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짭 “여성 정치세력화 소홀했던 점 반성···윤석열의 총리 제안엔 ‘내게 수치’라고 거절” [단도직입]
페이지 정보

본문
박 전 장관 이름엔 ‘최초’라는 타이틀이 여러 개 붙는다. 첫 여성 국회 법사위원장이고 원내대표다. 하지만 30년째 할당제 30%를 외치고 있는 정치의 높은 장벽 앞에서 최초 여성이라는 상징은 훈장보다 족쇄에 가깝다. 정치의 유리천장을 깬다는 건 여성 정치인 전체를 일보전진케 하고, 젠더 의제도 주류 담론으로 세워가는 일이다. 그러려면 제도도 중요하지만, 여성 정치인 스스로 소수자성을 대표한다는 자각도 있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박 전 장관의 ‘최초’ 타이틀은 유리천장을 깬 다음의 길을 만들지 못했다. 여성 정치가 소수자 대표성이라는 인식을 소홀히 한 때문일 테다. 그도 시인했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최근 5년이 성찰의 시간이었고, 특히 받기만 했던 정치인이 사회에 보답하는 방법을 찾다가 서강대 멘토링센터를 설립했다고 했다. 여성의날을 사흘 앞둔 지난 5일 경향신문 스튜디오에서 박 전 장관을 만났다. 5년 공백기에도 그는 모든 질문에 거침없이 답했다.
- 여러 분야의 최초라는 무게가 ‘박영선 정치’에 끼친 영향은.
“첫 여성 법사위원장은 경찰 수사개시권 부여라는 검찰개혁 첫 단추를 끼웠고, 첫 여성 원내대표는 정치권 입문 후 첫 목표였습니다. 당시 세월호 참사로 온 사회가 충격에 빠져 있었고, 노영민·최재성 의원과의 경쟁도 부담스러웠어요. 선거운동 중에 한 선배 의원이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두 가지가 있는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것, 잘나갈 때 큰 호흡으로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라고요. 첫 여성 원내대표는 됐지만 잘나가는 사람에 대한 견제와 성공적인 직진이 주는 자만, 위기에서 나를 지켜줄 울타리를 든든히 만들지 못한 것이 임기를 마치지 못한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 오는 5월 ‘한국여성의정’의 상임대표로 취임하는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한국여성의정은 국회의장 직속 헌정회와 같은 지위를 가진 조직입니다. 헌정회는 전직 의원 모임이지만 여성의정은 전현직 여성 의원들이 회원이라 희소가치가 큰 단체입니다. 취임하면 남녀동수를 향한 여성 정치인 발굴과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해 공정한 운동장을 만들고, 여성 현안과 젠더·성인지 문제를 사회 어젠다로 키우고, 각국 여성 리더들과 교류해 글로벌한 여성연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 박 전 장관의 반도체·AI 활동이 ‘글로벌한’ 여성연대에 어떤 기여를 할까요.
“반도체는 여성운동과 직결됩니다. 반도체 없인 가전제품을 만들지 못하죠. 가전제품은 여성해방에 기여도가 큽니다. 1·2차 산업혁명이 남성 위주 사회를 기계화한 역사라면 AI 시대는 인간의 지능을 대신해 여성들이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게 해줄 겁니다.”
- 2023년 한국성평등지수 중 의사결정 분야가 32.4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여성 정치인이 리더로 성장하기 어려운 이유는 뭔가요.
“여성들은 실력으로만 승부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미국 하버드대 첫 흑인 여성 총장인 클로딘 게이 총장이 하버드 내 반유대주의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취임 1년 만에 쫓겨났습니다. 제가 2014년 세월호 참사 협상 실패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에서 쫓겨난 것과 비슷하죠. 여성 리더들을 지켜주는 울타리, 여성들의 연대가 약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연대·네트워크가 여성 리더 성장에 중요하지만 여성 정치 세력화에 소홀했던 건 아닌가요.
“여성 후배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지 못한 부분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새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남들보다 노력했고, 인정받기 위해 더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목을 타고 내려오는 씁쓸함 같은 걸 느꼈습니다. 특파원 시절 미국 첫 여성 부통령 후보 제럴딘 페라로와 인터뷰했을 때도 ‘인정받기 위해 남들보다 두 배로 일했다’고 하더군요.”
- 정치는 법과 제도뿐 아니라 정치인에 대한 고정관념 같은 비공식 문화도 여성에게 비우호적인 영역입니다.
