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법무법인 제헌절에도 엇갈린 국민의힘 투톱 행보…엇박자냐, 투트랙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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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법무법인 국민의힘 ‘투톱’인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의 행보가 제헌절인 17일 엇갈렸다. 장 대표는 제헌절 기념식에 불참하고 참정권 집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찾았고, 정 원내대표는 기념식에 참석했다. 투톱 간 갈등이라는 해석에 국민의힘은 ‘투트랙’ 전략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기념식에 불참했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의 뜻을 반영해야 할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여당이 차지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상임위원장을 다 독식하고도 국회에서 떳떳하게 제헌절 행사를 거행하겠다고 한다”면서 “제헌절 행사에 저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대신에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그는 참정권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과 손팻말을 제작하고, 저녁에는 집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정 원내대표는 당초 장 대표와 마찬가지로 여당과의 원 구성 협상 갈등을 이유로 기념식 불참을 예고했지만 전날 밤 입장을 바꿔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상황에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늘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참석 이유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가 오늘 기려야 하는 것은 제헌절이라는 껍데기가 아니라 ‘토론과 합의’의 제헌절 정신”이라며 “(민주당은) 여야 합의에 입각해 이뤄져야 할 원 구성부터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독단적으로 악법을 쏟아내며 폭주하고 있다. 야당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대화와 협상의 의지도 없다”고 적었다.
장 대표와 정 원내대표의 서로 다른 행보를 두고 언론에서 ‘투톱 간 엇박자’라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은 “언론의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어제저녁에 장 대표와 정 원내대표가 만났다”며 “당대표는 선명한 메시지를 통해 지지층을 규합하는 역할에 집중한다면, 원내대표는 중도층과 보수의 외연 확장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와 정 원내대표는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선거 소청 범위를 두고 입장차를 보인 바 있다. 당권파 내에선 정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장 대표 거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문제 삼고 있다. 한 당권파 인사는 통화에서 “당원이 뽑은 당대표의 거취를 원내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선을 넘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이른바 ‘K컬처’를 단순한 지원 대상을 넘어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할 ‘산업’이자 국내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국정 목표인 K컬처 시장 규모를 기존 300조원에서 400조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출액 1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제시했다.
최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강연에서 “1년 전 장관으로 임명된 후 K컬처 300조라는 수식어의 근거를 깊게 파봤는데, 문화창조산업을 중심으로 한 재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요소를 걷어내고 해외로 수출되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수출액과 K컬처의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한 관광객의 외화 수입을 K컬처 산업에 새롭게 포함시켰다고 했다.
최 장관은 “이렇게 재정의한 결과 K컬처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274조원이었고, 향후 추세선에 정책적 의지를 더해 2030년까지 목표를 400조원으로 바꿨다”며 “K컬처는 기존 크기보다 훨씬 더 큰 산업이자 핵심 성장 동력이 맞다”고 했다. 이어 “K컬처의 지난해 수출 잠정치는 718억 달러로, 이는 자동차에 이어 일반 기계를 크게 뛰어넘는 우리나라의 3대 수출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맞춰 2030년 수출 목표도 기존 350억 달러에서 1100억 달러로 대폭 수정했다고 했다.
최 장관은 K컬처 산업을 지속해서 키워나가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기초예술 토양 강화, 일상 속 문화 향유 여건 조성, 예술인 창작 환경 및 복지 안전망 구축 등을 꼽았다. 특히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인프라 고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년 이상 노후화된 전국 문화예술회관 60%에 대한 인프라 보강과 돔구장, 대형 복합 아레나 등 문화시설 확충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정책금융 공급과 세액공제 지원 등 적극적인 투자 환경 조성도 약속했다.
