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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트럭매매 [점선면]“과제는 AI 시키고, 난 취준”…취업난이 부른 ‘숙제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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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6-03-09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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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트럭매매 자료 조사, 초벌 글쓰기와 첨삭, PPT 제작까지…. 수업 과제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처리하는 학생의 이야기는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대학만이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수업과 과제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현상은 ‘뉴노멀’이 됐죠.
과제를 잘해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닙니다. 어떤 학생들은 “과제를 빨리 해치우기 위한 도구로 AI를 쓰고 있다”고 말합니다. ‘평균만 해도 될 것 같은’ 과제는 AI로 빠르게 처리한 뒤 남은 시간은 취업 준비나 시험공부, 학원 숙제 등에 쏟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교육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취업난과 입시 경쟁에 시달리는 학생들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해요. 점선면팀 윤희승 인턴기자가 학생들의 속마음을 들어봤습니다. 경향신문 교육취재팀도 협업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 4학년 A씨(23)는 지난 학기에 최소 4시간이 필요한 영어 독후감 과제를 AI에 맡겨 10분 만에 해치웠습니다. “너무 어렵지 않은 영어로 써달라”고 부탁했더니 딱 대학생이 써낼 만한 과제가 나왔습니다. A씨의 과제는 다른 학생들이 참고하기 좋은 ‘우수 과제’로 선정되기까지 했어요. A씨는 “교수님을 속이는 기분이라 죄책감이 들지만, 딱히 의미가 있는 수업은 아니라서 (과제를) 빨리 해치울 수 있다면 AI를 안 쓸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중간만 가도 된다’고 여기는 과제를 해치우는 데 AI를 주로 활용했습니다. AI는 웹에 올라온 정보를 모아 매끄럽고 안정적인 답을 도출해내니까요. 고도의 창의력을 요구하거나 학생들이 학습 효능감을 얻을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면, ‘중간은 보장하는’ AI에 맡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서강대에서 경영학을 복수 전공 중인 B씨(24)도 “경영학과 수업 내용은 온라인에도 많이 등록돼 있다. 재무회계 같은 과목은 AI에 문제 풀이를 부탁하면 80% 이상 맞힌다”며 “취업 준비로 바빠질 시기엔 AI에 풀이를 맡긴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이 모든 과제를 AI로 해치우는 건 아닙니다. ‘내 것’으로 느껴지는, 효능감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과제들에는 직접 공을 들입니다. 이화여대 2학년 강다현씨(21)는 “분량·주제만 맞으면 통과되는 과제는 AI를 돌리고, 기말 과제처럼 비중이 큰 건 좀 더 신경 써서 직접 쓰는 편”이라고 했습니다.
고려대 김은수씨(25)는 “수업에 대한 애정도에 따라 AI 활용도가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김씨는 “별로 도움이 안 되겠다 싶은 과제들”은 AI로 빨리 처리합니다. 대본 작성처럼 창의성이 중요한 과제는 “AI만 쓰면 볼품없는 글이 나와서” 어투를 다듬는 보조 도구 정도로만 AI를 활용합니다.
학생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과제를 AI에 떠넘기는 데에는 나름의 사정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AI로 과제를 해치우고 그 시간에 취업 준비나 자격증 공부, 대외활동을 합니다. “학교 수업만으론 취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강다현씨)기 때문입니다.
그의 말처럼,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청년들에게 요즘 취업 시장의 문턱은 너무 높습니다. 지난해 6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상반기 채용시장 특징과 시사점 조사’를 보면, 경력 채용만을 원하는 기업이 10곳 중 8곳(82%)에 달했습니다. 대학생들로서는 수업 과제보다 직무 경험 쌓기가 더 시급한 상황입니다.
고등학생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진학닷컴이 지난해 10월 전국 고등학생 3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무려 96.5%가 ‘수행평가에 AI를 활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점선면이 취재해 보니 고교생들은 한국사 인물 조사, 발표문 작성 등 다양한 수행평가에 AI를 사용 중이었습니다. ‘AI를 안 쓰면 바보’라는 분위기까지도 감지됩니다. 토론 수행평가 과제를 받으면 “머리 짜낼 필요 없다”며 제시문을 촬영해 AI에 먹이고, AI가 생성한 답변을 그대로 외워 가기도 했습니다.
대학 과제와 달리 고교 수행평가는 내신에 포함돼 대입과 직결됩니다. AI에 맡겨 ‘중간만’ 하기엔 아쉬울 법도 한데, 직접 물어보니 고등학생들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복잡한 입시제도 때문에 수행평가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했습니다. 내신 챙기랴, 수능 준비하랴, 새로 도입된 고교학점제에 대비하랴 하다 보면 하루가 부족하다는 거죠. 수행평가도 내신에 포함되지만, 학생들은 AI로 수행평가를 빨리 쳐내고 학원 공부를 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은 ‘안전한 평균’을 얻는 데 이끌렸습니다. 올해 대학교에 진학하는 고교생 C양(19)은 “AI가 평균은 무조건 해 준다”며 “오히려 (수행평가) 결과가 더 좋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중학생 박서연양(15)은 “다른 학생들이 ‘주제만 딸깍’ 입력해 만든 수행평가가 공들여 준비한 내 것보다 점수가 더 높았다”고 했어요.