“법이 문화를 바꾼다고 믿습니다.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비례대표 순번에 여성 홀수제를 도입한 뒤 지금까지 남녀동수제가 유지되고 있지요. 셰인바움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도 2019년 남녀동수 개헌 영향이 큽니다. 이 개헌으로 ‘모든 분야의 성별동수’를 의무화한 멕시코에선 고위직 여성 배출뿐 아니라 여성 지도자에 대한 시민들의 심리적 장벽도 낮아졌습니다. 대만이 아시아 성평등지수 1위국이 된 것도 헌법에 여성 대표성 확대제를 명시한 때문입니다.”
- 윤석열 탄핵 광장의 ‘응원봉 여성들’이 올해 여성운동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성평등 입법·정치 혁신은 더딥니다.
“2023년 6월 전 세계 최고위급 여성 지도자들이 모인 ‘록펠러재단 여성 지도자 서밋’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 힐러리 전 미국 국무장관이 제게 ‘한국은 왜 여성혐오가 높냐. 심각한 사회적 문제 아니냐’고 묻길래 깜짝 놀랐어요. 2022년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를 비판한 질문이었죠. 대선 때 남녀 갈라치기로 표를 얻기 위한 발상 자체가 정치인으로선 금기 아닙니까. 결국 없애지도 못했지요. 이 논란 속에서 사회적 약자의 대표성을 확대하는 선거제 개편마저 소극적인 여야는 성찰해야 합니다.”
- 6·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현황을 보면, 지난 8일 기준 여성 등록자는 20%를 밑돌고 광역단체장은 한 자릿수라 30년째 남성 전유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회의원 공천은 전국적 관심을 받기 때문에 공정한 운동장인지 국민들이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반면 지방선거는 이런 시선이 다소 희석되는 게 현실입니다. 줄세우기도 여성 공천 확대의 걸림돌입니다. 이 문제를 없애지 않으면 여성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뛸 수밖에 없습니다.”
- 당선 가능성 높은 지역 전략공천과 같이 여성 후보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2020년 이사회 구성 시 여성 이사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걸 의무화한 자본시장법이 통과된 뒤 기업의 유리천장도 조금씩 허물어졌죠. 남녀동수제를 도입해 정치문화가 바뀌기 전까진 여성에게 가산점을 줘야 합니다. 지역구 여성 공천 30% 미달 시 선관위 후보 명부 거부, 국고보조금 삭감 같은 강제 조치도 필요합니다.”
- 두 번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원인을 여성 후보 관점에서 생각해봤나요.
“2011년엔 허약한 당세를 넘지 못한 게 패인이었죠. 2021년 보궐선거의 경우, ‘미투 사건’에 연관된 선거이기에 민주당이 공천을 포기하고 제3후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가 주장했습니다. 공천을 하지 말아야 했는데 게다가 여성 후보가 나섰으니 승리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죠.”
- 당시 본선 경쟁자이자 현역인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경쟁자 오세훈은 신사 이미지를 갖췄지만 오랜 시장 경험에도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시장 오세훈에 대해선 고마운 것도 있습니다. 2021년엔 제 수직정원 공약을 오 시장이 반대했지만 지금은 밀라노 수직정원 빌딩 앞에서 ‘서울에도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며 사진 찍고,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역설적으로 고맙죠. 하하.”
- 집권 2년차에 접어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평가한다면.
“핀 포인트 정책을 굉장히 잘하는 힘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상법 개정안 처리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없앤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 장관들이 보이지 않고, 모든 정책이 대통령 한마디에 움직이는 건 아쉬운 점입니다. 이런 게 쌓이면 공무원들은 시키는 일만 하고 맙니다.”
- 뉴이재명, 명·청 갈등 등 여권 내부 불협화음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집권 초반기 이례적인 현상인데요.
“뉴이재명은 이 대통령 정치의 화살표 중 하나인 중도층 공략이 통한 현상 같습니다. 개딸이라 불리는 주류 지지층은 누구의 후광도 입지 않은 전문직들이 많아요. 이들의 지지는 자수성가한 사람에 대한 대리만족에 가깝습니다. 지난 대선 때 동네 중국집 요리사가 ‘화로 앞에 기호 1번 이재명을 붙여놓고 요리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거예요. 이런 게 뉴이재명 현상 아닐까요. 명·청 갈등의 경우, 이재명의 민주당이냐 민주당의 이재명이냐의 차이가 만든 현상이라고 봅니다.”
