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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상한 소리”···‘전북 소외론’에 정청래 겨냥한 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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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6-07-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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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6200억원 넘는 과징금이 부과된 쿠팡을 두고 “어떤 기업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과 방침에 따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 하원 보고서와 쿠팡 측의 ‘미국 기업 차별이자 표적 제재’라는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최근에 (개인정보보호 관련) 과징금 액수가 올라갔는데, ‘나만 표적으로 한 것 아니야’ 주장을 하는 기업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정부의 방침이 명확하게 제재를 강화한다는 것”이라며 “어떤 기업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과 방침에 따라 한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는 지난달 10일 고객 375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물어 쿠팡에 역대 최대 규모인 6246억8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미 연방하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쿠팡을 비롯한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대우한다는 주장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쿠팡 문제 등 한·미 통상·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을 두고 여당 일각에서 ‘전북 소외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건 정말 문제”라며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를 해서 상황만 더 나쁘게 만드는 것을 무책임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정청래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난 1일 전북도청에서 “오늘 군산 대야시장과 전주 중앙시장에 가서 인사드렸더니 도민들이 ‘전남광주만 많이 투자하고, 우리 전북은 어쩌면 좋으냐’고 걱정하더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기초연금 하후상박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이미 받고 있는 걸 깎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 같고 새로 매년 증액해 가는 것은 하후상박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초연금 선정 기준을 상대평가 방식으로 70%에 고정하지 않고 기준 중위소득 기준으로 변경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개편안을 만들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는 “지방선거 때문에 국내 주식을 마구 사서 주가를 올렸다는 소문이 있는데, 실제로 선거 전에 국내 주식을 매입했냐”고 물었다. 김 이사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대로 갖고 있었는데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면서 조정할 필요성이 있어 오히려 팔아야 할 판”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 국무위원과 공공기관장을 겨냥해선 “저번에 업무보고할 때 지적하고, 사람들한테 망신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기 일이 뭔지 모르는 기관장이 있다”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밤을 새워서라도 자기 업무의 최소한은 파악하고 오라고 미리 경고 드린다”며 “국민이 열심히 일해서 내는 세금인데 누릴 것은 다 누리면서 법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대해 최소한의 관심도 없이 그러면 되겠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생중계로 진행된 업무보고 도중 ‘외국처럼 청소년의 유튜브 사용 시간을 제한하자’는 온라인 의견을 듣고 즉석에서 유튜브를 통해 “16세 이하는 SNS 접근을 차단하자는 데 동의하시면 1번, 동의 안 하시는 분은 2번을 눌러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반상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변인이 “댓글창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 SNS 규제에 동의하는 ‘1번’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며 “지금 시간상 청소년들이 댓글창에 의견을 표시하기가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학교 가는 시간이니 일리가 있다”며 “나중에 주말에 한번 해봐야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가 중증 자폐성 장애 아들을 위한 시설·주거 공간 준비 과정을 담은 책이 최근 큰 관심을 끌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17일 교보문고의 7월 둘째 주(8~14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작가 전경철의 에세이 <안녕, 피터팬>은 9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54계단이나 오른 순위다.
저자는 간암 말기로,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질 중증 자폐성 장애 아들이 머물 수 있는 보호 시설과 주거 공간을 마련해 오고 있다. 저자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에 이와 관련된 일상을 기록했고, 지난달 책으로 출간했다. 저자의 사연은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알려졌는데, 최근 같은 프로그램에서 그 후일담을 방영하며 책에 관한 관심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1위는 작가 유시민의 신간 <유럽 도시 기행 3>이었다. 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 등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 네 도시를 다녀온 기록으로, 저자의 유럽 여행 에세이 중 세번째 편이다. 방송인 출신 작가 고명환의 <독서의 기술>도 출간과 함께 2위에 올랐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가 3위, 유래혁의 장편소설 <수족관>이 4위에 오르는 등 소설 분야 강세도 이어졌다.
유명 삼계탕집 여전히 긴 대기줄모란시장·종로 보신탕 거리 한산“흑염소 먹으러 오는 손님들뿐”채식 메뉴 파는 식당 발길 늘어“채소·두부 넣은 전골도 보양식”
“젠슨 황도 먹은 곳이래. 기운 받고 가야지.”
