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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음주운전변호사 “운문댐 수몰 마을까지 드러나다니…이런 가뭄 극히 드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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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6-07-3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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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음주운전변호사 밀양선 저수지 바닥 쩍쩍 갈라져“자기 논 먼저 물 대려 다투기도”양산·의령 농업용수 ‘경계’ 단계형산강 수위 낮아져 바닷물 역류포항 정수장 취수원 염도 올라가
“항상 물에 잠겨 있던 곳인데 훤하게 드러났다 카이. 가물어도 너무 가물어서 클났다.”
30일 경북 청도군 운문면 공암리복지회관에서 만난 노인들이 혀를 차며 말했다. 폭염을 피해 복지회관에 모여 있던 이들은 댐 물이 말라 수몰마을까지 드러난 건 극히 드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운문댐 상류인 이곳에는 약 41년 전 댐 건설로 물에 잠긴 마을터가 있었다. 회관과 약 200m 떨어진 수몰마을터에서는 끊어진 길과 무성하게 자란 잡초 등을 볼 수 있었다. 자갈 등으로 뒤덮인 도로로 추정되는 길터와 집터, 비교적 온전한 모습의 다리 등은 이곳이 마을이었음을 짐작게 했다. 농경지 경계와 배수로 흔적도 볼 수 있었다.
운문댐 하류 쪽을 따라 5~6㎞쯤 내려가자 댐을 채웠던 물줄기 일부가 겨우 보였다. 청도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가뭄이 심했지만 수몰마을까지 드러날 정도는 아니었다”며 “앞으로도 폭염이 계속되면 농업용수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남 밀양지역 저수지 바닥도 이날 거북이 등껍질처럼 쩍쩍 갈라진 채 먼지가 피어오를 정도였다. 손을 대자 흙덩이가 힘없이 바스러졌다. 장마철 극히 적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농업용 저수지가 말라붙었다.
벼와 밭작물이 한창 자라야 할 시기에 물 공급이 끊기자 농가 현장에서는 용수 확보를 놓고 벌써부터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밀양 농민 석희곤씨(75)는 “한창 곡식알이 영그는 시기인데 물을 제때 대지 못하고 있다”며 “자기 논에 물을 조금이라도 더 대려고 농민들끼리 다투기도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극한 폭염과 가뭄에 영남권을 중심으로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농업·생활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장마철 강우량이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한 데다 극심한 폭염까지 겹치면서 ‘물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경북지역 저수지 4942곳의 평균 저수율은 58.2%로 평년(71.6%)이나 지난해 같은 시기(76.1%)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는 올해 장마철에 ‘물그릇’을 충분히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현재까지 경북지역 평균 강수량은 468.0㎜였다. 지난해 577.1㎜, 평년 589.5㎜와 비교해 100㎜ 이상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경북 주요 댐 저수율도 20~40%대에 머물고 있다. 부항댐 25.8%, 운문댐 27.3%, 영천댐 33.9%, 안동댐 30.5%, 임하댐 43.0% 등으로 집계됐다.
경남 밀양 무안면 백안저수지 저수율은 현재 1.2%에 불과하다. 밀양지역 평균 저수율은 33.2%로 평년(77.6%)의 42.7% 수준에 그친다. 가례·백안저수지 등 5곳은 저수율이 10% 안팎이거나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경남도 내 18개 시군 중 농업용수 가뭄이 ‘경계’ 단계인 지역은 밀양·양산·의령 등 3곳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밀양과 양산 등 2곳이었던 경계 지역에 의령이 이날 추가됐다. 농업용수 가뭄은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된다. 경계 단계는 논 저수율이 평년의 5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심한 가뭄 상태일 때 내려진다.
용수가 고갈되면서 농가에 공급하는 물길도 좁아졌다. 밀양지역 40개 저수지 중 39곳은 매일 공급 방식을 중단하고 이틀에 한 번씩 물을 대는 격일제 제한급수에 들어갔거나 인근 강물을 끌어다 공급하고 있다. 창녕지역 저수지 47곳 중 6곳도 제한급수를 시행 중이다.
지자체들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포항시는 최근 형산강 수위 저하와 해수 역류로 유강정수장 취수원 염도가 높아지자 취수원을 형산강에서 영천댐과 임하댐으로 긴급 변경했다. 시는 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약 40%로 평년의 56%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긴급 예산 6500만원을 투입해 하천 굴착과 다단양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덕동댐 방류량을 조절해 외동읍 농업용수 공급을 확대했다. 하천 굴착과 양수기 지원 등 긴급 사업도 벌이고, 관련 사업에 예비비 투입도 고려하기로 했다.
취객·성희롱 위험 등 상시 노출…‘서로 걱정하며 돕자’ 공제회 결성병원비 등 상호부조로 ‘든든’…“여성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생겼으면”
‘여자만세’는 부산·울산·경남 여성 대리운전 노동자 모임이다. 결성일은 2022년 11월7일. 다음달 부산이동노동자지원센터에서 첫 간담회를 열었다. “서로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다들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모두 같은 삶을 살고 있었구나’ 하고 깨달았죠.” 여자만세를 제안한 부산·울산·경남 대리운전노동자 공동체인 (사)카부기공제회 이미영 대표가 말했다. 이전까지 서로 알지 못했다. 현장에서 마주쳐도 인사만 하고 지나가곤 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 이후 여자만세는 서로를 가족처럼 돌보는 공동체가 됐다”고 말한다.