- 의원 시절 정책 정당을 강조했는데 여권의 정책 노선 논란을 어떻게 보나요.
“내란청산 기조에 새로운 정책과 국정 어젠다가 가려졌습니다. AI 대전환·3대 강국을 선언하고도 큰 그림이 보이지 않습니다. 미래 어젠다의 기대와 성과를 제시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 민주당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안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분명 검찰이 개혁의 원인을 제공한 건 맞지만 정교한 검찰개혁이 필요합니다. 급격하게 제도가 바뀌면서 수사 이슈들이 지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되면 최종 피해자는 국민입니다. 여기에 보완수사권 부재는 개혁 역효과가 우려됩니다. 경찰이 수사 후 기소 의견으로 검사에게 사건을 넘기면 검사는 자기들이 수사한 게 아니어서 자유롭겠죠. 기소와 수사의 분리는 원칙이지만 보완수사권을 주면 검사도 수사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사법개혁은 검찰개혁에 비해 문화적인 부분이 큽니다. 특히 판사들의 정치화 문제가 심각하죠. 다만 재판소원제와 관련해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헌재가 대법원 판결을 취소할 정도의 헌법적 근거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합니다.”
- 여당의 독주,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반복되면서 정치 실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돌파구가 없을까요.
“상대가 응하지 않으려 해도 대화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2014년 원내대표 때 박근혜 대통령이 저와의 회담에서 ‘민주당 첫 여성 원내대표의 요구를 첫 여성 대통령 입장에서 웬만하면 들어주려고 하는데 안 될 때가 많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그 후 정공법이 좋겠다고 생각했죠. 당시 이완구 여당 원내대표에게 야당 의견이 대통령에게 전달됐는지를 매번 확인했어요. 이 원내대표가 내 앞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바로 전화를 걸곤 했지요. 때론 이런 방식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법사위원장 때 ‘정의로운 검사’라고 했던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로 전락했습니다. 이 간극의 충격이 클 것 같습니다.
“충격이 컸지요. 2013년엔 윤석열의 저항이 없었으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가 꺾였을 거예요. 후배 검사들 말을 들어보면 검사장 윤석열과 대통령 윤석열은 너무 다르다고 하더군요. 검사장 윤석열은 후배들이 못하는 말을 검찰총장실을 박차고 들어가 대신 말할 만큼 용기 있었다고 해요. 그럼 왜 대통령 윤석열은 달라졌냐, 윤석열은 대통령을 하고만 싶었지 준비를 전혀 안 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윤석열 본인의 민주주의 인식 부재, 검찰식 상명하복 행태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봅니다.”
- 내란 음모가 구체화되던 시기에 윤석열 정부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총리 제안 경위를 듣고 싶습니다.
“2024년 1월3일 윤석열 메신저가 전화를 했어요. 그 메신저가 대통령 지시라면서 ‘2024년 총선에 국민의힘 비례대표 1번으로 당 승리를 이끌고 총리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곧바로 ‘내가 국민의힘 비례대표 1번 달고 정치할 사람은 아니다. 이 제안은 내게 수치’라고 거절했어요. 이미 윤석열의 이런 생각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4월에 알려진 총리 제안은 제 입장에서 충격이 아니었죠. 윤석열 정부가 민주당 다른 정치인에게도 비슷한 제안을 했지만 그 정치인이 ‘당과 먼저 말하라’고 했다고 알고 있어요. 저도 윤석열 측에 ‘민주당과 먼저 상의하는 게 기본’이라고 했지요.”
- 그렇다면 명확하게 거절하지 않고 왜 ‘협치가 긴요하다’는 글을 올렸나요. 실제 노선 전환을 고민한 건 아닌가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시점은 총리 제안을 거절한 뒤였어요. 협치가 긴요하다는 의미는 윤석열의 협치 시도는 필요하고 인정하지만 그걸 위해 제가 총리를 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막역한 사이인 정운찬 전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 밑에서 총리를 했을 때 너무 섭섭했어요. 재벌개혁을 의논하고 의지하던 사이였는데 어떻게 이명박 정부 총리를 할 수 있나 그 섭섭한 마음을 안고 있었기에 윤석열 정부의 총리는 더욱 내가 하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 한국이 반도체 제조 기지로 전락할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미·중 기술전쟁, 일본의 추격 속 한국 반도체의 향배는.
