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복원 논의만 10여년째···‘생태계 타임캡슐’ 제주 하논분화구 핵심사유지 매입 보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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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제주도가 ‘생태계 타임캡슐’로 불리는 서귀포시 하논분화구의 보전을 위해 핵심구역 사유지를 8년에 걸쳐 매입한다. 10여년간 논의만 반복하며 공전하던 하논분화구 복원 사업이 전체 원형 보전이 아닌 핵심구역 사유지 매입으로 방향을 잡은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총 198억원을 투입해 핵심구역 내 사유지 527필지·21ha를 단계적으로 매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하논분화구는 서귀포시 호근동과 서홍동 일대에 걸쳐 형성된 동서 1.8km, 남북 1.3km, 면적 126만6000㎡ 크기의 타원형 화산체다. 용암이나 화산재가 분출된 일반적인 분화구와 달리 지하의 가스, 증기 폭발로 형성된 국내 유일의 마르형 분화구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마르형 분화구는 지표면보다 지형이 낮아 그 안에 5만년 전의 기후변화 정보를 간직한 꽃가루와 나뭇잎, 흙 등이 고스란히 쌓여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논분화구가 환경과 기후 변천 과정을 담은 ‘생태계 타임캡슐’로 불리는 이유다. 이 곳은 제주에서 유일하게 벼농사가 가능해 현재까지도 논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논분화구 복원 논의는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분화구 내 사유지를 매입해 농경지 조성 이전의 거대한 화구호의 원형을 복원하고 보존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부지의 90%가 사유지인 탓에 막대한 예산이 걸림돌이 돼 사업은 진척되지 못했다. 2017년 당시에도 토지 매입에 최소 260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도는 지난해 ‘하논분화구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하고 경관·생태계 보전을 위해 특별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핵심구역 531필지·23㏊으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사유지는 527필지․21㏊다.
도는 우선 올해부터 2028년까지 59억 원을 투입해 약 4.5ha를 먼저 사들인다. 이후 순차적으로 매입 공고를 진행해 2033년까지 잔여 필지 매입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하논분화구는 약 5만 년 동안의 기후·지질·식생 등 다양한 환경 정보를 간직한 자산”이라면서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통해 가치를 온전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중동 사태 여파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발이 묶였던 국민 372명이 귀국했다.
6일 인천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한 에미레이트 항공 EK322편은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8시 25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EK322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뒤 처음 운항이 재개된 UAE 직항편이다. 승객 422명 중 372명이 한국인이다.
정부는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와 직항편 운항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4개 중동 국가에는 국민 1만8000명이 체류하고 있다. 4900명은 단기 체류자로 그 중 3500명은 항공편 취소로 귀국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 등 아시아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부 산업정책의 틀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직접 기업을 선별해 지원하기보다 민간 금융기관에 맡기고 간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5일 국제통화기금(IMF)이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아시아 2050 컨퍼런스’에서 ‘아시아의 미래: 세계 성장의 엔진 역할은 계속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총재는 아시아가 오늘날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성장에 대한 아시아 기여율은 1970년대 약 20%에서 현재 60%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기여율도 약 18%에서 30%로 높아졌다.
이 총재는 제조업 중심의 성장이 아시아의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제조업 산출의 절반 이상을 아시아가 담당하고 있다. 노동집약적인 제조업은 양질의 블루칼라 일자리를 대규모로 만들어 소득 개선과 불평등 완화에 기여한다.
이 총재는 최근 무역 갈등으로 인한 세계화 재편, 선진국이 제조업 자립화를 추구하며 산업정책에 복귀하고 있는 점, 자동화 기술이 노동을 대체하면서 제조업이 예전만큼의 고용을 창출하지 못하는 점 등 세 가지를 아시아가 마주한 위험 요인이라고 꼽았다. 그는 “과거 아시아 고속 성장을 떠받쳐왔던 순풍이 약해지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역풍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며 “아시아가 앞으로도 세계 경제성장의 60%를 차지하는 성장엔진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산업화에 성공한 아시아 국가들이 성장을 지속하려면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총재는 우선 “정부 역할에 대한 기대를 새로운 환경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한국을 비롯한 여러 동아시아 국가에서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은 선진 제조업을 모방하고 기술을 습득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이제 상황이 변했다는 것이다. 기술 최전선에 가까워진 국가일수록 더 이상 모방할 선진 모델이 없고, 정부가 특정 산업의 상업적 성공을 보장하기도 어려워졌다는 게 이 총재 설명이다.
이 총재는 또 “정부의 산업정책도 이제는 민간 금융기관과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 즉 온렌딩(On-lending)을 통한 간접 지원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직접 기업을 선별하기보다는 프로젝트 위험도에 따라 민간 금융과 함께 위험을 나누고, 지원 기업의 선정은 민간 금융기관에 맡기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총재는 마지막으로 “산업정책과 구조개혁의 성과를 비교하면서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과 같은 전략 산업의 육성이 미래 성장의 핵심 축인 것은 분명하지만 노동시장 유연화, 연금 개혁, 여성·고령층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 고령화 해결을 위한 구조개혁이 절실하다는 게 이 총재 설명이다.
