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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태어날 때부터 난민’ 가자 출신 유학생, 한국서 난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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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6-07-20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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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 유학생이 한국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1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인 살레 엘란티시(29·사진)는 전날 법무부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살레가 2023년 3월 난민 인정서를 제출한 지 3년4개월 만이다.
살레는 태어날 때부터 난민이었다. 살레의 조부모는 1948년 제1차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점령한 마을에서 가자시티로 피란을 갔다. 이후 1997년 살레는 가자지구 난민들을 위해 설립된 가자시티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보건소에서 태어났다. 이후 UNRWA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전쟁에 대한 첫 기억은 유치원을 다니면서 경험한 폭격이다. 살레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불에 탄 차량과 피 흘리는 사람들을 목격했다. 그는 2006년 시작된 가자지구 봉쇄조치와 반복된 전쟁 속에서 청소년과 청년기를 보냈다. 전기·수도·의약품 등 기본 서비스는 늘 부족했고 빵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서야만 했다.
2018년 살레는 가자지구에서 전개된 ‘위대한 귀향 행진(Great Return Marches)’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행진은 가자지구에 있는 난민들이 국경 근처에 모여 고향으로 돌아갈 법적 권리를 요구한 시위다. 몇달간 평화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이스라엘이 실탄을 쏴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살레의 평화를 향한 갈망에도 전쟁은 멈추지 않았다. 다른 팔레스타인인들처럼 여러 번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던 살레는 2021년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한국에서 유학할 기회를 얻어 2022년 입국했다. 살레는 유학 생활을 하면서 일본 식민지배에 저항했던 한국 역사를 익히고, 한국 사람들이 가자지구 현실을 알 수 있도록 언론 인터뷰와 강의 등을 했다.
살레는 “안정적인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돼 압도적인 기쁨을 느낀다”면서도 “애초에 난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분노와 씁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종 가장 기본적인 인권을 얻게 된 것에 대해 서로 축하해야 하는지 자문하게 된다”고 했다.
살레를 대리한 이일 변호사(공익법센터 어필)는 “가자지구에서 엄혹한 전쟁과 참상을 강력히 반대해왔단 점에서 (살레를) 인권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결정을 잘해줘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강력한 산불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산불 연기가 미국으로 확산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산불을 통제하지 못했다며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이 더욱 잦아지는 상황에서 자연재해를 한 국가만의 잘못으로 돌린다는 비판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캐나다산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전역에서는 약 970건의 산불이 계속 타오르고 있으며 이 중 190건 이상은 온타리오주에서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캐나다에서는 약 300만㏊(헥타르)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산된다. 신규 산불도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광활한 산림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사전 감지와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타리오주의 주도 토론토와 북서부 도시 선더베이를 뒤덮은 짙은 연기는 상층 대기를 타고 미국의 미네소타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뉴욕 등 여러 주로 확산했다. 뉴욕시는 대기질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시 전역에 KN95 마스크를 배치했다. 뿌연 연기로 자유의 여신상 등 주요 랜드마크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BBC는 전했다. 스위스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에 따르면 전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대기질은 세계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더럽고 오염된, 건강하지 않은 공기에 불필요하게 노출됐다”며 캐나다의 “고의적 과실”을 문제 삼아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불이 “캐나다 관리들이 숲과 덤불을 적절히 관리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다.
관세 부과 근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대통령은 수많은 관세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정치권 내에서 캐나다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질 악화에 대한 불만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 앞서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대기질 악화를 불평하기보다 산불 진압을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꺼내든 것은 지원 대신 관세 부과 카드인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산불이 관리 소홀 때문에 발생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박했다. 포드 주지사는 150개 이상의 소방대가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며, 80대 이상의 소방 항공기와 헬리콥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가 2018년 이후 매년 산불 예방 등에 10억캐나다달러(약 1조600억원) 이상을 지출해 왔다며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크 카니 총리도 프랑스어로 “기후변화는 모두의 책임이며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과학자들 역시 기후변화로 심각해진 산불을 캐나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주간 산불이 급증한 것은 6월 말 온타리오 북부를 중심으로 이어진 고온과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BBC는 기후변화로 더 덥고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화재가 쉽게 확산하고 있으며, 일부 산불은 번개 등 자연적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전했다.
아나벨라 보나다 워털루대 박사는 BBC에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캐나다만이 이러한 산불을 일으켰거나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패트릭 제임스 토론토대 박사는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캐나다 역시 연기 피해를 봤다며 산불을 특정 국가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양국은 1982년 상호 소방 지원 협정을 체결한 이후 대형 재난 발생 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왔다. 캐나다는 과거 캘리포니아 산불과 노스캐롤라이나 허리케인 등 미국에서 발생한 재난 대응에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전남광주 일선 학교 교직원들이 학교 공용물품을 중고거래로 판매해 수익금을 챙긴 사실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것만 4건으로, 교내 공용물품 중고판매가 만연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전남광주 학교 4곳의 교직원들이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공용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챙긴 사실을 적발했다.
전남광주 한 초등학교 교직원은 학교 소유 노트북과 정보화관련 각종 기재를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했다. 그가 학교 노트북 등을 팔아 올린 수익은 1550만원에 달했다.
이 교직원은 중징계인 해임 처분을 받았다. 권익위는 해당 교직원이 챙긴 수익금을 모두 환수하고 판매금액의 3배에 달하는 4667만원을 징계 부가금으로 부과했다.
또 다른 중학교 교직원은 학교 관사에 비치된 제습기를 중고 거래로 판매했다가 적발했다. 그는 경징계 처분과 함께 징계 부가금 10만원, 과태료 3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직원이 교육용 AI 로봇 등 교육 물품을 중고 거래로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교직원은 학교 물품을 집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수십만 원에 달하는 학교 소유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등 교육 물품을 중고 거래를 통해 판매한 중학교 교직원도 적발됐다.
학교 공용 물품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도 교직원 등이 임의로 판매할 수 없다.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에도 해당된다. 위반 시 징계 처분과 함께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재산상 얻은 이익은 환수된다. 권익위는 전남광주교육청에 학교 공용물품 괸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단체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공적자산을 도둑질하는 도덕적 해이를 넘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면서 “강력한 조치로 전남광주교육청이 확고한 청렴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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