“미국은 일본·대만과 적당한 경쟁관계 속 공급망 안에서 한국을 반도체 단순 제조·하청 국가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 구상의 기저엔 지난 2월19일 나온 미국의 AI 에이전트 글로벌 표준 실행계획이 있어요. 미국 주도의 표준을 만들겠단 거죠. 표준화 논의 과정에서 한국의 마당을 확보하지 못하면 우리는 종속국가가 되는 겁니다. 미국이 다음달까지 업계 의견을 내라고 하고 있는데 이재명 정부가 글로벌 표준화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묻고 싶어요.”
- 전력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반도체 공장의 해외 유출 사태를 피할 수 없다는 말도 나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가동하려면 전력 10GW가 필요한데 용인에 준비된 천연가스 전력은 3GW밖에 없었죠. 윤석열 정부가 2024년 총선용으로 급하게 내놓느라 전력 공급 청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겁니다. 이재명 정부도 나머지 7GW를 어디서 가져올지 고민일 겁니다. 원자력으로 하면 주민들이 반대할 거고 충남을 통해 공급하면 송전선은 언제 설치할지 답답한 노릇이죠. 3GW 전력으로 할 수 있는 연구·개발 분야 등을 위주로 하고 나머지는 전력이 풍부한 경북·전남에 분산 수용하는 게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 일자리 위협, 양극화는 AI 시대의 그늘입니다. 정치의 역할은.
“AI법은 기업엔 규제로 인식되는 반면 규제 해소는 윤리적 문제와 결부되지요. 정치가 규제의 균형추를 잡아야 합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AI 에이전트를 지원하는 일을 서둘러야 합니다.”
- 반도체·AI 전도사로 남을 건지, 다시 현실 정치에 복귀할 건지 궁금합니다.
“정치는 사회 발전을 위한 목표가 뚜렷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정치 입문 후 금산분리법 등 재벌의 지배구조 건전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사건을 계기로 10년간 검찰·사법개혁에 몰두했습니다. 경찰에 수사개시권 부여, 전관예우 철폐, 판결문 공개 등을 주도했습니다. 2022년 총선엔 정치개혁 동력을 만들기 어려울 것 같아 불출마했습니다. 정치에 복귀한다면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이뤄질지 의문입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 간 통합으로 출범하는 ‘전남광주특별시’의 초대 특별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본격화 됐다.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차관급 부시장 4명을 거느리며 특별법에 명시된 특례에 따라 역대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9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이날 오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김 지사의 직무는 정지됐다. 전남광주특별법이 공표되면서 첫 특별시장 선거 관련 사무는 광주시선관위가 관할한다.
최근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형배 민주당 의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김 지사는 본격적인 당내 경선 준비에 나섰다. 김 지사는 상대적으로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광주에서의 활동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내 후보 8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 뒤 다음 달 3일∼5일 본경선에서 첫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주당 예비경선까지는 시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이날 “당내 경선 일정이 발표되면 그에 따라서 후보로 즉각 등록할 것”이라면서도 “저는 (민주당)본경선이 시작되면 직무 정지를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통합해 7월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특별시 인구 320만 명에 연간 본 예산만 22조원에 이른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159조원으로 지난해 기준 전국 3위다. 정부는 통합특별시에 4년간 매년 5조원씩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시장의 권한도 커진다.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를 갖는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차관급인 부시장 4명을 지휘하게 된다. 소속 공무원도 3만6000여명에 이른다. 특별법은 394개의 각종 특례를 부여하고 있다.
막강한 권한을 갖는 초대 특별시장 자리를 두고 민주당 내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민 의원을 비롯해 정준호 의원, 이병훈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전남에서는 신정훈 의원과 주철현 의원, 이개호 의원이 출마한다.
야권에서는 진보당 이종욱 후보(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가 유일하게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장기적인 업황 침체에 더해 최근 국제유가 급등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매년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수익성까지 악화되면서 현장에서는 구조조정과 일자리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공장을 돌릴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33년째 근무 중인 생산직 노동자 송호섭씨(58)는 11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제유가가 오르면 원재료 가격만 올라가고 제품 가격은 쉽게 올리지 못하는 구조라 석유화학 기업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다”며 “지금은 적자를 감수하면서 억지로 공장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원재료 가격과 제품 가격의 차이를 뜻하는 ‘에틸렌 스프레드(마진)’가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원재료인 납사 가격과 완제품인 에틸렌 가격의 차이가 t당 최소 300달러는 돼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지만, 최근에는 이 격차가 1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는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토탈에너지스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입주해 있지만, 업계 전반이 구조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에서는 이미 구조조정의 여파가 감지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송씨는 “LG화학은 이미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고 롯데케미칼도 구조조정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규직은 어느 정도 보호받지만, 협력업체나 플랜트 노동자들은 체감상 30~40% 이상 일자리가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전남 여수, 울산과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중국과 중동의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로 글로벌 공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수익성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서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실제 공장 가동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대산석유화학단지 기업들의 평균 공장 가동률은 2024년 74.3%였지만, 지난해 2분기에는 68%까지 떨어졌다.