첨단 기술과의 결합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장관은 “우리 창의력과 생산 능력에 VFX, CGI, 버철 프로덕션, AI 기술이 결합한다면 할리우드 물량조차 싹 다 가져올 수 있다”며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영화 ‘피그 빌리지’ 배경이 미국임에도 촬영을 인천에서 진행한 사례를 들었다. 최 장관은 “가까운 미래에는 생산력이 비약적으로 늘고 여가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AI가 정신적 노동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육체적 노동을 줄여주는 시대가 오면 K컬처의 비중은 어마어마하게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구체적인 대형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문체부는 내년 12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거대 K컬처 축제 ‘페노메논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4대 기획사와의 합의로 가능해진 프로젝트다. LA, 뉴욕,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 중심부에 스태디움 규모의 공연장 운영권을 확보해 K컬처의 본거지로 삼는 ‘K컬처 센터(가칭)’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 밖에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처음 열리는 영화 정상회의인 ‘루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공동 의장직을 맡아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라고도 했다. 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문화 위주로 개편하는 ‘문화 ODA’도 준비 중이다. 최 장관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목표는 올해 2300만 명에 이어 2030년 국정 목표인 3000만 명을 1~2년 앞당겨 조기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방 관광 활성화에 대해서는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메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지역 관광자원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과거에는 수도권 대비 지역의 격차를 줄이는 방식이었으나 이제는 지역을 120 수준으로 놓고 새롭게 태어나는 미래형 지역 발전을 설계하겠다”며 “국토의 균형 발전과 K컬처 확산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주부 최모씨(46·서울 역삼동) 주말 갑작스런 폭우에 서울 잠실 롯데타워몰 롯데뮤지엄을 찾았다.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1박2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려했지만 기록적인 폭우 소식에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방학에 들어간 아이들과 50%할인가에 조기예매 해둔 전시회를 둘러본 뒤 푸드코트에서 맛난 식사를 했다”며 “전시회 티켓을 냈더니 주차요금도 시간당 1200원으로 4시간까지 이용 가능해 더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미술 전시 보러갈까, 뮤지컬 팝업은 어때?”
롯데·현대·신세계 등 ‘빅3’ 유통업체들이 여름방학 시즌 시작과 함께 가족 단위 고객을 모시기 위한 이색행사를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는 데다 폭염이 오락가락하는 만큼 야외보다는 실내를 찾는 ‘몰캉스’족이 늘고 있어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통상 7~8월은 폭염을 피해 실내 복합쇼핑몰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시기다. 최근에는 외식과 쇼핑, 문화생활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백화점이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몰 전점은 8월 17일까지 여름 테마 행사 ‘프리즈 더 서머’를 진행한다. 특히 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30일까지 뮤지컬 ‘겨울왕국’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연다. ‘안나’, ‘엘사’ 등 인기 캐릭터 인형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한정 프레임 포토 부스도 마련했다. 고객 참여형 경품 이벤트 도 있다. 경품으로 뮤지컬 ‘겨울왕국’ 티켓을 비롯해 ‘닌자’의 크리미 아이스크림 메이커, ‘다이슨 허쉬젯 미니 쿨’, 패션·식음료 할인권 등을 선물로 준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롯데백화점·아울렛·몰 방문 후 공식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몰캉스족을 겨냥해 다음달 20일까지 ‘비바 리비에라(VIVA RIVIERA)’를 테마로 주요 점포를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휴양지 콘셉트로 꾸민다. 더현대 서울은 1000평 규모의 실내 정원 사운즈포레스트를 남프랑스 해변 시장으로 조성해 이국적인 핑크·주황빛 건축물과 함께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 마켓을 연다. 전시장 중앙에는 프랑스 럭셔리 백화점 봉마르셰의 프리미엄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 드 파리’의 오프라인 쇼룸이 국내 최초로 들어선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9개 언어 지원 ‘AI 도슨트 서비스’와 프랑스 와인·쿠킹 클래스 등 인문학 강좌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은 오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글로벌 그림책 전시 ‘사진 세계’를 선보인다. 국내외 사진 작가 14인의 작품 110여 점을 소개하는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8일까지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 글로벌 캐릭터 ‘핑구’와 손잡고 여름 시즌 팝업을 선보인다. 이번 팝업은 빈티지 아이스크림 가게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냉장고 형태의 상품 진열대와 핑구로 꾸민 벽면 포토존을 마련해 아이스크림을 고르듯 굿즈를 둘러보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체험 콘텐츠도 있다. 폰케이스 제작 부스에서 원하는 핑구 이미지와 배경을 선택하면 3분 만에 나만의 폰케이스를 제작할 수 있다. 굿즈는 신세계백화점 단독 한정판 디자인으로 총 15종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박선기 작가의 개인전 ‘The Origin of Space’를 오는 9월 13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탄화된 숯을 공중에 매달아 한옥의 뼈대를 구현한 대형 설치 작품이다. 관람객들은 4층 뮤지엄과 5층 중앙정원을 거닐며 작품 사이를 통과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와 연계된 드로잉, 작가 노트가 담긴 도록과 에코백 등 굿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기념식에 불참했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의 뜻을 반영해야 할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여당이 차지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상임위원장을 다 독식하고도 국회에서 떳떳하게 제헌절 행사를 거행하겠다고 한다”면서 “제헌절 행사에 저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대신에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그는 참정권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과 손팻말을 제작하고, 저녁에는 집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정 원내대표는 당초 장 대표와 마찬가지로 여당과의 원 구성 협상 갈등을 이유로 기념식 불참을 예고했지만 전날 밤 입장을 바꿔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상황에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늘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참석 이유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가 오늘 기려야 하는 것은 제헌절이라는 껍데기가 아니라 ‘토론과 합의’의 제헌절 정신”이라며 “(민주당은) 여야 합의에 입각해 이뤄져야 할 원 구성부터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독단적으로 악법을 쏟아내며 폭주하고 있다. 야당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대화와 협상의 의지도 없다”고 적었다.
