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조회수 구매 고령 여성 취업 늘었지만…소득은 남성의 절반에도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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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회수 구매 60세 이상 고령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노후소득은 여전히 남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한 고령 여성 상당수가 국민연금과 퇴직급여 등 사회안전망에서도 배제돼 있어 ‘일하는 노후’가 안정적인 삶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7일 발표한 ‘고령 여성 노후소득 현황과 취업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여성 고용률은 2015년 29.5%에서 지난해 39.0%로 10년 새 9.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성 고용률은 51.2%에서 55.6%로 4.4%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남녀 고용률 격차는 21.7%포인트에서 16.6%포인트로 줄었다.
최근 여성 취업자 증가도 고령층이 주도하고 있다. 2024년 15세 이상 여성 취업자는 전년보다 18만8000명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60세 이상 여성은 17만3000명 늘어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취업 확대가 고령 여성의 노후소득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022년 기준 60~79세 남성의 평균 개인소득은 2278만원인 반면 여성은 920만원으로 남성의 40.4% 수준에 그쳤다.
근로소득뿐 아니라 연금소득에서도 격차가 벌어졌다. 남성의 평균 근로소득은 1474만원이었지만 여성은 538만원으로 남성의 36.5% 수준이었다. 공적 연금소득 역시 남성 602만원, 여성 186만원으로 여성이 남성의 30.9% 수준에 불과했다. 연구원은 과거 여성의 경력단절과 낮은 연금 가입 이력이 현재의 노후소득 격차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고령 여성 취업자는 사회보험과 퇴직급여 측면에서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60~79세 임금근로자 가운데 국민연금 미가입 비율은 여성이 49.1%로 남성(33.7%)보다 높았다. 고용보험 미가입 비율도 여성 58.8%, 남성 47.2%였다. 퇴직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율 역시 여성 51.3%, 남성 36.7%로 조사됐다.
한국의 고령 여성 빈곤 문제는 국제 비교에서도 심각한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66세 이상 여성 소득 빈곤율은 45.3%로 남성(34.0%)보다 11.3%포인트 높았다. 한국의 전체 고령층 빈곤율은 40.4%로 OECD 평균(14.2%)의 2.8배에 달한다.
김난주 연구위원은 “고령 여성 취업자는 늘고 있지만 개인소득과 사회보험, 퇴직급여에서는 남성보다 취약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령 여성의 취업 지원은 단순히 일자리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소득과 고용안전망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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