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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대프리카’ 쪽방 주민을 위한 전국 최초 ‘무더위 안심주택’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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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6-08-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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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하고 싶을 때 하고, 화장실도 아무 때나 갈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지.”
대구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렸던 지난 21일,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원룸에서 만난 조상기씨(69)가 말했다.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6도에 육박했지만, 방안은 에어컨 덕분에 시원했다. 6평(21㎡) 조금 넘는 이 공간은 그에게 희망을 품게 하는 소중한 보금자리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조씨는 ‘쪽방 주민’이었다. 도심 외딴 골목에 있는 2평(6.6㎡) 남짓한 허름한 여관방이 20여년간 그의 거처였다. 여관 건물에는 처지가 비슷한 17명이 지냈는데 공동욕실은 1곳, 화장실은 2곳에 불과했다. 서로 눈치를 보는 게 일상이었다.
그는 “(주거 환경이 좋아지니) 잘 챙겨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이 절로 생긴다”며 “쪽방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더 나은 곳으로 이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가 터를 잡은 곳은 ‘무더위 안심주택’으로, 대구시가 쪽방 주민들을 폭염과 추위 등에서 보호하고 더 나아가 자립을 돕기 위한 마련한 공간이다. ‘중간 주택’ 개념으로, 원룸 보증금을 지원해줘 장기 임대주택 등 더 나은 주거지로 옮겨갈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지원 형태는 전국 최초다.
안심주택은 대구시 ‘쪽방주민 주거상향사업’으로 추진됐다.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보유 중인 빈집으로, 조씨가 1호 입주민이다. 올해 쪽방주민 5명이 동구와 남구 각 2곳, 서구 1곳 등 5곳(면적 21~29㎡)으로 거쳐를 옮길 예정이다.
입주자는 장기간 쪽방촌에 머문 65세 이상과 만성질환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안심주택에는 TV와 에어컨 등 전자제품은 물론, 가구 등 기본적인 살림살이가 갖춰져 있다. 입주자들은 1년 6개월간 머물 수 있다.
대구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후원금(3100만원)으로 물품을 구매했으며 여름철 4개월간 임대료 및 전기료 등도 지원한다. 대구쪽방상담소를 운영하는 (사)자원봉사능력개발원은 안심주택 계약에 따른 보증금과 생활비용 일부를 후원하기로 했다.
대구쪽방상담소와 반빈곤네트워크 등은 5~6년 전부터 쪽방주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에어컨 설치 등보다 임대주택 제공 등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왔다. 대구시는 이에 지난해 10월 조례를 개정해 폭염취약계층에 ‘쪽방생활인’을 포함시켰다. 이들에게 냉방물품이나 온열질환 의료비뿐 아니라 한시적 주거이전 비용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현재 대구시가 확보한 임시주택(67곳) 대부분이 쪽방 밀집지역인 구도심(중·북구 등)과 멀다는 단점이 있다. 쪽방이 몰린 곳에 이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진료소,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있다 보니 이주는 엄두를 못 내는 경우도 많다.
쪽방주민 주거상향사업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예산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장민철 대구쪽방상담소장은 “주택 안정 공급과 예산 확보 등 현실적 문제가 적지 않다”면서 “당장 구멍을 메우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대책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면서 “임시주택에 머문 쪽방주민들이 (장기 계약이 가능한) 공공임대주택 등 더 나은 주거지로 옮겨갈 수 있게 생활 여건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시설 공습을 전격 취소한다고 돌연 밝히며 역내 분쟁 상황이 불확실한 상태로 접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작전 취소 선언에 앞서 쿠웨이트에서 이란의 공격과 각 전선에서 이란 대리 세력의 위협이 이어지는 등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됐다.
쿠웨이트군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새벽부터 쿠웨이트 영공 내 적의 무인기(드론)를 포착했으며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사우드 압둘아지즈 알아트완 쿠웨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며 “이란의 악랄한 침공이 주요 시설 여러 개를 표적으로 삼았으며 특히 북부 지역의 정부 시설을 공격했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선박이 피격됐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오만 리마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유조선이 미확인 발사체에 맞았다. 오만 카사브에서 북동쪽으로 약 39㎞ 떨어진 해상에서도 별도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의 알리 압둘라히 사령관은 이날 “범죄 국가이자 침략국인 미국을 위한 방어막이 되는 국가는 누구든 전쟁의 불길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며 중동 국가들을 향해 경고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군이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대규모 계획을 세웠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다른 전선에서도 이란 대리 세력과 이스라엘 및 걸프 국가들의 분쟁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대원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 지역에서도 드론 공격에 의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단체는 아직 없으나 레바논 매체 알마야딘은 이번 공격이 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에 의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같이 이란 대리 세력들이 중동 곳곳에서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이란의 조직적 계획에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역내 대리 세력을 통해 미 동맹국인 걸프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확대할 단계적 계획을 세웠다고 이란 고위 관리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들은 전선을 확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목적으로 이 같은 계획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 공습을 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협상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도 “이란과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달 29일 대이란 공습을 재개한 바 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연구원 앤드류 레버는 “이 지역 많은 국가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란과 어떠한 합의도 믿을 수 없다는 생각과 미국의 향후 행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 사이에 갇혀있는 셈”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말했다.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엇갈린 시장 평가를 받았다. MS는 클라우드 성장세 가속으로 ‘인공지능(AI) 수익성’을 입증하며 장 마감 후 주가가 급등한 반면, 메타는 막대한 AI 투자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MS 발표를 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900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도 4.81달러로 전년 대비 32% 늘어났다. 특히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의 성장률이 43%로 시장 기대치(40%)를 웃돌았다. 향후 매출로 인식될 상업부문 수주 잔액은 6780억달러로 집계됐다.
MS는 전 분기 대비 증가분 대부분이 AI 개발사 이외 일반 기업들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빅테크와 AI 개발사 간 ‘순환거래’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MS의 업무용 AI인 코파일럿의 유료계정도 3000만개로 직전 분기 2000만개에서 50% 급증했다. AI로 인해 소프트웨어의 계정당 과금 구조가 훼손될 것이라는 일명 ‘사스포칼립스’ 우려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60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602억2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앱 일간 이용자 수는 36억명으로 전년 대비 3% 늘어 시장 전망치(36억1000만명)에 부합했다. 다만 소송 비용 등 영향으로 EPS는 6.18달러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인 7.2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메타가 제시한 올 3분기 매출 전망치는 625억달러로 시장 전망치(631억달러)보다 소폭 낮았다. AI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면서 2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7억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85억5000만달러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두 회사의 온도차도 눈길을 끌었다. MS는 올해 연간 설비투자 예상치를 기존 1900억달러에서 1750억달러로 낮췄다. 실제 투자 계획을 축소한 것이 아니라 비용을 인식하는 회계처리 방식을 바꾼 것인데, 설비투자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시장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반면 메타는 올해 총설비투자 예상치 하단을 오히려 기존 1250억달러에서 1300억달러로 올려 잡았다.
‘AI 투자 수익화’에 대한 시장 평가가 엇갈리면서 이날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MS 주가는 9% 가까이 급등했지만, 메타는 8%가량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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