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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지역·언어로 구분 말아야”…BTS, 내년 그래미상 출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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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6-08-0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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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내년 2월에 열리는 제69회 그래미상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그래미 측이 심사 기준 일부를 변경한 것에 대한 사실상 보이콧 선언으로 풀이된다.
BTS 멤버들은 29일 각자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는 글을 남겼다.
멤버들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늘 함께해주시는 아미(BTS 팬덤)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개인별로 글을 올렸으나 내용은 같았다.
내년 그래미상 출품 대상은 지난해 8월31일부터 올해 8월28일까지 공개된 음반과 음원이다. BTS가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도 자격을 갖췄지만 출품 자체를 거부한 것이다.
BTS가 그래미상에 불참을 선언한 것은 주최 측의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신설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해석된다.
그래미상을 주최하는 미국 음반산업 단체 레코딩 아카데미는 지난달 16일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등 5개 부문을 내년 시상식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은 K팝과 일본의 J팝, 중국의 C팝 등 하나 이상의 아시아 국가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아시아 출신이거나, 현지에서 인정받는 아시안 팝 음악 가운데 예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아티스트의 작품에 시상한다.
그래미 측은 아시안 팝이 세계 음악업계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 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래미상을 받지 못했던 BTS 및 K팝 가수들의 수상 가능성이 커지리란 예측도 있었다. BTS는 2019년 ‘최우수 R&B 부문’ 시상자로 그래미상 무대에 처음 섰고, 2021년부터 3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등에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가요계에서는 음악적 공통분모를 찾을 수 없는 한국, 중국, 일본의 대중음악을 지역 단위로 묶은 것이 서구 중심적 사고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K팝이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이 아닌 본상 및 주요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시각도 있다.
멤버들이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라고 쓴 대목이 이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그래미상은 비(非)백인 아티스트에게 유독 보수적이고 배타적이라는 비판을 들어왔다. 올해 2월 열린 68회 그래미상에서는 지난해 최고 히트곡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골든’이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1개 부문만 수상했고,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는 무관에 그쳤다. 2021년에는 흑인 팝스타 더 위켄드가 ‘블라인딩 라이츠’로 세계적 인기를 끌었음에도 후보에 오르지 못한 바 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BTS가 지역과 언어를 거명하며 입장을 낸 것은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에 대한 논란을 겨냥한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파급력이 있는 BTS가 입장을 낸 만큼, 관련 논란도 대중음악계에서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기술자격 일반기계기사 실기시험 문제를 시험 하루 전 개봉해 온라인에 공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단은 해당 시험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2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행된 일반기계기사 작업형 실기시험에서 한 시험장의 직원과 시험위원이 시험 전날 시험 문제를 과실로 개봉했다. 이후 해당 문제 내용이 수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시험의 공정성과 수험자 간 형평성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수험생 57명 전원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재시험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 사이 수험생이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장은 희망 지역 내 공단 소속기관 등에서 치를 수 있으며, 재시험 대상자에게는 관련 지침에 따라 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국가기술자격시험 포털인 큐넷(Q-Net)에 공지하고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한다.
공단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자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사고에 책임이 있는 직원과 시험위원은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 시험 운영 절차를 개선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기술자격시험 관리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는 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 답안지 609장이 채점 전에 직원 실수로 폐기돼 응시자 전원이 재시험을 치렀다. 2021년 세무사 시험에서는 채점 오류로 재채점 끝에 추가 합격자가 나왔고, 지난해 공인노무사 시험에서도 전산 오류로 미응시자 일부가 합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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