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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5년 전 대형 화재 겪고도…쿠팡, 안전관리 제대로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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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6-07-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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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에서 약 5년 만에 또다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화재 원인 규명에 따라 쿠팡의 안전관리 책임도 다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인천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쿠팡은 “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한 화재 인지 후 즉시 119 신고를 진행했고 소방당국의 신속한 출동이 이어졌으며 당시 물류센터에 있던 직원 모두가 안전하게 대피했다”면서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방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계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지역주민 여러분에 대한 지원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적재물이 많고, 개방형 구조를 띤 물류센터 특성상 화재 진압이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비슷한 화재가 또다시 일어나면서 쿠팡이 제대로 안전관리를 해왔는지에 대한 지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이천 덕평 물류센터 사고 이후 쿠팡이 재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제대로 이행해왔는지가 중요해졌다.
특히 쿠팡이 미국 정부에 로비를 펼치면서 쿠팡 규제 문제가 한·미 외교 현안으로 비화할 동안, 정작 사업 현장인 한국에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2021년 이천 물류센터 화재 당시 국내 법인 대표직에서 사임한 것을 두고 중대재해처벌법을 피하려 했다는 해석도 제기됐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미국 정부와 정치권 로비에는 열심이면서 국민들의 정보 보호는 물론 인명피해 우려에는 무관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지방에 닷새째 이어진 집중호우와 북한 황강댐 방류로 인해 21일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접경지역 홍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소방 인력을 긴급 배치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강홍수통제소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0.93m였던 필승교 수위는 오후 3시58분 10.25m를 기록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수위(7.50m)를 훌쩍 넘어선 후 오후 7시 10.11m로 높아졌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홍수를 관리한다. 수위가 1m 초과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12m는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임진강 하류의 임진교 수위도 오후 7시 기준 11.09m를 기록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앞서 오후 3시30분을 기해 임진강 임진교 일대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주민대피 준비 등을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시행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윤 본부장은 “예상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 관리와 주민 안전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관계기관에서는 상황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강홍수통제소와 연천군도 이날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해 “하천 변 행락객, 야영객, 어민, 주민 등은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달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10분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임진강 유역의 피해 예방과 긴급상황 대응을 위한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른 위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 소방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아울러 경기북부지역 침수와 고립, 수난사고 등에 대비해 중앙119구조본부의 특수구조 인력과 장비를 전진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수도권·영남·호남·충청강원 등 4개 119특수구조대의 대원 28명과 장비 13대다. 또한 서산119화학구조센터가 운용하는 분당 4만5000ℓ급 대용량 포방사시스템 1세트와 운용 인력 7명도 함께 배치했다. 이들은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주차장에 집결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강화 335.5㎜, 경기 파주 318.0㎜, 경기 연천 309.5㎜, 경기 포천 299.5㎜, 강원 철원 269.0㎜, 서울 은평 248.5㎜, 서울 강서 248.5㎜ 등이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인천 강화에서 65.5㎜를 기록했다.
중부지방에는 이번 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에는 새벽과 아침 사이에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 등에 시간당 20∼30㎜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한겨울 광장에 모여 오색의 응원봉을 들고 아이돌의 최신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소수자들의 차별 증언을 들으면서 공감을 하고, 깃발을 흔들면서 행진을 하던 때에도 의심이 있었다. 정치인들이 했던 약속들이 지켜질 것인가 하는 불안감 같은 것 말이다.
광장에 불이 꺼졌고, 다시 선거가 치러졌고,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다. 내란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절실한 요구는 모든 민생 문제를 뒤로 미뤄도 되는 것처럼 착시를 일으켰다. 마침 등장한 이재명 정부는 비정상의 국가를 정상화하고, 국무회의도 생중계하면서 국민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았다. 외교 무대에서는 세계 정상들과 나란히 하는 모습에서 국격이 올라간다고 생각했다. 여러 어려운 대내외적인 조건에서도 정부가 열심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은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이 지난 지금도 이를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 있을까. 더욱이 정부와 함께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여당의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짜증마저 난다. 누가 적통인지를 놓고 다투는 데 혈안이 돼 있고, 검찰 보완수사권을 둘러싸고 다른 법안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에게 좌표를 찍어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 당내에서 기득권이라고 여겨지는 한 인사는 대통령을 대놓고 직격하고, 정부의 실패를 예언하고 있다. 이렇게 분열하고, 저질스러운 싸움박질을 해도 다음 정권은 따놓은 것처럼 오만하게 행동한다. 하루하루 물가고에 은행 이자를 걱정해야 하고, 일자리, 돌봄, 젠더에서 차별을 겪으며 살아가느라 지쳐 있는 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이러니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에 역전당했고, 대통령 지지율도 처음으로 50% 이하로 내려앉았다.
약속 파기, 문재인 정부와 닮은꼴
광장에서 ‘야5당과 시민사회’는 동지였다. 그러나 광장의 동지에서 집권여당이 된 다음에는 야4당·시민사회와 한 약속을 저버렸다. 이전 문재인 정부가 촛불광장에서 했던 약속을 파기한 과정과 다르지 않다. 수많은 약속들은 ‘나중에’로 미뤄졌고, 되레 박근혜 정권 때보다 불평등 정도가 심화되었고, 결국은 권력을 윤석열 정권에 넘겨주고 말았다. 20대 대선에 나온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싸운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졌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지난 ‘빛의 광장’에 나왔던 시민들은 문재인 정권에 배신당하고 실망했음에도 다시 광장에 나와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그때 광장에 나온 시민들을 두고 “기득권 세력의 지배 질서에서 배제되고 차별받던 피해자 집단이 국민의 압도적 다수를 대변하는 광장 공동체의 중심에 위치한 것이다. 그렇게 응원봉 투쟁 속에서 2030 여성과 사회적 소수자의 주체 형성 과정이 확인되었다”고 조돈문 교수는 평가했다. 그런 시민들은 “지금은 다 같이 ‘으쌰으쌰’ 하지만, 이 사태가 끝나도 (소수자) 차별은 남을 테고 우린 여전히 투쟁할 게 많다”고 말했다. 그런 예측처럼 세상은 바뀌었다고 하는데 자산 격차와 차별과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이재명 정부는 성장주의를 정책 기조로 내걸고 있다. 올해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발표한 “지방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안전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 등 5대 성장주의 전략이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을 잘 설명한다. ‘3대 메가프로젝트,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자랑스러워질 정도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주식시장이 불장이라고 할 때 주식 한 주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있고, AI 데이터센터가 곳곳에 들어서고 휴머노이드가 도입된다는 소식에 살기 더 힘들어지겠구나 생각하는 청년이 있고, 전월세도 구할 수 없는 처지의 서민들이 있다.
다시 배신당하고 싶지는 않다
이제 성장주의에서 대전환을 해야 할 때다. 초과세수가 사상 최대라고 하는 때에 불평등 완화를 위해서는, 평등사회를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문제를 놓고 정부도, 집권여당도 대안을 제시하고, 토론하고,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가면 좋겠다.
‘이제 K자 성장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분명한 비전을 정부가 그리고 집권여당이 만들어 보여주면 안 되겠는가. 서로 나쁘게 싸우는 모습으로 정치에 대한 환멸만 키우지 말고, 조금이라도 희망을 주는 정치를 기대한다. ‘우리’는 다시 배신당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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