이 총재는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지냈다.
도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총 198억원을 투입해 핵심구역 내 사유지 527필지·21ha를 단계적으로 매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하논분화구는 서귀포시 호근동과 서홍동 일대에 걸쳐 형성된 동서 1.8km, 남북 1.3km, 면적 126만6000㎡ 크기의 타원형 화산체다. 용암이나 화산재가 분출된 일반적인 분화구와 달리 지하의 가스, 증기 폭발로 형성된 국내 유일의 마르형 분화구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마르형 분화구는 지표면보다 지형이 낮아 그 안에 5만년 전의 기후변화 정보를 간직한 꽃가루와 나뭇잎, 흙 등이 고스란히 쌓여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논분화구가 환경과 기후 변천 과정을 담은 ‘생태계 타임캡슐’로 불리는 이유다. 이 곳은 제주에서 유일하게 벼농사가 가능해 현재까지도 논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논분화구 복원 논의는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분화구 내 사유지를 매입해 농경지 조성 이전의 거대한 화구호의 원형을 복원하고 보존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부지의 90%가 사유지인 탓에 막대한 예산이 걸림돌이 돼 사업은 진척되지 못했다. 2017년 당시에도 토지 매입에 최소 260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도는 지난해 ‘하논분화구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하고 경관·생태계 보전을 위해 특별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핵심구역 531필지·23㏊으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사유지는 527필지․21㏊다.
도는 우선 올해부터 2028년까지 59억 원을 투입해 약 4.5ha를 먼저 사들인다. 이후 순차적으로 매입 공고를 진행해 2033년까지 잔여 필지 매입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하논분화구는 약 5만 년 동안의 기후·지질·식생 등 다양한 환경 정보를 간직한 자산”이라면서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통해 가치를 온전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중동 사태 여파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발이 묶였던 국민 372명이 귀국했다.
6일 인천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한 에미레이트 항공 EK322편은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8시 25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EK322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뒤 처음 운항이 재개된 UAE 직항편이다. 승객 422명 중 372명이 한국인이다.
정부는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와 직항편 운항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4개 중동 국가에는 국민 1만8000명이 체류하고 있다. 4900명은 단기 체류자로 그 중 3500명은 항공편 취소로 귀국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 등 아시아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부 산업정책의 틀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직접 기업을 선별해 지원하기보다 민간 금융기관에 맡기고 간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5일 국제통화기금(IMF)이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아시아 2050 컨퍼런스’에서 ‘아시아의 미래: 세계 성장의 엔진 역할은 계속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총재는 아시아가 오늘날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성장에 대한 아시아 기여율은 1970년대 약 20%에서 현재 60%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기여율도 약 18%에서 30%로 높아졌다.
이 총재는 제조업 중심의 성장이 아시아의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제조업 산출의 절반 이상을 아시아가 담당하고 있다. 노동집약적인 제조업은 양질의 블루칼라 일자리를 대규모로 만들어 소득 개선과 불평등 완화에 기여한다.
이 총재는 최근 무역 갈등으로 인한 세계화 재편, 선진국이 제조업 자립화를 추구하며 산업정책에 복귀하고 있는 점, 자동화 기술이 노동을 대체하면서 제조업이 예전만큼의 고용을 창출하지 못하는 점 등 세 가지를 아시아가 마주한 위험 요인이라고 꼽았다. 그는 “과거 아시아 고속 성장을 떠받쳐왔던 순풍이 약해지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역풍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며 “아시아가 앞으로도 세계 경제성장의 60%를 차지하는 성장엔진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산업화에 성공한 아시아 국가들이 성장을 지속하려면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총재는 우선 “정부 역할에 대한 기대를 새로운 환경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한국을 비롯한 여러 동아시아 국가에서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은 선진 제조업을 모방하고 기술을 습득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이제 상황이 변했다는 것이다. 기술 최전선에 가까워진 국가일수록 더 이상 모방할 선진 모델이 없고, 정부가 특정 산업의 상업적 성공을 보장하기도 어려워졌다는 게 이 총재 설명이다.
이 총재는 또 “정부의 산업정책도 이제는 민간 금융기관과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 즉 온렌딩(On-lending)을 통한 간접 지원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직접 기업을 선별하기보다는 프로젝트 위험도에 따라 민간 금융과 함께 위험을 나누고, 지원 기업의 선정은 민간 금융기관에 맡기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총재는 마지막으로 “산업정책과 구조개혁의 성과를 비교하면서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과 같은 전략 산업의 육성이 미래 성장의 핵심 축인 것은 분명하지만 노동시장 유연화, 연금 개혁, 여성·고령층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 고령화 해결을 위한 구조개혁이 절실하다는 게 이 총재 설명이다.
이 총재는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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