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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라라랜드’ ‘미나리’ 수입배급사가 직원 시사실 갈아엎은 자리에…“금세 내려지는 영화들 품을 30석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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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6-07-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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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 반응 탓 사라진 ‘아까운 외화’더 오래 걸려 관객들 만날 수 있게공간·굿즈 연계 특별한 경험 마련초반엔 ‘판씨네마다운’ 음악영화코미디 공연에 각종 소모임 마련
서울 종로구 서촌에 새 문화공간이 들어서는 건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지난 15일 정식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품’(POOM)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품은 <라라랜드> <비긴 어게인> <미나리> 등으로도 잘 알려진 수입배급사 판씨네마가 직원들의 내부 시사실로 쓰던 공간을 개조해 만든 곳이다. 30석으로 규모는 작지만, 판씨네마는 관객을 직접 만나는 영화관 겸 무대를 갖게 됐다.
“한때는 놀랍기만 했던 가상공간과 인공지능(AI)이 일상이 됐잖아요. 사람의 손길이 묻은 물리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지금의 제게 오히려 재미와 보람을 주더라고요.” 지난 20일 품에서 경향신문과 만난 백명선 판씨네마 대표가 말했다. 백 대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 출신으로 1990년대 중반 국내 최초의 영화 정보 전문 웹사이트 ‘씨네서울’을 만들었다. 2003년 판씨네마를 창업한 초반에는 한국 영화 투자·제작에 관심을 뒀지만, 점차 외화 수입·배급 일을 전문으로 하게 됐다.
인터넷 공간에서 영화사로, 더 나아가 극장으로 백 대표를 이끈 이곳은 현실적인 사정에 낭만이 섞여 탄생했다. 한 층 아래로 나뉘어 있던 사무실이 4층 시사실 옆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기왕 하는 공사, 공간을 더 잘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게 됐다. 백 대표는 시사실에 방문해본 적 있는 이들이 “공간이 예쁘다”고 감탄하던 데서 착안해 “손님을 초대하는 마음으로 공간을 운영해보자”고 결심했다. 극장처럼 단을 나누고, 시야각을 고려해 빨간 영화관 좌석을 배치했다.
수입 외화가 멀티플렉스 극장에 오래 걸려 있지 못하는 시장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판씨네마가 20여년간 한국에 들여온 외화는 총 180여편. 매년 10편 내외를 국내에 선보이며 잘 버텨왔지만 “개봉까지 드는 비용은 그대로인데 크고 괜찮은 영화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사들이고, 건별 결제형(TVOD) 시장은 거의 죽었다. 극장에서 첫 주 반응이 미진하면 그 후부터는 (관이 잡히지 않아) 흔적 없이 사라져 손해를 보는 상황”은 판씨네마를 비롯한 수입배급사들이 당면한 문제다.
백 대표는 “물론 고작 30석으로 멀티플렉스 좌석을 충당할 수는 없겠지만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를 더 붙들어둘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간을 알려야 하는 초반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판씨네마스러운’ 영화를 상영하겠지만 다양성을 늘려갈 계획이다. 백 대표는 개봉관에 오래 걸리지 못해 ‘아까운 영화’로 지난 6월 개봉한 <리브 원 데이>와 2015년 개봉한 <청춘의 증언>을 꼽았다.
판씨네마는 영화팬들에게 “음악 영화를 많이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다음달 2일까지(수~토요일 운영) 대표 수입작 <라라랜드> <비긴 어게인>과 재즈를 소재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 록 밴드 퀸의 콘서트 실황 영화 <퀸 락 몬트리올> 등을 상영한다. 실험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천사의 알>(1985년작·오시이 마모루 감독) 4K 복원판을 올 하반기 개봉할 때는 품과 사무실 사이 복도를 활용해 원화 전시회를 열 구상을 세웠다. 상영 정보와 예매 안내는 자체 SNS 계정에서 하고 있다.