여자만세는 공제회 내 모임이다. 전체 회원 500여명 중 50여명이 참여한다. 매년 두세 차례 모인다. 지난 6월21일에도 만났다.
첫 모임 때나, 5년째 모임 때나 대화 주제는 변함없다. 이 대표는 “이날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안전 문제였다. 술에 취한 고객을 상대하면서 겪는 불안감, 외진 곳에 혼자 내려졌을 때의 두려움, 폭언이나 성희롱을 당했던 경험 등을 서로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대리운전은 술에 취한 고객을 상대한다. 폭언이나 편견은 남녀 모두 겪는 일이다. 여성들은 이중의 위협과 고통을 겪는다. 성희롱성 발언이나 외모 평가를 종종 듣는다. 개인적 질문을 하며 연락처를 계속 묻는 이들도 상대해야 한다. 이 대표는 “신체 접촉을 시도하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일도 있다”고 전했다.
편견도 여전하다. 이 대표는 “일부 고객은 ‘여자가 운전을 잘하겠느냐’며 불안한 시선을 보내거나, ‘남자 기사를 보내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친절을 더 기대하거나 감정노동을 더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되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하기 때문에 대부분 참고 넘어간다”고 했다.
이날 모임에선 ‘건강’도 변치 않는 화제였다. 회원들은 낮엔 육아나 다른 일을 한다. 대리운전 시간은 주로 오후 6~7시부터 오전 4~5시까지다. 이 대표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수면장애나 만성피로를 겪는 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불안과 고통이 따라도 일을 할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하루 쉬면 그날 수입이 없어지고, 며칠 쉬면 생활이 바로 어려워진다. 암 수술이나 여성 질환 치료를 받은 뒤에도 생계 때문에 충분히 회복하지 못한 채 다시 운전대를 잡는 이들도 많이 봤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런 현실 때문에 공제회를 만들었다.
그는 “가장 안타까웠던 건 그 어려움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병원에 입원해도 찾아오는 사람 없고, 생계가 막막해도 혼자 감당해야 하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 ‘혼자 버티지 말자’는 공감대가 공제회로 이어졌다”고 했다.
공제회는 7월 기준 회원 회비로 617명에게 입원·수술비, 사고면책금, 경조사비 등 총 1억9500만원을 지원했다. 노동공제연합의 ‘풀빵’ 사업과 부산형 연대기금의 지원을 받아 150여명에게 약 2억원 규모의 무담보·무이자 소액대출도 해줬다. 비상금 적립응원금으로 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 대표는 “국가가 다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노동자들이 공제회를 통해 서로 도우며 메우는 셈”이라면서 “상호부조 공동체가 더 많이 생기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제도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공제회와 여자만세를 돈을 나눠주는 조직이라기보다 사람을 연결하는 공동체로 여긴다. 그는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지원금보다 더 큰 힘이 됐다’는 회원들 말이 공제회 존재 이유”라고 했다. 회원이 입원하면 병문안하고, 상을 당하면 함께 조문한다. “갑작스럽게 생활이 어려워진 이가 생기면 회원들이 먼저 모금을 제안한다”고도 했다. “혼자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같은 처지인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동체로 남길 바랍니다. 방문요양보호사, 가사관리사, 돌봄노동자 등 여러 직종의 여성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하는 공동체로도 커가길 희망하고요.”
이런 목표와 희망을 실현하려 여러 현장 활동도 벌인다. 여자만세는 세계여성의날이면 노동존중 캠페인을 한다. “여성 대리운전노동자도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당당하고, 존중받아야 할 노동자라는 것을 알리고, 현장 실상을 전하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내용의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문제 해결 방안도 냈다. 밤에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정보를 담은 앱 ‘한밤의 해우소’를 만든 게 한 예다. “심야에 일하는 여성 기사들에게 생존 문제다. 여성들은 안전 때문에 아무 곳이나 들어갈 수도 없어 참고 일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공제회와 여자만세는 아프면 최소한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과 함께 ‘여성 이동노동자 전용 지원센터’ 설립을 꾸준히 제안한다. “방문요양보호사, 가사관리사, 배달노동자 등 심야에 이동을 반복하는 여성노동자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죠. 휴식은 물론 안전 상담, 심리 상담, 노동·산재 상담, 건강관리,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대표는 특별대우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플랫폼노동자든, 프리랜서든, 대리운전 노동자든 모두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노동자죠. 누구나 안전하게 일하고, 아프면 쉴 수 있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이 대표는 생계 때문에 지금도 매일 밤 운전대를 잡는다. 낮에는 공제회 업무를 본다. 회원 상담, 병문안, 회의와 교육 준비 같은 일이다. 그는 “하루에 서너 시간 정도밖에 잠을 못 자는 날이 많다. 몸은 힘들지만 현장을 떠날 생각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장을 떠나면 회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없어요.”
대한체육회가 신임 사무총장으로 김대년 현 선거자문위원회 위원장(사진)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보담당관과 선거연수원장, 관리국장, 기획관리실장, 사무차장 등을 거쳐 2016년 11월부터 2018년 9월 퇴임까지 장관급인 사무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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