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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국적보다 사람이 먼저”···이주노동자 차별 없는 경기도 ‘행복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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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8-0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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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주노동자를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소중한 회사의 구성원으로 존중합니다.”
지난달 28일 찾은 경기 광주 도척면 현대하이텍 공장 벽면에 붙은 ‘이주노동자 행복일터 선언문’에 적힌 문구다. 선언문은 이주노동자 존중, 차별과 편견 없는 일터, 서로의 문화적 배경을 존중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노동자들 앞에는 외국어로 된 안전 유의사항도 붙어 있었다.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법을 노동자 모국어로 표기해 놓은 것이다. 공장 곳곳에는 다양한 국적의 언어로 표기된 포스터들도 있었다.
차량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올해 경기도 ‘이주노동자 행복일터’ 선정 사업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하이텍에서 일하는 노동자 50명 중 15명은 이주배경 노동자다. 10명은 취업비자를 받아 일하고 있고, 5명은 공장에서 일하다가 한국으로 귀화했다.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배경 노동자들은 모두 공장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이주노동자가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우선 취업규칙을 통해 이주노동자를 상대로 한 인권침해와 직장 내 괴롭힘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각종 괴롭힘과 부조리를 방지하고자 고충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최우수 직원을 선정해 외국에 있는 가족을 초청해 숙박비와 체류비 등을 지원하는 포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근무 중인 이주노동자는 10년 이상 일하는 장기근속이 대부분이다. 베트남 국적 로안(40)은 12년차 직원으로 “먼저 일하던 친구가 정말 좋은 회사라고 추천해줘서 입사하게 됐고 지금까지도 일하고 있다. 국적을 가리지 않고 평등하게 대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상진 현대하이텍 본부장 “기업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적과 문화를 넘어 모든 노동자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주노동자 행복일터 선정 기업인 유성피앤디(이천시 소재)는 안전 교육을 모국어 번역 자료와 시청각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잘 정착하도록 한국어 교육도 실시한다. 상시 고충 상담 창구를 운영하며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도 함께 해결해나가고 있다. 특히 기숙사를 개선하는 한편 각 나라의 문화를 고려해 라마단 기간 할랄 식단도 제공한다.
안재성 유성피앤디 이사는 “내국인과 이주민의 차별은 없다는 아주 단순한 원칙”이라며 “업무 지시나 평가, 복리후생에 이르기까지 공정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좋은 선례가 돼 상생과 포용의 일터 문화를 확산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 ‘행복일터 선정사업’은 이주노동자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우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단순 고용을 넘어 이주노동자 안전과 인권을 고려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장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해 고용노동부 우수사례로 뽑혔을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 소재 사업장 중 이주노동자를 채용 중인 내국인 50인 이하 제조업체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15개사가 선정됐다. 선정기업에는 최대 1000만원 환경개선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자금은 작업장 개보수, 안전설비, 기숙사·식당·휴게실 등 복지시설 개선에 사용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관계자는 6일 “이주노동자의 안전과 권익 보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이 자발적으로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행복일터 사업을 통해 상생하는 일터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10명 중 1명은 중등도 이상의 불안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학년 남학생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이런 ‘성별 격차’는 2022년 이후 계속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7차 연도(2025년) 청소년건강패널조사’ 통계를 발표했다. 정부는 2019년 당시 전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5051명을 패널로 선정한 뒤 2028년까지 10년간 흡연·음주·식생활·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 이번에는 1~7차 조사에 모두 참여한 3756명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여학생의 중등도 이상 불안 증상 비율은 중3이던 2022년 9.6%에서 고1 10.2%, 고2 11.0%, 고3 11.4%로 3년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학생은 6.8%에서 5.4%, 5.3%, 5.3%로 낮아지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녀 격차는 2022년 2.8%포인트에서 2023년 4.8%포인트, 2024년 5.7%포인트, 지난해 6.1%포인트로 벌어졌다.
불안 수준은 범불안장애 선별도구인 GAD-7으로 측정했는데 총점 21점 가운데 10점 이상이면 중등도 이상의 불안 증상이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도 여학생이 더 높았다. 고3 전체의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은 31.9%로 고2 때(35.1%)보다 3.2%포인트 낮아졌다. 여학생은 35.2%로 남학생(28.8%)보다 6.4%포인트 높았다.
신체활동에서도 성별 차이는 컸다. 하루 60분씩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한 고3 남학생은 16.7%로 여학생(5.8%)보다 3배가량 높았다.
건강행태는 전반적으로 나빠졌다. 담배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비율은 초6 때 0.35%에서 고3 때 11.93%로 늘었다. 최근 30일 동안 하루 이상 담배 제품을 사용한 비율도 같은 기간 0.01%에서 5.30%로 높아졌다. 제품별로는 일반담배를 사용한 비율이 4.41%로 가장 높았고 액상형 전자담배 3.61%, 궐련형 전자담배 1.59% 순이었다.
음주 경험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늘었다. 한 모금이라도 술을 마셔본 비율은 초6 때 36.4%에서 고3 때 68.4%로 높아졌다. 한 잔 이상 마셔본 비율은 7.5%에서 43.2%로 증가했다. 최근 30일 동안 술을 마신 현재음주율도 0.7%에서 11.2%로 올랐다. 연차별 신규 음주발생률(한 모금 기준)은 고3으로 진급하는 시기(18.1%)에 가장 높았다.
식생활 지표도 나빠졌다. 일주일 중 5일 이상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초6 때 17.9%에서 고3 때 32.8%로 높아졌다. 하루 한 번 이상 과일을 먹는 비율은 35.4%에서 16.3%, 하루 세 번 이상 채소를 먹는 비율은 18.0%에서 5.6%로 낮아졌다. 반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단맛음료를 마신 비율은 50.9%에서 60.9%로, 패스트푸드를 먹은 비율은 20.9%에서 31.4%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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