백 대표는 “어디서든 영화를 보기 쉬워지면서 요즘 관객들은 단순히 영화만 보는 게 아니라 ‘극장에 오는 것’까지도 특별한 경험이 될 때 만족하는 듯하다”고 봤다. 공간을 예쁘게 꾸미고, 상영작과 연계한 굿즈 패키지를 마련해 방문 자체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쓴 건 그래서다.
그는 “이전에는 관객이 익명의 집단처럼 여겨졌다면, 찾아오는 이들을 직접 보게 되니 ‘저마다의 즐거움과 슬픔을 지닌 개인’으로서 관객을 실감하게 되더라”고 했다. “방문객들도 ‘<라라랜드>를 들여온 곳’이라는 막연한 감상보다는 ‘이런 사람들이 판씨네마에 있구나’라며 더 가깝게 느끼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이곳은 영화가 큰 축을 이루고 있지만 소규모 모임과 공연 등 다목적 문화활동에도 열려 있다. 백 대표는 “무용 공연도 가능하도록 바닥 공간을 크게 두고 마루를 깔았다”며 “최근에는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열었다”고 했다. 미혼인 솔로들이 <라라랜드>를 본 후 대화를 나누는 느슨한 이성 찾기 프로그램이나 독서 모임과 영화 관람을 잇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품이 판씨네마와 연계한 공간뿐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으로 잘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도 크다. 백 대표는 “안 쓰던 공간이라고 치고, 너무 부담 갖지는 않으려고 한다”면서도 “품만의 색깔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공간에서 봤던 영화(나 무대)가 10년, 20년 후에 멋진 사진 속 한 장면처럼 기억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이상 기쁜 일은 없을 겁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교권보호전담관 공모에 도민 1300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민석 경기교육감은 28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0명 교권보호전담관 공모를 냈는데 전날까지 1390명이 신청했다. 마감일인 오늘까지 1500명 이상이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도민들 사이에 선생님을 지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된 결과”라고 밝혔다.
교권보호전담관은 교권 침해 사안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종결까지 1 대 1로 책임지는 전문가 그룹이다. 도교육청은 교권보호국 설립에 앞서 교권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을 구성하는 한편 교권보호전담관 제도를 도입했다. 교권보호국 신설은 조례 개정과 조직 개편 등이 필요해 빨라야 올해 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1일 교육전문직원 10명을 교권보호전담관 상근직으로 지정하는 한편 100명 내외의 공모 선발을 통해 비상근직 전담관을 둘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도민들을 대상으로 비상근직 전담관을 공개 모집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문제는 국민 여론과 선택 문제” 발언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은 없다’고 국민 앞에 분명히 선언하라”며 “연임을 시도하면 정권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대체 왜 연임은 없다는 그 다섯 글자를 입 밖에 내지 못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단지 조 의장의 개인 의견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재명 대선 설계자가 이제 연임 설계자로 나선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친명이 이렇게 연임에 목매는 이유는 명확하다. 범죄를 피할 길이 연임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지금이라도 재판 취소 포기하고, 연임 불가 선언하라. 그것이 남은 임기라도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며 “‘정말 또 욕 나오려고 그러네’. 내 말이 아니다. 좌파 원로의 말씀”이라고 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얼떨결에 평소 생각을 말한 것 같다’는 측근 해명은, 결국 이 대통령의 연임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논란이 더 커지기 전에, 이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헌법 위에 찐명”이라며 “헌법을 안다면서 헌법과 다른 답을 내놓은 것은 실언이 아니라 본심이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이 대통령과 민주당 하수인을 자처한다면 그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은 간단하다”며 “이 대통령이 직접 개헌을 통한 연임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면 된다. 그토록 즐겨하는 SNS 한 줄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만에 하나 연임 개헌 추진이 사실이라면, 공소취소 추진에 이어 대통령 사법 리스크 모면을 위한 또 하나의 헌정 유린”이라며 “군불 때기는 그만하고 이 대통령이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독재명’이 되려 한다”며 “이 정권이 빨리 끝날 수도 있겠다”고 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개헌 군불이 아니다.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실패한 국정을 바로잡는 일”이라며 “이 대통령은 남은 임기나 제대로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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