산업 침체는 지역 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산 지역 석유화학 기업들의 국세 납부액은 2022년 1조4951억원에서 2024년 1160억원으로 2년 만에 91.9% 감소했다. 법인지방소득세 역시 같은 기간 429억원에서 32억원으로 92.5% 줄었다.
이처럼 산업 기반이 흔들리자 서산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급등이 또 다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이후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단기간에 크게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석유화학 기업들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송씨는 “지금 상황도 국제유가 상승이 완전히 반영되기 전 단계”라며 “앞으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원료 수급 불능 상태에 놓인 전남 여수 여천NCC가 ‘불가항력적으로 공장 문을 닫아야 된다’고 선언한 것처럼 다른 석유화학 단지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차원의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전날 서산 대산읍 근로자복지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에너지 위기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정부의 긴급 대응을 촉구했다.
양 예비후보는 “서산 현대오일뱅크는 가동률 하락이 우려되고 있고 충남 당진 현대제철 역시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수출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며 “서산·당진 지역 중소 협력업체로 연쇄적인 타격이 확산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결국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국제유가 급등은 서해안 산업벨트 전체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이전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과 유류세 한시 유예, 수출 중소기업 긴급 경영자금 지원 등을 요구했다.
구리학교폭력변호사 신불자장기렌트 홈페이지 상단노출 수원대형로펌 수원학교폭력변호사 폰테크 포천학교폭력변호사 홈페이지 상위노출 홈페이지 노출 유방암 웹사이트 상위노출 화물기사채용 지입차주 백링크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경주이혼전문변호사 분당강간변호사 의정부법률사무소 성남성범죄변호사 의정부법률사무소 안양학교폭력변호사 이지렌터카 청주지입 포천학교폭력변호사 의정부상간소송변호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이혼변호사 서울이혼전문변호사 인터넷가입현금지원 장기렌트 고양이혼전문변호사 상간녀위자료 사이트 노출 의정부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부장검사출신변호사 차량지입 용인차장검사출신변호사 성남성범죄변호사 남양주대형로펌 차장검사출신변호사 화물운전기사모집 이혼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폰테크 웹사이트 상위노출 홈페이지 상단노출 서울이혼전문변호사 수원이혼변호사 이혼소송 안양이혼전문변호사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사이트 상위노출 지입기사 상간녀소송 인터넷가입 수원형사변호사 사이트 상위노출 평택이혼전문변호사 1톤기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의정부대형로펌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구미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성범죄변호사 포천학교폭력변호사 연체자장기렌트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구미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대형로펌 남양주법무법인 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탐정사무소 택배기사채용 용인형사변호사 대구화물지입 수원음주운전변호사 용인형사변호사 신용불량자장기렌트 평택학교폭력변호사 분당강간변호사 위자료a> 분당성추행변호사 용인학교폭력변호사 용인이혼전문변호사 수원소년법전문변호사 인터넷설치현금 수원검사출신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법무법인 안양상간소송변호사 수원강간변호사 당일 폰테크 대구이혼전문변호사 웹사이트 상위노출 1톤지입기사 남자일자리 수원이혼변호사 화물운송기사모집 수원성추행변호사 대구이혼전문변호사 사이트 노출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의정부이혼변호사 상간녀소송 사이트 노출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법률사무소 인스타 좋아요 구매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변호사 이지렌트카 홈페이지 상위노출 홈페이지 노출 수원음주운전변호사 분당강제추행변호사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서초음주운전변호사 암요양병원 웹사이트 상위노출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서초이혼변호사 의정부소년보호사건변호사 수원법무법인 홈페이지 광고 편의점지입기사 김해이혼전문변호사 양산이혼전문변호사 천안이혼전문변호사 용인마약변호사 수원형사전문변호사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아산지입 성남성범죄변호사 의정부부장검사출신변호사 천안이혼전문변호사 중장년취업 용인법무법인 