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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시련의 계절’ 철강업계에 해 뜰 날 올까…AI와 전기로에 미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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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8-0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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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가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저렴한 중국산 범용 제품 범람과 미국·유럽연합(EU)의 관세 폭탄, 원재료 상승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며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인공지능(AI)과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며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5일까지 발표된 주요 철강 업체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포스코는 매출 9조41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8조9470억원)보다 개선됐지만 영업이익은 5130억원에서 274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현대제철도 올해 2분기 매출 6조10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3% 감소한 577억원에 그쳤다.
먼저 중국산 범용 제품 과잉 공급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6월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6월보다 0.4% 증가한 8370만t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감산 기조로 공급량 관리에 나섰지만 효과가 없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이 지난해 6억4000만t에서 2028년 7억4500만t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철강 수요는 같은 기간 3400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EU의 관세 정책도 부담이다. 미국은 철강에 대한 품목관세를 50%로 유지하고 있다. EU는 지난달부터 연간 무관세 쿼터를 기존 3382만t에서 1835t으로 줄이고 이를 초과하는 수입 물량엔 50% 관세를 적용하는 신철강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은 무관세 쿼터로 207만3000t을 확보했는데 이는 기존 258만t에서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전 세계에 닥친 건설 경기 침체도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와 이란 등 전후 복구 사업에 막대한 양의 철강재가 필요하다는 관측이 있지만 우방국인 중국산 철강이 대거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올해 1분기에 비해 상황이 나아진 것”이라며 “이 정도면 2분기에 선방했다고 평가할 정도로 대내외 사정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대규모 건설과 토목 등 전통적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사실상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 먹거리를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유다. 업계에선 결국 AI와 전력 인프라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는 분위기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AI와 에너지 산업 핵심 소재 판매 확대와 고부가 신소재 개발을 통해 신규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데이터센터를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1GW(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철강재 18만~20만t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공장 한 채 건설에도 10만t의 철강재가 들어간다고 내다봤다.
포스코도 데이터센터 대형화에 따른 강구조 적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외장재와 전기강판, 데이터센터 랙(서버용 수납장) 등 관련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건설용 봉형강, 포스코는 후판 등 고부가 제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기로를 앞세운 친환경 제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6월 전남광주 광양시에 연간 250만t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탄소 저감에 나섰다. 전기로는 전기 에너지로 스크랩(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설비다.
현대제철은 지난 2월부터 전기로 쇳물과 고로 쇳물을 섞는 복합 공정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20% 낮춘 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9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일관제철소 착공도 앞두고 있다.
제주도가 대표 환경자산인 곶자왈 보전을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금을 활용한 사유지 매입 사업에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의 숨골, 함께 지키는 제주시 곶자왈’과 ‘제주의 숨골, 함께 지키는 서귀포시 곶자왈’ 2건에 대해 각각 10억원씩 모금하는 고향사랑 지정기부 사업을 지난 7월31일부터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정기부를 통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에서 각각 약 4만㎡씩 총 8만㎡의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해 공공자산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곶’과 덤불을 뜻하는 ‘자왈’이 합쳐진 제주방언이다. 제주 지하수의 함양 원천이자 고유 생태계의 보고로 지질학적·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제주만의 고유한 자연자산이다.
제주도는 2025년 고향사랑 지정기부로 모금한 10억원과 자체 재원 13억원 등 총 23억원을 투입해 4필지(7만3955㎡)의 사유지 곶자왈 매입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사유지 매입 사업은 중산간 지역에 널리 분포한 곶자왈을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보호하고, 공공 자산에 편입시켜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 환경보호를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도 노꼬메오름에 서식하는 제주도룡뇽과 산개구리 보호를 위한 지정기부 사업, 국제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지정 기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오름 지킴이 사업, 곶자왈 보호, 제주 용천수 보호 등에 지정기부금을 적극 활용했다.
고향 사랑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지자체와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모금 기간 만료 전이라도 목표액을 달성하면 즉시 사업을 추진한다.
고향사랑기부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금액은 44%, 20만원 초과 금액은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제주도에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기부일로부터 1년간 유효한 ‘탐나는 제주패스’가 발급된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공영관광지 32곳의 무료·할인, 한라산 탐방예약 별도 정원 배정, 민영관광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년 이상 연속 기부 시 동반인까지 혜택 대상이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특정사업에 기부하기’ 메뉴를 이용하거나 전국 농·축협 및 농협은행 창구를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면서 “제주의 지하수와 생명을 품은 곶자왈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만 더 머물고, 일평균 지출을 21달러만 늘려도 관광으로 얻는 부가가치가 6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서비스수출 관점에서 본 관광산업의 성장효과와 정책방향’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방한 관광수요가 회복된 2022~2025년 관광수출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연평균 0.15%포인트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수출은 외국인이 한국에서 숙박, 음식, 운송 등 관광 관련 산업에 소비한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894만명으로 팬데믹 이전 최고치(2019년 1750만명)를 넘어서며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관광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기준 1.7%로, 글로벌 평균(3.5%)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한은은 GDP 대비 1.17%인 국내 관광수출 규모를 일본 수준(1.46%)으로 끌어올리면 부가가치가 약 44억달러(6조3000억원)가 추가로 유발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선 관광수출액이 55억6000만달러가 늘어야 한다.
관광수출 확대를 위해선 ‘질적 고도화’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단순히 방한객 수를 늘리는 전략이 아닌, 방한객이 한국에 더 머물고 소비를 늘리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방한객 수가 현 수준을 유지해도 외국인의 평균 체류기간이 현재 6.5일에서 7.3일로, 1인 일평균 지출은 177.8달러에서 199.1달러로 각각 늘어나면 관광수출 규모가 일본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관광수출액이 동일해도 방한객이 의료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지출하는 비중을 현 17.2%에서 35.0%로 높이고 숙박·항공·음식점업 부가가치율을 개선하면 부가가치 유발액은 6조7000억원으로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정선영 한은 아태경제팀장은 “관광 정책 성과를 방한객 수 확대 자체보다 관광지출의 국내 부가가치 전환 정도를 높이는 관점에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 정책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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