‘초복’인 15일 서울 종로구의 유명 삼계탕집에는 오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식 영업시간 전부터 포장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삼계탕을 양손에 들고나온 김종영씨(79)는 “여기(식당)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족들끼리 편하게 먹으려고 포장해 간다”고 말했다. 이곳은 원래 오전 10시에 영업을 시작하는데 이날은 9시부터 포장 손님을 받았다. 오전에만 포장 주문 수백개가 들어왔다.
오전 10시에 매장에서 식사한 권연화씨(65)는 “건강에 좋으니까 초복 때마다 삼계탕을 챙겨 먹는다”며 “나는 미국에서 왔고, 친구는 광주에서 왔다. 미국에 있어서 잘 못 오다가 오랜만에 와서 먹으니까 맛있고 좋다”고 말했다.
30대 임신부 A씨는 “삼계탕이 요즘 비싸긴 하지만, 복날엔 이벤트성으로 먹을 만한 것 같다”고 했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점심때가 되니 식당 앞엔 100여명이 길게 늘어섰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여기가 삼계탕은 대한민국 1타야” “젠슨 황도 먹었다잖아. 기운 받아야지”라며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중국인 단체 손님도 보였다. 일부 직장인들은 긴 줄에 놀라며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개식용 종식법’ 시행을 앞두고 ‘보신탕집’은 예년에 비해 한산했다. 여름철 보양식 성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 모란시장과 서울 종로 보신탕 거리에 있는 가게들은 이전과 비교해 찾는 이가 눈에 띄게 줄었다. 개를 식용할 목적으로 사육·증식·도살하거나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개식용 종식법은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2월7일 시행된다.
김용복 모란전통시장 상인회장은 “개도 없고, 사람도 없고, 여기는 한마디로 초토화됐다”며 “흑염소 정도는 먹으러 오는데, 보신탕을 먹으려는 손님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장에는 마리당 얼마씩 보상을 해줬지만, 우리같이 보신탕집 하는 사람들은 보상도 없다”며 “몇년 전만 해도 보신탕 매출이 전체의 80% 이상이었는데, 지금은 10~20% 정도밖에 안 된다”고 했다.
서울 종로구의 보신탕 거리도 마찬가지였다. 70대 이덕성씨는 “이번 초복엔 작년에 비해 10분의 1밖에 안 팔렸다”며 “손님이 너무 없다”고 한탄했다. 40년째 보신탕집을 운영 중인 이모씨도 “원래는 2층까지 꽉 차야 하는데 지금은 텅텅 비어 있다”고 했다.
이날 보신탕을 먹은 70대 부부는 “몸에 좋다고 하니까 복날엔 보신탕을 챙겨 먹고 있다”며 “내년부터 불법이 되는지 몰랐다. 몸에 좋고 사람들이 많이 먹는데 왜 못 먹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복날에 전통적으로 먹는 고기 대신 채식 등을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비건 메뉴를 판매하는 한 식당을 찾은 한모씨(42)는 “예전엔 ‘복날엔 닭 먹어야지. 삼계탕 먹어야지’ 이런 분위기여서 저도 삼계탕을 먹었었다”며 “이젠 최대한 채식을 하려 하고, 오늘은 채소로 끓인 육개장을 먹었다”고 말했다. 한씨는 “내가 음식으로 먹는 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생각하면 ‘내가 기력 회복하겠다고 꼭 닭을 먹어야 하나’ 싶더라”고 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에서 만난 박연옥씨(62)도 “복날이라고 꼭 고기를 먹어야 된다는 것도 다 옛말”이라며 “삼계탕에 인삼이 들어가고서 오히려 몸에 열이 나고, 먹고 나면 힘들어져서 잘 안 먹는다”고 했다.
평소 채식을 하는 이소영씨(24)는 “복날이라고 굳이 뭘 찾아 먹지는 않고, 보통 대체 보양식으로 채소와 두부를 넣은 전골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김서우씨(32)도 “이제는 특정 고기를 당연하듯 소비하는 관행 대신 환경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다양하고 친화적인 보양 문화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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