분당불법촬영변호사 홈페이지 상위노출 수원법무법인 수원형사변호사 강남이혼전문변호사 용인학교폭력변호사 수원형사변호사 이혼전문변호사 안양이혼변호사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분당성추행변호사 남양주음주운전변호사 웹사이트 상위노출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유튜브 조회수 늘리기 5톤윙바디지입기사모집 수원성추행변호사 수원형사변호사 포항이혼전문변호사 수원이혼변호사 수원대형로펌 분당불법촬영변호사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 백링크 화물운송자격증 홈페이지 상위등록 양산이혼전문변호사 사이트 상위노출 백링크 업체 안산음주운전변호사 물류배송기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사이트 상위등록 안산이혼변호사 인스타 팔로워 성남법무법인 수원이혼전문변호사 폰테크 용인법무법인 수원음주운전변호사 비대면 폰테크 홈페이지 상위노출 분당강제추행변호사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인스타 좋아요 구매 1톤냉동탑차지입 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인터넷비교사이트 인스타 팔로워 세종이혼전문변호사 성남학교폭력변호사 안양이혼변호사 쿠팡화물기사 홈페이지 상단노출 차장검사출신변호사 의정부법률사무소 문해력훈련 안산이혼전문변호사 성남상간소송변호사 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유튜브 조회수 구매 안양법무법인 인터넷가입현금지원 구미이혼전문변호사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 성남학교폭력변호사 트럭일자리 안양음주운전변호사 성남상간소송변호사 의정부법무법인 인터넷가입현금지원 사이트 상단노출 인터넷가입현금지원 용인이혼변호사 승소사례 저신용장기렌트 의정부법무법인 대구지입기사 용인상간소송변호사 사이트 상단노출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안산음주운전변호사 사이트 상단노출 성남이혼전문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인터넷설치현금 용인대형로펌 노년일자리 수원강간변호사 성남음주운전변호사 이혼전문변호사 웹사이트 상위노출 웹사이트 상위노출 수원검사출신변호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인스타 좋아요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웹사이트 상위노출 용인형사전문변호사 상간녀위자료 수원불법촬영변호사 포항이혼전문변호사 성남이혼전문변호사 홈페이지 상위노출 인천이혼전문변호사 서울이혼변호사 인천일자리 수원학교폭력변호사 이혼상담 의정부성범죄변호사 상간소송변호사 택배배송기사 분당불법촬영변호사 성남성범죄변호사 사이트 상위등록 성남이혼변호사 평택학교폭력변호사 사이트 노출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쿠팡배송기사모집 백링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사이트 상단노출 안산학교폭력변호사 용인성추행변호사 5톤트럭기사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용인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1톤지입기사모집 청주이혼전문변호사 수원변호사 화물차구직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성남법무법인 성남이혼전문변호사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인터넷가입현금지원 청주이혼전문변호사 수원변호사 안양이혼전문변호사 안양상간소송변호사 포항이혼전문변호사 암요양병원> 이혼소송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창원이혼전문변호사 남양주법무법인 경주이혼전문변호사 저신용장기렌트 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의정부이혼변호사 남양주음주운전변호사 서초이혼전문변호사 수원형사변호사 웹사이트 상단노출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양육권 웹사이트 상단노출 이혼소송 사이트 상위노출 용인음주운전변호사 마약변호사 수원법무법인 백링크 하는방법 의정부소년법전문변호사 안양음주운전변호사 이지렌트카 폰테크 1톤일자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용인음주운전변호사 이혼변호사 수원법률사무소 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이혼상담 화성지입차 폰테크 카페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용인음주운전변호사 수원상간녀변호사 강동구치과 분당강제추행변호사 의정부성범죄변호사 안산이혼변호사 지입화물 안양이혼전문변호사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수원학교폭력변호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성남법무법인 수원상간소송변호사 3.5톤지입차 용인법무법인 화물지입기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용인법무법인 인터넷비교사이트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성범죄변호사 저신용자장기렌트 홈페이지 상단노출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수원법률사무소 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남양주대형로펌 고양시일자리 남양주이혼전문변호사 안양이혼변호사 수원법무법인 수원촉법소년변호사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지입기사모집 구리학교폭력변호사
- 이전글폰테크 폰테크 폰테크 서울탐정사무소 26.03.13
- 다음글서울탐정사무소 이혼전문변호사 26.03.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