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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눈물 닦는 정치” 김민석 “안정적 국정 파트너” 정청래 “개혁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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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6-08-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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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의원은 29일 첫 TV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각각 ‘민생’, ‘개혁 정신’, ‘국정 파트너’ 등을 키워드로 꼽으며 차이를 드러냈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감옥에서) 억울한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 억울한 삶을 살펴 여러분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청년들의 희망의 터전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가다가다 막혀도 민주당에 가면 해법이 나올 수 있고, 하소연을 들어줄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치·경제적 안정이 정말 필요한 시간”이라며 “전 총리로서 비교적 안정적인 국정 운영 역할을 해왔다고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일정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마칠 수 있게 된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안정적인 대통령과의 국정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당의 개혁과 선거 승리의 준비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내에선 거의 승리의 보증 수표 역할을 해왔다. 통합·연대·확장도 이뤄내고 내년 서울과 강릉 선거의 필승 시나리오를 짜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주권 1인1표를 기념하기 위해 모든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투표해주셔서 압도적 참여로 안정적인 지도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더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며 “적어도 저는 한 번도 탈당한 적 없고, 배신한 적이 없고, 의리를 지켜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 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적임자는 정청래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제가 출마하기 전에 출마하지 말라는 온갖 압박이 있었다. 지금도 2대 1, 3대 1로 때리고 저는 또 맞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를 지키고 당과의 의리를 지키겠다. 당은 정청래가 지킬 테니 당원 여러분은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서류 안전을 넘어 - 기록되지 않은 안전은 없다 ⑤

지금이 안전 혁신의 골든타임인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첫째, 현장의 세대교체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고숙련자들의 퇴직으로 안전 노하우의 공백이 커지고 있다.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던 안전을 디지털 지식으로 데이터화해 시스템에 이식할 수 있는 기술 전수의 마지막 기회가 지금이다. 둘째, 과거 막대한 비용이 들던 IoT·SaaS·AI 기술이 이제는 중소기업과 소규모 공공기관도 도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중화됐다. 기술적 장벽과 비용 부담이 동시에 낮아진 지금이야말로 표준화된 시스템을 공급망 전체로 확산시킬 최적의 시기다. 이 문을 닫으면 우리 산업 현장은 다시 운 좋게 사고가 없기를 바라는 요행으로 회귀할지 모른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공공기관이 서야 한다. 공공기관은 건설·제조·에너지·교육 등 국가 산업 전반에 걸쳐 수만 개의 민간 협력사와 연결된 공급망의 출발점이다. 공공기관이 채택하는 안전 관리 방식은 곧 수많은 중소 협력사의 표준 업무 방식이 된다. 따라서 공공기관의 시스템 도입은 단일 기관의 변화를 넘어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전체의 안전 표준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지렛대다.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국민의 기본권이며 관련 데이터는 공공의 자산이다. 공공기관이 먼저 표준화된 데이터를 축적할 때 비로소 우리는 어떤 공정에서 사고가 반복되고 어떤 조치가 예방에 효과적인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국가 안전 데이터베이스를 가질 수 있다.
물론 강제만으로는 안 된다. 실무자의 저항을 자발적 수용으로 바꾸려면 정책적 배려가 함께 가야 한다. 첫째, 면책권이다. 사고가 나더라도 위험성 평가-조치-모니터링의 전 과정을 성실히 이행했음이 데이터로 증명되면 담당자와 기관의 평가 등급 하락을 방어해 주는 디지털 알리바이 제도를 명문화해야 한다. 수기 서류는 분실이나 조작을 의심받을 수 있지만 날짜와 시간이 박제된 디지털 기록은 의무 이행을 입증하는 가장 과학적인 증거다. 둘째, 경제적 연동이다. 안전 데이터 점수가 우수한 기관에는 차년도 안전 예산 증액이나 산재보험료 할인과 같은 혜택을 연계한다. 셋째, 공공 조달 가점이다. 시스템을 통해 안전 수준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업체에 입찰 가점을 줘 안전이 곧 경쟁력이 되는 생태계를 만든다. 처음부터 강제하기보다 행정 부담을 덜어 주는 플랫폼을 먼저 보급한 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데이터를 평가에 활용하는 선 편의 제공, 후 데이터 평가 전략이 현실적이다.
마침표는 결국 정부의 적극 행정이다. 한때 종이 영수증과 수기 장부에 의존하던 세무 행정은 전자세금계산서 의무화라는 제도적 결단을 통해 투명한 디지털 시대로 완전히 넘어 왔다. 안전 관리도 같은 길을 가야 한다. 정부는 더 이상 사고 유무나 사후에 취합된 서류 뭉치로 기관을 평가하는 낡은 관행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디지털 데이터의 무결성과 이행률을 경영평가의 핵심 지표로 법제화해 기록되지 않은 안전 활동은 인정받을 수 없다는 명확한 신호를 주어야 한다.
회계 프로그램이 은행·국세청·카드사와 연동되듯 안전 시스템도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의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별도의 보고 업무가 사라지는 원스톱 행정이 가능해져야 한다. 안전 지표가 우수한 기업에 산재보험료나 민간 보험료를 할인하는 금융 연계 모델도 멀지않아 등장할 것이다. 수기 장부 시대의 종말이 경제적 투명성을 가져왔듯 안전 데이터의 디지털 의무화는 우리 산업 현장을 요행이 아닌 데이터로 증명되는 지속 가능한 안전의 시대로 이끄는 위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안전 혁신은 권고의 영역이 아니라 국가의 실존적 책무다. 지금, 골든타임의 마지막 문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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