AI를 쓰는 학생들의 마음, 교육적 관점에서는 우려도 나옵니다. 과제를 준비하며 씨름하는 ‘과정’이 사라지고, AI로 만든 과제를 제출하는 ‘결과’만 남는 것 아니냐는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학교가 되돌아봐야 합니다. 학생들이 AI에 의존하지 않고도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는 수업·과제를 제시하려는 노력이 충분했을까요?
학생들이 처한 현실과 그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과제물을 AI에 먹여 해치워버린 이유는 ‘귀찮아서’보다 ‘불안해서’에 가까웠습니다. 기업은 경력직 대졸자를 원하고, 대학은 내신·생활기록부·학과별 수강과목에 수능성적까지 요구합니다. 해야 할 게 많아진 학생들은 ‘중간은 하는’ AI로 과제를 끝내고, 시간을 확보하려는 나름의 합리적 선택을 내린 셈입니다.
학교에서 AI를 규제하거나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 학생들의 이런 복잡한 속사정을 한 번쯤 헤아려 보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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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격을 계기로 인공지능(AI)이 전장에서 핵심 비대칭 전력이자 인프라로 자리잡은 사실이 분명해지면서 AI의 군사적 활용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에 기반한 군사 기술은 드론전이 중심이 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론, 미국의 지난 1월 베네수엘라 공습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미군의 위성사진 분석, 사이버 위협 대응, 미사일 방어체계 운영 등에도 AI가 널리 활용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AI 전쟁’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활용 범위와 강도가 한층 고도화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를 정보 평가, 표적 추적, 전장 시나리오 시뮬레이션에 활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일 보도했다. AI가 표적 탐지는 물론 타격 시뮬레이션까지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휘관이 작전을 승인하는 등 군대 내 의사 결정에 ‘내재화’된 것이다. 미국이 이란 공습 시작 단 12시간 만에 이란 내 표적물을 90차례 정밀 타격하는 등 ‘속도전’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를 ‘모든 합법적 용도’로 활용하겠다는 미 국방부의 요구에 ‘미국 내 대중 감시나 자율 살상무기 제외’ 등 윤리적 통제를 내세웠다는 이유로 지난달 말 미국 기업 중 처음으로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기관의 클로드 사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클로드는 이미 미 방산기업 팔란티어의 플랫폼을 통해 미군 기밀네트워크와 연결된 상태여서 클로드를 대체하는 데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로 인해 작전 계획과 의사 결정에 걸리는 시간이 급격하게 단축되면서 윤리적 논란도 본격 대두하고 있다. 크레이그 존스 뉴캐슬대학 강사는 가디언에 “AI 무기는 어떤 면에선 사고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무엇을 공격할지에 대해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AI의 핵무기 사용에 대한 금기가 낮다는 연구 결과도 우려를 자아낸다. 최근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AI 모델 3종(GPT-5.2, 클로드 소넷4, 제미나이3 플래시)을 대상으로 가상의 지정학적 분쟁에 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AI는 95%의 상황에서 핵무기 사용을 최종 선택했다. AI가 협상이나 제재, 제한적 군사행동 등 다른 수단보다 핵 옵션에 경도될 가능성이 드러난 것이다.
미·중 AI 경쟁이 더욱 고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의 최첨단 AI 모델이 실제 전장에서 위력을 발휘함에 따라 중국의 AI 등 첨단기술 자립 시도를 더욱 자극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 사이버 보안 전문 웨브레이의 윌리엄 웨이 부사장은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AI의 군사화는 전체 산업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중국이) 기술 자립을 서둘러야 할 긴급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더내셔널인터레스트는 이에 대응해 “미국이 첨단 컴퓨팅, 반도체, AI 통합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국방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AI 업계 ‘후발주자’ 앤트로픽이 상승세를 타는 등 AI 산업의 판도도 바뀌고 있다. ‘AI 안전’을 강조하는 클로드의 사용자가 급증한 반면, 국방부와 AI ‘전면적 활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오픈AI의 위상은 하락하고 있다. 클로드는 지난달 28일부터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다. 구글과 오픈AI 직원 약 900명은 ‘우리는 분열되지 않는다’는 제목의 온라인 공개서한을 통해 자사 경영진에 미 국방부가 AI를 대중 감시나 자율 살상무기에 활용하는 것을 거부하도록 촉구하는 서명 운동도 벌이고 있다.
생후 20개월 된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구속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김지영 판사는 지난 7일 오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20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인천시 남동구 주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B양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8시쯤 A씨 친척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B양을 발견한 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남편 없이 B양을 포함해 두 명의 자녀를 양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생계·의료·주거 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양의 시신을 부검한 뒤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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