9월 고소하기 전까지, A씨는 수차례 상대방 의사에 반한 성관계를 했고 김씨의 뺨을 때리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일도 잦았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고립된 김씨는 계속 A씨와 관계를 이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스킨십을 받아주지 않으면 목을 조르는 일까지 벌어졌다.
1년이 지난 뒤에 겨우 A씨를 고소했는데 한국 수사기관은 끊임없이 김씨를 의심했다. 김씨는 전문가 의견을 포함한 정신과 진단서, 성병 감염 내역, 폐쇄병동 입원 기록 등 자료를 제출했다. 그러나 검찰은 준강간치상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처리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불기소 이유 통지서에서 “성병 감염 시기나 경로를 객관적으로 특정하기 어려우며,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이전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가 A에게 콘돔이라도 써달라고 말한 것을 들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고소인의 진술 내용 전반을 그대로 신빙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씨는 “검찰에서는 ‘강간당했다면서 왜 계속 상대방과 만났나’ ‘성병에 왜 그렇게 예민하냐’ 같은 질문을 했다”며 “피해자라면 ‘이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고, 조사가 아니라 추궁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김씨를 보호한 건 미군이었다. 한국 수사기관에서는 “접근금지 보호조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스마트워치만 1달 정도 지급하는 데 그쳤는데, 미 공군 특별수사국(AFOSI)은 A씨에게 즉시 접근 금지 조처를 했다.
사건 당일은 물론 관계 전후 사정을 진술하는 과정, 질문의 내용, 피해의 심각성을 판단하는 잣대도 달랐다. 미 국방성 이름으로 나온 ‘범죄 피해자 및 참고인(증인)을 위한 군사재판 정보 안내’ 자료에는 피해자의 권리, 위협받을 때의 대처 방법, 법률지원 내용이 상세히 나와 있었다. 수사관은 김씨 진술을 들으면서 “A의 주변인에 대해서도 아는 대로 알려달라”고 했다. 데이트폭력과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패턴이 있어서, 김씨와의 관계뿐 아니라 이전의 행적과 평소 행실을 되짚어 추가 피해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씨가 “목이 졸렸다”고 진술하자, ‘목졸림’에 대한 항목만 수십가지 쓰인 평가지를 작성하게 했다. 어떻게 목이 졸렸는지, 지속 시간이나 강도는 어땠는지, 이후 증상은 어땠는지 등을 하나하나 적었다. 한국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을 때는 경험하지 못한 절차였다.
김씨는 “미군에서 1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으면서 한 번도 ‘피해자다움’을 요구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물어봐서 정말 이 사건에 관심이 있구나 느꼈다”며 “성폭력 피해자들이 겪는 전형적인 심리적 반응과 행동 패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고, 조사 과정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더 보호받고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인 사이에서 폭력을 한번 당하면 그 자체로 매우 혼란스러워 판단 능력이 망가져 제대로 된 결정과 신고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그렇기에 더더욱 교제폭력을 연인과의 ‘단순 다툼’으로 보면 안되는데, 한국 수사기관에선 계속 2차 가해를 당하기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를 특수상해와 폭행 혐의만으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준강간치상 혐의를 제외한 데 대해 “피의자의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이라 상세히 밝힐 수 없다”면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할 경우 재항고나 법원 재정신청 등 절차를 밟으면 된다”고만 말했다.
A씨에 대한 첫 공판은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26일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의 대표가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며 “여당 대표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일본 하네다 공항을 떠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반탄파)가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되더라도 야당과 대화를 하겠다는 생각은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참 어려운 문제다. 정청래 대표도 그런 고민이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선출된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뽑은 사람들 역시 국민”이라며 “저는 여당의 도움을 받아서 여당의 입장을 가지고 대통령 선거에 이긴 건 맞는데, 당선돼서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는 여당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물론 여당과 좀 더 협력하는 관계가 깊기는 하지만 야당은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힘들더라도 대화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반탄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당대표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정 대표는 지난 24일 “‘윤 어게인’을 외치거나 주장하는 세력들이 국민의힘의 당 지도부로 구성될 모양”이라며 “국민의힘이 사실 ‘국민의 짐’이 되어버린 지가 오래된 일이지만 국민의 적이 되지는 않을지 진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가 ‘악수는 사람과 한다’며 국민의힘 인사들과 악수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정 대표에 대한 얘기를 제가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그분은 당 대 당으로 (야당과) 경쟁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양자를 다 통합하고 국민을 대표해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지휘해야 할 입장”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세에 대한 질문에는 “왜 그런지는 여러분들도 다 아시지 않나”라며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하고 있다. 상당 부분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도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물론 제가 하는 국정에 대해 국민 일각이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것도 인정한다”며 “하지만 정치는 포장을 잘해 일시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보다 국민 삶의 조건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그에 대한 지지율로 최종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국민 지지도가 나쁘게 변하면 저라고 기분이 좋을 리 있겠느냐”면서도 “인기 끌기 위해서 적절히 포장하고 상대한테 막 퍼주고, 그러면 상대가 미사여구로 칭찬해주고 그러면 인기는 올라가겠지만 국민이 골병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주주 기준을 강화한 세제 개편안에 대해 일각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조세 제도 개편 문제도 세금 많이 내는 것을 누가 좋아하나. 세금을 없애는 것을 제일 좋아하지 않겠나”라며 “세금을 없애주겠다고 하면 인기가 있지만 결국 나라 살림이 망가진다. 그렇게 할 순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당연하고 옳은 말씀”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여야를 다 아울러야 한다. 나는 여당 대표로서 궂은 일, 싸울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은 손을 내미는 척하고 민주당은 주먹을 휘두르는 익숙한 굿캅 배드캅 쇼”라며 “대통령의 메시지가 진정성을 얻으려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협치는 말로만 쌓아 올리는 공염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충남 공주시는 다음달 5~7일 공주 왕도심 일원에서 ‘2025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과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 8야(夜) 46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옛 공주읍사무소 낭만연회와 공주중동성당 근대 인생사진관, 공주하숙마을 공주다화회(茶話會), 근대 공주 청소년 미래유산 해설사, 소소한 마을 해설사 등 5개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공주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옛 공주읍사무소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와 ‘1926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상징하는 시간의 문, 근대 의상 대여, 인력거 체험, 100년 전 공주 사진엽서전, 구 아카데미 극장에서 상영되는 1920년대 영화 ‘근로의 끝에는 가난이 없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포토존도 마련된다.
제민천 누리관과 책공방 북아트센터, 나태주 풀꽃문학관, 공주목전시관, 충남역사박물관, 옛 공주읍사무소 등 왕도심의 역사문화 공간에서는 야간 관람이 가능하다.
나태주 시인을 비롯한 공주 문학가와의 북토크 ‘월하정담(月下情談)’,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무형문화유산 얼레빗과 계룡백일주(鷄龍百日酒)의 향연도 함께 열린다.
해설이 있는 골목길 투어와 국가유산 거점 해설, 최태성 강사의 ‘1926년 공주시가지도(公州市街圖)’ 특강 등도 진행된다.
제민천에서는 야시장과 프리마켓, 감영길 프리마켓 등 장터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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