장 대표와 정 원내대표의 서로 다른 행보를 두고 언론에서 ‘투톱 간 엇박자’라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은 “언론의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어제저녁에 장 대표와 정 원내대표가 만났다”며 “당대표는 선명한 메시지를 통해 지지층을 규합하는 역할에 집중한다면, 원내대표는 중도층과 보수의 외연 확장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와 정 원내대표는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선거 소청 범위를 두고 입장차를 보인 바 있다. 당권파 내에선 정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장 대표 거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문제 삼고 있다. 한 당권파 인사는 통화에서 “당원이 뽑은 당대표의 거취를 원내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선을 넘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이른바 ‘K컬처’를 단순한 지원 대상을 넘어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할 ‘산업’이자 국내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국정 목표인 K컬처 시장 규모를 기존 300조원에서 400조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출액 1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제시했다.
최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강연에서 “1년 전 장관으로 임명된 후 K컬처 300조라는 수식어의 근거를 깊게 파봤는데, 문화창조산업을 중심으로 한 재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요소를 걷어내고 해외로 수출되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수출액과 K컬처의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한 관광객의 외화 수입을 K컬처 산업에 새롭게 포함시켰다고 했다.
최 장관은 “이렇게 재정의한 결과 K컬처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274조원이었고, 향후 추세선에 정책적 의지를 더해 2030년까지 목표를 400조원으로 바꿨다”며 “K컬처는 기존 크기보다 훨씬 더 큰 산업이자 핵심 성장 동력이 맞다”고 했다. 이어 “K컬처의 지난해 수출 잠정치는 718억 달러로, 이는 자동차에 이어 일반 기계를 크게 뛰어넘는 우리나라의 3대 수출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맞춰 2030년 수출 목표도 기존 350억 달러에서 1100억 달러로 대폭 수정했다고 했다.
최 장관은 K컬처 산업을 지속해서 키워나가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기초예술 토양 강화, 일상 속 문화 향유 여건 조성, 예술인 창작 환경 및 복지 안전망 구축 등을 꼽았다. 특히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인프라 고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년 이상 노후화된 전국 문화예술회관 60%에 대한 인프라 보강과 돔구장, 대형 복합 아레나 등 문화시설 확충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정책금융 공급과 세액공제 지원 등 적극적인 투자 환경 조성도 약속했다.
첨단 기술과의 결합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장관은 “우리 창의력과 생산 능력에 VFX, CGI, 버철 프로덕션, AI 기술이 결합한다면 할리우드 물량조차 싹 다 가져올 수 있다”며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영화 ‘피그 빌리지’ 배경이 미국임에도 촬영을 인천에서 진행한 사례를 들었다. 최 장관은 “가까운 미래에는 생산력이 비약적으로 늘고 여가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AI가 정신적 노동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육체적 노동을 줄여주는 시대가 오면 K컬처의 비중은 어마어마하게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구체적인 대형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문체부는 내년 12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거대 K컬처 축제 ‘페노메논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4대 기획사와의 합의로 가능해진 프로젝트다. LA, 뉴욕,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 중심부에 스태디움 규모의 공연장 운영권을 확보해 K컬처의 본거지로 삼는 ‘K컬처 센터(가칭)’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 밖에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처음 열리는 영화 정상회의인 ‘루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공동 의장직을 맡아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라고도 했다. 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문화 위주로 개편하는 ‘문화 ODA’도 준비 중이다. 최 장관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목표는 올해 2300만 명에 이어 2030년 국정 목표인 3000만 명을 1~2년 앞당겨 조기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방 관광 활성화에 대해서는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메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지역 관광자원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과거에는 수도권 대비 지역의 격차를 줄이는 방식이었으나 이제는 지역을 120 수준으로 놓고 새롭게 태어나는 미래형 지역 발전을 설계하겠다”며 “국토의 균형 발전과 K컬처 확산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주부 최모씨(46·서울 역삼동) 주말 갑작스런 폭우에 서울 잠실 롯데타워몰 롯데뮤지엄을 찾았다.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1박2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려했지만 기록적인 폭우 소식에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방학에 들어간 아이들과 50%할인가에 조기예매 해둔 전시회를 둘러본 뒤 푸드코트에서 맛난 식사를 했다”며 “전시회 티켓을 냈더니 주차요금도 시간당 1200원으로 4시간까지 이용 가능해 더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미술 전시 보러갈까, 뮤지컬 팝업은 어때?”
롯데·현대·신세계 등 ‘빅3’ 유통업체들이 여름방학 시즌 시작과 함께 가족 단위 고객을 모시기 위한 이색행사를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는 데다 폭염이 오락가락하는 만큼 야외보다는 실내를 찾는 ‘몰캉스’족이 늘고 있어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통상 7~8월은 폭염을 피해 실내 복합쇼핑몰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시기다. 최근에는 외식과 쇼핑, 문화생활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백화점이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몰 전점은 8월 17일까지 여름 테마 행사 ‘프리즈 더 서머’를 진행한다. 특히 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30일까지 뮤지컬 ‘겨울왕국’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연다. ‘안나’, ‘엘사’ 등 인기 캐릭터 인형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한정 프레임 포토 부스도 마련했다. 고객 참여형 경품 이벤트 도 있다. 경품으로 뮤지컬 ‘겨울왕국’ 티켓을 비롯해 ‘닌자’의 크리미 아이스크림 메이커, ‘다이슨 허쉬젯 미니 쿨’, 패션·식음료 할인권 등을 선물로 준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롯데백화점·아울렛·몰 방문 후 공식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몰캉스족을 겨냥해 다음달 20일까지 ‘비바 리비에라(VIVA RIVIERA)’를 테마로 주요 점포를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휴양지 콘셉트로 꾸민다. 더현대 서울은 1000평 규모의 실내 정원 사운즈포레스트를 남프랑스 해변 시장으로 조성해 이국적인 핑크·주황빛 건축물과 함께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 마켓을 연다. 전시장 중앙에는 프랑스 럭셔리 백화점 봉마르셰의 프리미엄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 드 파리’의 오프라인 쇼룸이 국내 최초로 들어선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9개 언어 지원 ‘AI 도슨트 서비스’와 프랑스 와인·쿠킹 클래스 등 인문학 강좌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은 오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글로벌 그림책 전시 ‘사진 세계’를 선보인다. 국내외 사진 작가 14인의 작품 110여 점을 소개하는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8일까지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 글로벌 캐릭터 ‘핑구’와 손잡고 여름 시즌 팝업을 선보인다. 이번 팝업은 빈티지 아이스크림 가게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냉장고 형태의 상품 진열대와 핑구로 꾸민 벽면 포토존을 마련해 아이스크림을 고르듯 굿즈를 둘러보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체험 콘텐츠도 있다. 폰케이스 제작 부스에서 원하는 핑구 이미지와 배경을 선택하면 3분 만에 나만의 폰케이스를 제작할 수 있다. 굿즈는 신세계백화점 단독 한정판 디자인으로 총 15종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박선기 작가의 개인전 ‘The Origin of Space’를 오는 9월 13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탄화된 숯을 공중에 매달아 한옥의 뼈대를 구현한 대형 설치 작품이다. 관람객들은 4층 뮤지엄과 5층 중앙정원을 거닐며 작품 사이를 통과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와 연계된 드로잉, 작가 노트가 담긴 도록과 에코백 등 굿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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